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취임 후 외국 정상과 나눈 전화통화로는 첫번째였다. 이 날 통화는 밤 10시 30분 쯤(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서울 홍은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옴으로써 성사됐다.이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북핵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안보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이 해결 가능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
[업다운뷰] '조국 민정수석' 내정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해당 인물이 지닌 정치 성향이 워낙 선명해 설이 사실이라면 향후 이어질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작부터 친문(親文) 학자로 분류돼온 인물이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평소 민감한 정치적 의제가 부각될 때마다 빠짐 없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왔다. 그처럼 표출되는 그의 견해들이 진보 진영, 구체적으로 문재인 측을 향한 메시지로 기능하면서 실제로 영향을 미쳐왔다는 시각도 존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초대 대통령실장 자리엔 예상대로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가정보원장엔 서훈 이화여대 교수(북한학),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내정 또는 임명됐다. 이들 인사 중 총리와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두 사람 중에서도 특히 총리 내정자는 국회 동의에 의한 인준 관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국정원장 내정자는 청문회 참석 대상이지만 인준 절차 없이 임명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인선 내
문재인정부 시대가 열렸다. 아직 새 정부의 명칭이 무엇으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들러 "다음 정부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정부"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염원인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따라서 명칭이 무엇으로 결정되든 문재인정부는 당청간 소통을 기반으로 위의 두 가지 과제를 이뤄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 끄면 저기서 살아나곤 하며 속을 썩이던 강릉 삼척 상주 산불이 발화 나흘만에 모두 진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6일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들이 9일 오전을 기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진화 이후에도 산불 진화대는 혹시 모를 산불 재발에 대비하느라 뒷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강릉 산불의 경우 당국이 모두 진화됐다고 발표한 이후 불씨가 되살아나며 제2의 산불로 이어져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 날 세 곳의 산불을 모두 진화하고 감시 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8일 칠성사이다 등 일부 탄산음료 가격의 인상이 발표되면서 '설탕세'에 대한 관심이 새삼 커지고 있다. 설탕세는 비만세(Fat Tax)의 일종이다. 탄산음료 등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식제품에 부과되는 규제성 부담으로서 흔히 설탕세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세 도입을 각국에 권유하고 있다. WHO가 권고하는 설탕세의 비율은 20%나 된다. 설탕세 도입은 당분의 지나친 섭취가 비만과 그로 인한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데 논리 기
탄산음료는 오래 전부터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왔다. 그 속에 든 설탕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제조사들은 선뜻 자사 제품의 당도를 낮추려 하지 않는다. 맛의 변화에 대한 우려가 그 배경이다.달달한 맛과 톡 쏘는 느낌을 무기로 삼는 탄산음료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일부에선 설탕 외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제품 개발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 감미료로는 아무래도 설탕이 주는 맛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탄산음료는 그 속에 함유된 설탕으로 인해 유럽이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미국 동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실시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간 현안 등을 거론하면서 협조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이 오는 25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첫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당선자와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예외 없이 출구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한국방송협회 공동 작업으로 이뤄졌다. 출구조사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의해 투표소로부터 5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실시될 수 있다.선거법은 출구조사 방법도 규정하고 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에게 투표 내용을 물어보되 비밀투표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같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조사원들은 상대에게 설문지를 나누어준 뒤 회수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 때 조사원은 유권자가 작성하는 설문지를
배우 이재은이 올해 초 남편 이모 씨와 이혼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006년 4월 결혼한 이재은은 이로써 11년 만에 이혼한 셈이다. 이재은은 현재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연봉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사실 이재은은 사연많은 배우 중에 하나로 알려졌다.지난 1월 24일 EBS ‘리얼극장 행복’-.어머니와 화해의 여행을 떠난 이재은은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로 연예계에 데뷔해 줄곧 소녀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야 했다고 고백해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의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투표 마감시간은 사전투표 때보다 두 시간 늦춰진 오후 8시다. 이 날의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각자에게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지도록 규정돼 있다.따라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로 가야 한다. 투표소에 갈 때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거지로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부여한 등재번호를 기억하고 가면 보다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 역시 투표
