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다시 ‘달러화 랠리’에 원·달러 환율이 폭주했다. 경제 위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던 ‘빅피겨’ 1300원을 뚫은 지 60일 만에 장중 1340원까지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6일 1310원, 15일 1320원을 차례로 깨며 연고점을 높여오더니 22일 1330원 돌파에 이어 장중엔 1340원마저 넘어섰다. 속절없이 저항선들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치 하락 기조가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주요 6가지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인 달러인덱스도 108대로 다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가 (지난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서 양자회담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때 '대한민국만큼 확실하게 광고해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경쟁국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개최지 결정까지 앞으로 1년 이상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뛰면 반전이 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 고용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실업률은 2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고용률 관련 지표가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수준으로 오르는 등 고물가 속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 호황이 지속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되면서 이같은 ‘성장 없는 고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7월 103만명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토마스’의 기적같은 질주였다. 첫 라운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4타 뒤진 출발을 보였지만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윈덤 챔피언십 역대 최저타수(67-64-68-61)로 정상에 우뚝섰다. 최종라운드 61타는 2010년 캐나디안 오픈의 로리 매킬로이(62타) 이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최저타다.장난감 기차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토마스 더 트레인(토마스와 친구들)’에 매료돼 영어이름을 ‘토마스(톰)’으로 지은 약관의 김주형은 그렇게 특급열차처럼 달리며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왔던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다음달 원유 증산량을 '찔끔‘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인 고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관계가 악화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3년 8개월 만에 최고조로 치솟은 소비자물가가 또 고점을 경신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6월 6.0% 상승에 이어 7월에도 6.3%가 올라 두 달째 6%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0, 11월 이후 두 달 연속 고점을 뚫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7.9% 상승, 역시 24년 가까이 거슬러올라 최고치를 찍었다.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은 고물가가 2~3개월 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예단하기엔 대내외적 변수가 많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반기를 시작하면서도 무역전선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 늪에 빠져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를 키우고 있다.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찍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쌓인 무역적자는 150억달러를 돌파,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연간 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무역적자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경우 26년 전 200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무역적자도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국제 에너지·원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맞춘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량이 줄어들고 미분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언제 멈출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주택 매매는 계속 정체되면서 가격 하락도 예상된다.국토교통부가 29일 내놓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보다 44.5% 줄었다. 최근 5년 평균(47만789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충격 속에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동안 전망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단숨에 4%대 후반까지 솟구치면서 복합 경제위기의 골을 깊게 만드는 형국이다.기대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2분기 한국 경제를 떠받쳤던 민간소비의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 정점론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수출 부진을 상쇄했던 내수까지 하반기에 위축되면 경제성장의 두 축 모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위기의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로 2분기를 버텼다. 1분기까지 성장을 떠받쳤던 수출이 하락하자 내수가 이를 상쇄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전분기 대비 0.7% 끌어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살아난 민간소비가 경기를 살려낸 덕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성장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복합 확산으로 ‘주간 더블링(2배 증가)’이 재유행을 불안하게 예고하는 가운데 대외적인 여건 악화가 수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피겨 퀸’ 김연아(32)가 10월의 신부가 된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인 팝페라 가수 고우림과 결혼한다. 2014년 은퇴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김연아는 3년간 교제 끝에 다섯 살 연하의 성악가와 웨칭마치를 울리게 됐다.고우림 소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우림이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김연아의 매지니먼트사 올댓스포츠도 김연아와 고우림 양 측이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이 베일을 벗었다. 정부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경제활력을 높이고 서민·중산층의 납세 부담을 완화해 민생 안정을 꾀하는 두 축으로 감세카드를 꺼냈다. 소득세·법인세·종부세를 다 내린 이번 세제 개편으로 13조1000억원 상당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2008년 세법 개정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이 된다.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5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세법개정안'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4년 7월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어진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교생 점퍼가 8년 뒤 그 약속의 땅에서 ‘은빛 점프’로 한국 육상사를 새로 썼다.유진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8년 만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오리건에서 뛰는 경기. 후회 없이 즐기기로. Let's go woo(렛츠 고 우)!"라고 썼던 대로 은빛 포효를 펼쳤다.1년 전 도쿄올림픽 높이뛰기에서 "할 수 있다"·"올라간다"·“점프 하이어"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성적인 4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밀어올린 ‘강’ 달러의 위세가 ‘킹’ 달러 공포로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0여년 만의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외환거래의 90%가량을 차지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극한의 선호심리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기축통화인 달러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는 연초 대비 12%가량 하락하면서 20년 만에 달러 가치와 같아지는 패리티(등가) 상황까지 맞닥뜨렸고, 한국의 원화 가치도 상반기에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를 옥죄는 ‘3중고’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맞물려 돌아가는 그야말로 복합위기의 고조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키운 인플레이션 압박과 우크라이나 전쟁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급등 등 외생변수가 심화되면서 커질 대로 커진 ‘3고’는 악순환의 고리로 묶여 우리 경제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상황이다.원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파는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 특성상 수입물가의 상승과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전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해 경제위기의 골을 더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 2월 7.9% 상승 → 3월 17일 베이비 스텝(0.25%p 인상)△ 3월 8.5% 상승 → 5월 5일 빅 스텝(0.50%p 인상) △ 4월 8.3%, 5월 8.6% 상승 → 6월 16일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 △ 6월 9.1% 상승 → 7월 28일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1.00%p 인상)?올해 들어 매월 이같이 40년 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긴축의 족적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금 20대, 30대이신 분들은 경제 생활을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높은 인플레를 경험한 적이 없다. 집을 살 때 연 3%대 대출이자율이 평생 동안 갈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 가정은 이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 결정을 내린 뒤 기자간담회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등 투자자에게 전한 조언이다. 외환위기 때로 회귀한 상승률 6%대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인 장중 1316원대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다시 찍었다.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기를 희생시켜가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겠다는 고강도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마지노선인 1300원이 2009년 이후 붕괴된 원·달러 환율이 이번에는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급등하며 다시 불안한 원화 가치 하락폭을 키웠다.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지난 6일 기록한 연고점 1311.0원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장중 1316.4원까지 고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 시계가 불과 한 달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로 10년이나 되감겼다. 지난 5월 14년 만에 5%대(전년 동월 대비 5.4%)에 도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6.0%로 치솟으면서 24년 전 물가 쇼크 수준까지 회귀한 것이다. 그만큼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 급등이 불러온 고물가 기조가 한국 경제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파고가 계속 밀려드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 원·달러 환율에 이어 적자기조로 돌아선 무역수지마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로 ‘불안한 회귀’를 하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경고등이 하나 더 늘었다. 믿었던 수출이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찍었지만 그 증가세는 한 자릿수로 꺾이면서 국제 에너지·원자재발 수입 급증세를 따라잡기에는 크게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수입 증가율이 1년 넘게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다.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14년 만에 석 달 연속 쌓이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규모로까지 확대됐다. 하반기 수출 주력업종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