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부동산 경기 변동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올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전방위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 수요 회복으로 주담대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줄어들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3000억원 늘며 반등해 대출잔액은 1052억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는 3월(2조3000억원)보다 오름 폭을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재 20∼30대는 경제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렇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경험한 적 없었을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나 금리가 0∼2%, 3%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것 같다는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위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6.3%까지 치솟은 지난해 7월 한은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세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건설업계에서는 한파가 여전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하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중견 건설사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속속 폐업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대창기업이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해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진 대창기업은 시공능력평가 109위이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GS건설이 인지도가 높은 ‘자이(Xi)’ 브랜드를 단독주택에 적용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 주택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5년간 점유율 3% 가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GS건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에 따라 단기간에 자신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모듈러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일부 공사현장이 시멘트가 없어 공사를 중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시멘트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차질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원 장관은 이날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현장에 부족한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시기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7일부터 부동산 규제 빗장이 또 하나 풀린다. 당초 지난달 시행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책이다.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10년에서 공공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는 것이다. 또한 비수도권은 최장 4년까지 적용하던 것을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줄이고 그 외 지역은 아예 전매제한을 없앤다. 이같은 전매제한 완화는 이미 분양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2025년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톱5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 주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신청한 9개 사업이 모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2023년도 환경부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 받아, 선정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총 7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현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중소레미콘사와 함께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에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삼우·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레미콘사들은 그간 탄소 저감 의지는 강했으나, 시멘트 등 고체 벌크 화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었다.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곳에 포스코이앤씨는 사일로 설비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집값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여겨지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기준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늘어났다. 수도권의 배율은 역대 최대치인 10.1배로 1년 새 2.1배p 증가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도 4.2배로 각각 1.1배p, 0.3배p 올랐다.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반도건설이 국내 최초로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공을 진행했다.반도건설은 지난 9일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현장에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위해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협력사인 하이시스와 함께 진행된 이번 ‘3D 프린팅’ 시공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건축 3D 프린팅 기술은 스마트건설 핵심기술 중 하나로 기존 건설 방식 대비 20% 이상 저렴한 비용과 30% 이상의 공기 단축 등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의 시름이 커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어려움에 놓인 협력사를 돕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 재단’에 3억3000만원의 상생 협력기금을 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연된 기금은 우수협력사 포상금 지급,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 협력사의 상생 지원 예산으로 활용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1억원을 출연한 이후 2021년과 지난해 3억원씩 내놓아 협력사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향상 등을 지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에 대응한 미국발 통화긴축 공포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려든 부동산 경기 부진은 깊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고금리 기조 속에 집값 하락 기대, 주택경기 순환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침체는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된다. 경기 둔화가 전방위 충격파를 불러오는 금용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조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해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미분양이 10년 전 침체 수준으로 악화했다. 주택시장 부진이 깊어지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10% 늘어나면서 7만가구 선도 넘어섰다.부동산 시장의 ‘뇌관’으로 여겨지는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정부는 ‘악성 미분양’이 낮은 수준이고, 8개월째 접어든 미분양 증가세도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개입할 위기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던 부동산 소비자 심리가 새해 첫 달 반등 기미를 보였다. 1·3부동산대책까지 나오며 규제 완화가 본격화한 지난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매수심리가 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호전되면서다.주택가격 하락 폭도 둔화하는 가운데 주택사업경기 기상도에도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의 하강 국면은 여전하지만 경색된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도는 형국이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내놓은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아파트 가격이 하락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우미건설이 부산 지역 내 첫 공급 단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미건설은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견본주택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지하 1층~지상 21층 14개 동,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84㎡ 444가구 ▲전용 93㎡ 99가구 ▲전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가파르게 금리가 올랐던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일반 공급된 아파트 비중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확대와 공사비 상승 등에 따라 분양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기본형 건축비’가 지난해 세 차례나 오른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40일 만에 인상되면서 분양가 상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소비자들과 눈높이 격차에 따른 미분양 우려도 커지게 된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청약을 받은 전국 아파트 15만5855가구(임대 제외)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창립 49주년을 맞아 현장 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나누며 조직문화 발전에 한창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현장 직원을 위해 간식차 서비스 ‘HEC心(핵심) Delivery(배달)’를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며 총 86개의 국내 현장에 간식차를 보내 약 1만2500명의 현장 근무자에게 샌드위치, 컵어묵 등의 간식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캠페인 명칭 ‘HEC心’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마음을 뜻하는 한자 ‘심(心)’을 합친 것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하며 직원들의 승차감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직원 통근버스로 국내 상용화로 출고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총 20대의 수소전기 통근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2021년 국내 건설업계 처음 탄소중립 전략 ‘2050 카본 네거티브’를 발표하고, 이후 온실가스 감축 시범 현장 운영, 빅데이터 기반의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구축,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지원 강화 등 다양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와중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하는 대우건설이 국내외 인프라 사업과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지난달 1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평가 1위로 선정△미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 계약 등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GTX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통상 시설물 노후도를 판단하는 기준인 30년에서 10년 앞당긴 택지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계획도시’가 선례가 없던 도시단위 재건축의 새 모델로 예고됐다.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노후계획도시를 다시 정비하는 특별법의 얼개를 공개하면서다.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가 노후계획도시로 지정돼 '3색 특례'를 받게 된다. 재건축 추진의 핵심 열쇠인 안전진단이 완화되거나 면제되고, 용적률도 종(種)상향을 통해 크게 높여주며, 통합심의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파격적인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