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러분들이 '오징어 게임'에 문을 열어주었기에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나라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최초의 후보 등재를 넘어 최초의 수상이라는 화룡점정으로 K-콘텐츠의 지평을 넓혔다.넷플릭스 TV프로그램 역대 시청 시간, 시청 가구수 순위 1위의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적 유소년 놀이문화에 사회 양극화라는 세계적인 보편성을 녹여내 지구촌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황동혁 감독이 밝힌 수상 소감은 ‘공감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서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세를 보였다.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상품수지 악화 흐름으로 볼 때 역대 최대 무역적자(94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8월 통계에서는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한국은행의 연간 수정 전망치인 370억달러 흑자 달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1조50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산업의 경쟁력인 무역수지의 적자가 지난달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연간 역대 최다 적자 기록을 불과 8개월 만에 경신함에 따라 대외건전성 종합적 지표인 경상수지마저 흔들리고 있다.직전 국제유가 상승기인 2011~2013년에도 경상수지는 물론 무역수지가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확인시켰지만 올해 유가 급등기에는 무역전선부터 버텨낼 무기가 떨어진 탓에 무역수지가 8월에 95억7000만달러로 무역통계 작성 66년 만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글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는 깐부잖아?”백인 중심의 시선에 성차별, 편견 등이 덧입혀져 미국 대중문화계에서조차 비판을 받아온 골든글로브 무대에서 고희를 바라보는 ‘깐부(짝궁)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이 비영어권의 장벽을 넘어 한국 최초의 남우조연상 영예를 안은 지 아홉 달.“너는 여기서 나갈 이유가 있지만 난 없어.”둘 중 하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기로에서 강새벽(정호연)에 이어 던져야 하는 구슬을 일부러 떨궈버린 지영(이유미)의 선택은 '깐부'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앞서 줄다리기 멤버를 고를 때 혼자 있던 자신을 선택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4년 전 환란 때 수준으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한풀 꺾였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6,7월 6%대를 유지하다 8월에 5%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던 고물가 기세가 7개월 만에 주춤하면서 물가 정점론도 고개를 든다.40여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6월 9.1%에서 7월 8.5%로 떨어지면서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설왕설래가 커졌듯이 국내에서도 공교롭게 같은 0.6%포인트(p) 폭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다.다만 현재 소비와 고용이 경제를 받쳐주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 자릿수로 뛰는 수출 오름세가 두 자릿수로 치솟는 수입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5개월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우리나라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효자손인 반도체도 26개월 만에 역성장하면서 수출경기에 경고등이 켜졌다.이에 8월 무역적자는 1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66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입이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들면서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달 들어 ‘그린북(월간 경제동향)’을 통해 고물가가 소비를 제한하고 수출회복세 제약 등으로 석 달째 ‘경기둔화 우려’의 시그널을 보낸 대로 산업활동의 3대 축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소매판매(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해 외환위기 당시에도 없던 장기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예고하는 복합 경제위기의 양상은 향후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국내외 경기선행지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스탑 앤 고(stop and go)’냐, ‘스탑 앤 홀드(stop and hold)’냐.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에 맞서 글로벌 통화긴축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25~27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피서지에서 열리는 국제경제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을 통해 긴축에 대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다.3년 전, 바로 이 연례 회의 자리에서 “연준의 역대 세 시기 중 1950~1982년을 '스탑 앤 고' 정책으로 빠른 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추석 지나며 서서히 물가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9월, 또는 늦어도 10월에는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락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국제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저희 예상대로 (점진적 금리인상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재정·통화당국 수장이 이달 들어 각각 기자간담회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물가 정점론과 긴축 속도조절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후 소비자들의 고물가·고금리 불안심리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다시 ‘달러화 랠리’에 원·달러 환율이 폭주했다. 경제 위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던 ‘빅피겨’ 1300원을 뚫은 지 60일 만에 장중 1340원까지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6일 1310원, 15일 1320원을 차례로 깨며 연고점을 높여오더니 22일 1330원 돌파에 이어 장중엔 1340원마저 넘어섰다. 속절없이 저항선들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치 하락 기조가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주요 6가지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인 달러인덱스도 108대로 다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가 (지난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서 양자회담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때 '대한민국만큼 확실하게 광고해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경쟁국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개최지 결정까지 앞으로 1년 이상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뛰면 반전이 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 고용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실업률은 2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고용률 관련 지표가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수준으로 오르는 등 고물가 속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 호황이 지속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되면서 이같은 ‘성장 없는 고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7월 103만명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토마스’의 기적같은 질주였다. 첫 라운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4타 뒤진 출발을 보였지만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윈덤 챔피언십 역대 최저타수(67-64-68-61)로 정상에 우뚝섰다. 최종라운드 61타는 2010년 캐나디안 오픈의 로리 매킬로이(62타) 이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최저타다.장난감 기차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토마스 더 트레인(토마스와 친구들)’에 매료돼 영어이름을 ‘토마스(톰)’으로 지은 약관의 김주형은 그렇게 특급열차처럼 달리며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왔던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다음달 원유 증산량을 '찔끔‘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인 고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관계가 악화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3년 8개월 만에 최고조로 치솟은 소비자물가가 또 고점을 경신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6월 6.0% 상승에 이어 7월에도 6.3%가 올라 두 달째 6%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0, 11월 이후 두 달 연속 고점을 뚫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7.9% 상승, 역시 24년 가까이 거슬러올라 최고치를 찍었다.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은 고물가가 2~3개월 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예단하기엔 대내외적 변수가 많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반기를 시작하면서도 무역전선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 늪에 빠져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를 키우고 있다.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찍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쌓인 무역적자는 150억달러를 돌파,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연간 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무역적자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경우 26년 전 200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무역적자도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국제 에너지·원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맞춘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량이 줄어들고 미분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언제 멈출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주택 매매는 계속 정체되면서 가격 하락도 예상된다.국토교통부가 29일 내놓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보다 44.5% 줄었다. 최근 5년 평균(47만789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충격 속에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동안 전망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단숨에 4%대 후반까지 솟구치면서 복합 경제위기의 골을 깊게 만드는 형국이다.기대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2분기 한국 경제를 떠받쳤던 민간소비의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 정점론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수출 부진을 상쇄했던 내수까지 하반기에 위축되면 경제성장의 두 축 모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위기의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로 2분기를 버텼다. 1분기까지 성장을 떠받쳤던 수출이 하락하자 내수가 이를 상쇄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전분기 대비 0.7% 끌어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살아난 민간소비가 경기를 살려낸 덕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성장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복합 확산으로 ‘주간 더블링(2배 증가)’이 재유행을 불안하게 예고하는 가운데 대외적인 여건 악화가 수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피겨 퀸’ 김연아(32)가 10월의 신부가 된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인 팝페라 가수 고우림과 결혼한다. 2014년 은퇴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김연아는 3년간 교제 끝에 다섯 살 연하의 성악가와 웨칭마치를 울리게 됐다.고우림 소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우림이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김연아의 매지니먼트사 올댓스포츠도 김연아와 고우림 양 측이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