8일도 한반도 대기 상태는 답답함 그 자체였다. 육안으로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게 느껴졌지만 막상 거리로 나가면 입이 텁텁해지고 코가 간질거릴 정도로 미세먼지 오염 상태가 심각했다. 한반도에서도 특히 서쪽 지역의 대기 상태가 더 나빴다.서울시는 이 날 오전 11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 150(이하 ㎕/㎥ 단위) 이상인 상태가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의 조치는 이 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장시간 '나쁨'을 넘어 '매우 나쁨' 상
만 39살의 정치 신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굴지의 강국 대열에 있는 프랑스를 5년간 이끌게 됐다. 24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후임이 될 마크롱의 임기는 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식은 이번주 중 엘리제궁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 성향의 신당 '앙 마르슈'(전진) 소속인 마크롱은 7일(현지 시각) 실시된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경쟁 상대였던 마린 르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제쳤다. 공영 프랑스 텔레비전의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마크롱 후보는 65.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극우 성향의
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 시즌 7세이브 무대는 7일(한국 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였다. 오승환의 이번 세이브는 지난달 2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8일만에 거둔 수확이었다.이 날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서가던 9회말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 피칭이었다. 오승환의 첫 상대는 맷 켐프였다. 오승환은 켐프를 단 3구만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게 했다. 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의 정준길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를 찾는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검사 출신인 정 대변인은 7일 행한 란 제목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한 의혹을 재차 거론했다.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 측이 준용씨 의혹을 해명하면서 줄곧 제3자를 내세우고 있는 점을 문제시했다. 당사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학우들을 내세워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놓은 점을 지적하며 본인 또는
세월호의 교훈 탓이었을까? 대선 후보들이 7일 오전부터 앞다투어 강릉으로 달려갔다. 후보들은 만사 제쳐놓고 이틀째 산불 진화 작업이 이어진 강릉을 찾아가 저마다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재난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에 바빴다. 국가적 재난에 민첩하고도 확실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내 보이기 위함이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 날 오전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한다는 계획을 짜놓았었다. 그러나 계획을 변경해 시내에서의 집중유세를 포기하고 대신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강원도 강릉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줄기가 7일 오전 11시 현재 웬만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릉과 상주에서의 산불 현장에서는 큰 불길이 제어된 상태에서 남아 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삼척의 산불은 이 시각 현재 30% 정도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와 경북 일대의 산불이 7일 오전 들어 진화 국면에 접어든 것은 바람이 전날에 비해 다소 잦아든데다 일출과 함께 대대적이고도 입체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된 덕분이었다. 산림청은 이 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신발끈 고쳐매는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인터넷을 떠돌며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공유하며 각종 댓글로 저마다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대체적인 의견은 비판 쪽에 쏠려 있다. 다른 후보 진영이 이 문제를 애써 부각시키며 비난전에 가세하는 모습도 연출됐다.안철수 신발끈 사건(?)은 안 후보가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일정을 소화하던 중 발생했다. 지난 4일 동대구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안철수 후보는 기자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 내 승객 대기 의자에
지난 5일 밤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 서해 도서지방을 강타한 이후 한반도 전역이 숨막히는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환경 당국은 6일 오전 일부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평소보다 심각한 대기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그렇다면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는 어느 정도의 상황일 때 내려지는 것일까. 국립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에 설치된 대기자동측정소의 측정값이 300(이하 단위는㎍/㎥) 이상인 시간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찾아들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6~7일에 걸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북서부를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이번에 한반도를 강타한 황사는 중국 베이징 등의 하늘을 뒤덮었던 것들이 서풍을 타고 이동해옴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올들어 닥칠 황사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백령도에서는 지난 5일 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