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발전전략을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던진 이 경고는 현재 쌍용자동차가 처한 위기와 회생의 어려움을 다시금 곱씹게 만든다.최근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정밀실사 결과 추가 부실이 발견된 것을 이유로 법원에 인수가 하향 조정을 요청했다. 앞서 회생계획안에서 쌍용차 부지를 담보로 산업은행에 운영자금 8000억원의 대출 의사를 보인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유통가는 당근마켓, 무신사, 마켓컬리, 오늘의집 등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가 수백, 수천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이를 모아 큐레이팅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는 것이다. 장밋빛 미래 전망에 여러 기업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었다. 패션은 굵직한 플랫폼만 십여개가 넘는다. 명품, 중고거래를 포함하면 더 많은 플랫폼이 경쟁 중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장 특수, 시장 초입 등 여러 조건이 맞물려 플랫폼 기업들은 매년 두 자릿 수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스타 2021이 지난 21일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오프라인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되면서 그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스타를 방문한 부산의 지인들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지스타 2021에 참석한 이모(부산진구‧37)씨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보다 재미가 없었다"며 "현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볼거리가 우선 부족했고 게임 체험환경이나 이벤트, 선물 등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생전 요소수가 귀한 줄도 모르다가 요즘에서야 그게 없으면 당장에 차가 멈추고 생업도 위협받을 수 있는 것이란 걸 알았어요."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5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부산까지 운반해야 할 화물을 가득 싣고도 요소수가 부족해 운행이 안될 수 있어 경인고속도로 진입 전 요소수가 입고된 주유소를 찾아 일곱 군데를 헤매다 겨우겨우 구해 위기를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전국 어느 주유소에서나 이같은 ‘요소수 대란’에 디젤(경유) 연료를 넣고 운행해야 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장사진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는 최근 몇 년간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층 소비자를 대변하는 MZ세대가 소비 주체로 부상하자 식품업체를 시작으로 플랫폼까지 거의 모든 기업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당장 오늘 하루 나온 기사만 수백 건이 넘는다.최근 편의점 GS25는 흰색 빵 안에 파란색 반투명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 넣은 '소다향 호빵'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이제 고용이 충분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이퍼링에 이은 기준금리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르면 다음달 다시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국면이 어느덧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보니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가 모두 정상화 과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경쟁사에 대한 악의적 소문이나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그릇된 마케팅 '전략'이다. 오죽하면 기자들 사이에선 기삿거리가 필요하면 동종업계 경쟁사에 문의하라는 웃지 못할 농담이 있을 정도다.강력한 부정 이슈는 승승장구하는 기업도 주저앉히기 충분하다. 실제 들불처럼 세를 키우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악의적 보도 하나로 '폐업 도미노'를 겪었다. 그렇다 보니 여러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경쟁사에 대한 악의적 여론을 조직적으로 퍼나르거나 분쟁 이슈를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018년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아이템을 공정하게 나눠주기 위한 기술적인 장치다"라고 밝힌 바 있다.국내 게임사의 매출을 주로 담당하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시스템은 게임 내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낮은 확률의 뽑기로만 얻을 수 있도록 한 비즈니스모델이다. 특정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없고, 매우 희박한 확률에만 의존해 뽑을 수 있다 보니 이용자들 사이에서 '도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확률형'이라는 말은 아이템뿐만 아니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달 들어 정부 부동산정책의 핵심축이었던 주택공급정책이 공공주도와 규제 중심에서 규제 완화와 민간참여 손짓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고 있다. 그동안 내놓았던 숱한 규제들이 널뛰는 집값을 잡는 해답이 아니었다는 것을 일정 부분 인정함과 동시에, 민간 건설사의 참여가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최선이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는 평가도 나온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공급 확대 및 조기공급을 위한 민간 부문 현장애로 개선방안은 이미 발표된 주택공급 물량의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일상생활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과 노동자, 소비자간 이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플랫폼이 단순히 일을 중개한다는 개념을 넘어 독립된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플랫폼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혁신의 상징이던 플랫폼 기업이 덩치 키우기에 급급해 입점한 중소자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광고비를 책정하는 약탈꾼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최근 발생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건전성 유지를 권고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 금융 불균형을 가져온 양적완화 정책을 끝내고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통화당국의 종합적 판단이다. 금융당국은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가계빚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불러올 '뇌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시점이라 중소영세상인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광복절 가석방으로 구속 20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다. 재계에서는 벌써부터 이 부회장의 공식적인 경영 복귀 시기가 언제일지 주목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반쪽 자유' 혹은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이 부회장의 행보에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는 광복절 가석방 대상에 이 부회장을 포함시키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심사 직후 직접 브리핑을 열어 가석방 사실을 알리기까지 했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사법정의가 무너지는 결정이라거나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단짠단짠', '당충전', '핵불맛', '혀가 얼얼'요즘 식품 마케팅 홍보 이미지에서 빠지지 않는 문구다. 맵고 자극적이거나 달콤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당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낮아진다. 하지만 지나친 섭취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의학계와 시민단체에선 서양인과 견줘 혈당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이 작아 당뇨병에 취약한 한국 소비자들이 식품업계의 이윤추구를 위해 TV와 유튜브, 오프라인에서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28일 정부는 계속되는 집값 상승에 대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여전한 집값 불안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정부가 내놓은 26번의 부동산대책이 신뢰를 잃어간다는 시그널로 비친다. 홍 부총리의 담화문 발표 내용은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편법적인 실거래가 띄우기 사례와 불법·편법 거래, 시장 교란 행위 등이 부동산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는 송모(38·서울 마포구)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전남 목포를 찾았다가 도로에서 펑크가 났다. 많은 비용을 내고 이륜차 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에 당연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과 달리 서비스센터로부터 서비스(펑크 수리) 이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그는 "자동차 보험료만큼 많은 비용을 내고 어렵게 이륜차 보험을 들었다"며 "당연히 서비스를 받을 줄 알았다"며 "이륜차 보험의 경우 보험이 아니라 통행료 징수와 비슷해 아무것도 보상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본인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몇 년전부터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기는 뜨거웠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가 재무 성과와 더불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많은 기업이 앞다퉈 ESG 경영을 도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식품, 유통회사나 뷰티, 제약사는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성과에 ESG 지표를 넣기도 한다. 해외 투자 기관은 ESG 경영에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 자체를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 초부터 뜨겁게 달궈진 가상자산(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가상화폐(코인)거래소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급속하게 식어가는 시그널이 보이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를 위한 배려가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지난 11일 한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가상자산 사업자)인 업비트가 페이코인 등 코인 5개의 원화 거래를 18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발점이 됐다. 아울러 코모도 등 25개 코인은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는데, 해당 코인들은 1주일간 소명에 나서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유통가 홍보팀에 비상이 걸렸다. 한 달가량 이어진 '남성혐오 손가락 표시' 논란 때문이다. 이슈에 휘말렸던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의 조윤성 사장과 패션 플랫폼 조만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의도'가 없다던 관계자들은 징계를 받았고, 이미지 제작 및 소셜미디어(SNS) 관리를 맡은 대행사들은 5년 전 제작한 이미지를 검수하느라 밤샘 근무를 이어가야 했다.GS25에서 시작된 논란은 BBQ, 무신사, 농심, 오비맥주, 교촌치킨, 카카오를 거쳐 국방부까지 확산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내 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2000년대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업계를 주름잡았던 싸이월드가 부활하기도 전에 각종 논란에 휩싸여 우려를 낳고 있다. 서비스 개시가 두 번이나 미뤄지는가 하면, 플랫폼 내 가상화폐인 ‘도토리’ 역시 환불이 연기되면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 운영 업체 측에서 반복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탓에 일각에서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SNS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역사의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의 ‘1+1 프리미엄 피자’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광고된 이미지와 배달된 피자와 너무 다르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업체 측에선 정량대로 넣었다고 주장했다지만 과대광고가 아닌지 소비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누리꾼들은 업체 측의 정량 제조 입장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연습용으로 만든 피자로 보인다" "37000원 주고 사 먹을 피자는 아니다"라며 소비자의 불신에 힘을 실었다.이 피자는 미쉐린가이드 서울 1스타에 선정된 셰프와의 협업으로 전문성을 앞세워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