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인터넷 쇼핑물 업체는 그동안 거래 중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중개 역할만 한다는 이유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쇼핑물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소비자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다수 소비자들은 인터넷쇼핑업체들의 브랜드를 믿고 물품을 구입하고 있고, 이들이 플랫폼에 올라온 제품을 검열하고 빠른 배송 지원 및 문제 해결을 대신 해주길 원한다”고 주장한 대목도 이러한 기류를 잘 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쿠팡은 그야말로 논란의 중심이다. 협력사 불공정거래, 쿠팡맨 시간외 근무수당 미지급, 열악한 근로환경, 부당해고 의혹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이런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성추행과 모욕적인 몸수색을 당하는 등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용직 근로자실태 물류센터입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에 담긴 쿠팡에 관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청원인은 “경기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ABL바이오 창업주, 친인척 등 기존 주주들이 공모를 앞두고 구주매출을 통해 312억원의 이익을 챙겼으나 이를 밝히지 않아 모럴해저드 논란에 휩싸였다.구주매출이란 이미 상장된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공모과정에서 회사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일각에서 이상훈 대표를 겨냥해 ‘먹튀’ 비판까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14일 ABL바이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700억원의 신주발행만 공개됐을 뿐 이상훈 대표 등의 312억원 구주매출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동반성장 차원에서 협력회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이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대금 조기 지급 방침을 밝히면서 꺼낸 발언이다.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의 3400여개사로 1700억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 협력회사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당연히 좋은 취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임일순 사장의 진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매년 5조원을 집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의 부정·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부정·부실 문제와 관련해 “정밀정산을 통해 드러난 R&D(연구개발) 부정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모든 과제의 실제 집행내역을 살펴보는 정산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금까지 기금 운용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해 왔다고 생각한다.”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자평이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국가의 지급보장을 분명히 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지시를 할 정도로 국민연금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터에 나온 ‘자찬성’ 발언이었다.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임명할 당시 전문성 부족으로 야권의 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라면계의 슈퍼스타를 꼽으라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빠질 수 없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까지 거둬 전인장 회장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 249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 14%, 영업이익 52% 증가다.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2011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파생제품으로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조보다 2배 더 매운 핵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커리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MB) 정부 자원개발사업으로 3조8000억원의 손실을 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위급 승진 인사를 단행해 꼼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월 해외자원개발혁신TF(태스크포스)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사의 해외 자원개발사업 실태조사를 거쳐 구조조정 권고안을 발표했다.박중구 해외자원개발혁신TF 위원장은 “자원 공기업이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 노력은 현상 유지 수준에 불과해 재무개선 효과가 미흡했다”며 “자원 공기업은 부실 정리를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케이뱅크의 재정 건전성 문제로 금융당국이 사전 감독조치를 결정하면서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 케이뱅크 허가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10일 SBS CNBC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케이뱅크의 재정 건전성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선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 비율이 10.71%였지만, BIS비율이 9개월 만에 절반으로 하락하고, 연체율은 10배 이상 급증했다. BIS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광동제약이 특정 기업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실적 부진으로 곤혹스러운 최성원 부회장에게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는 분위기다.1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부터 광동제약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3년여 동안 롯데 계열사인 M광고대행업체에 광고 일감을 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신라면, 너구리, 오징어짬뽕, 안성탕면 등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농심은 여전히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다. 점유율도 무려 50%나 넘는다.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라면명가’ 농심을 이끌고 있는 ‘오너 2세’ 신동원 부회장에게 고심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쟁사들의 성장으로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최근 들어 하락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시장점유율은 2016년 56.55%, 지난해 56.1%에서 올해 2분기 52.9%로 점유율이 점차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68%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미니스톱 심관섭 대표가 위기에 봉착했다. 미니스톱이 실적 부진도 모자라 갑질 논란까지 겹치면서다. 2012년부터 미니스톱을 이끌어 올해 7년 차를 맞은 심관섭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최근 미니스톱은 갑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니스톱 본사가 매출이 낮은 점포에 폐점을 강제하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니스톱 본사가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매출이 낮은 점포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고 폐점을 강제했다는 내용이다. 폐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동원F&B 실적 상승이 두드러진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46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으로 51.1% 증가했다. 이번 분기의 매출액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매출액을 112% 상회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영업이익을 72% 상회하는 수준이다.동원F&B 김재옥 사장의 이익 창출 능력에 업계 안팎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다.하지만 뛰어난 실적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짙게 깔려있는 모습이다. 바로 동원F&B의 동원샘물에서 잇따라 위생 문제가 논란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그레이트 CJ’를 향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CJ그룹이 올해 기존 사업 라인 증설 등 3조5000억원에 추진 중인 M&A까지 성사되면 투자금이 5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매출 100조원 달성의 ‘그레이트 CJ’ 포부에 걸맞는 이재현 회장의 배포라는 평가를 받는다.CJ그룹의 투자는 여러 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회사 M&A 등에 3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4000억원 규모의 물류투자에 나선다. CJ ENM도 동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함박웃음이다.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2조2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07% 상승했고, LG화학은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7조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해 삼성SDI와 LG화학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잇단 화재사고로 1008개소의 ESS 설비 전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지금까지 총 7개소(고창, 경산, 영암, 군산, 해남, 거창, 세종 아세아제지)의 ESS 설비에서 화재사고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패션)이 스포츠웨어 강화에 나섰다.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독점 수입에 이어 토리버치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토리스포츠’ 국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스포츠웨어 강화를 통해 삼성패션을 이끄는 이서현 사장의 새로운 도전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하락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패션은 5일 '토리스포츠'의 국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토리 스포츠’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사람이 먼저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이 슬로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이었다. 문 대통령도 주요 발언 때마다 ‘사람’ ‘인권’ 등을 강조해오고 있다. ‘인권 변호사’ 출신 문 대통령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짧고 굵은 정치철학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은 실제로 인권 침해에 관한 엄격한 잣대를 보여줬다. “방송 콘텐츠의 결과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모든 분들을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해주시면 좋겠다. 노동이 존중되고, 사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은 오너이지만 실질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지는 않는다. 회장직도 등기임원으로서 맡을 뿐이다. 하지만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이 세운 남양유업인 만큼 2세인 홍원식 회장과 남양유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남양유업은 2013년 ‘물량 밀어내기’ 갑질 논란 이후 거센 ‘불매운동’으로 여전히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외부출신 CEO 이정인 대표를 선임했지만 실적은 오히려 크게 나빠졌다. 여기에 남양유업이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게 돼 홍원식 회장의 한숨만 늘어나게 생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전·현직 임직원 10명이 기소됐다. 10대 건설사 중 아파트 하자 소송 건수는 가장 많다. 그리고 대표이사는 운전기사 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대림산업을 놓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지난달 31일 대림산업 현장소장 등으로 근무한 A(55)씨·B(60)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감리담당자 등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하청업체 H건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올해 82억 달러 수주량을 기필코 달성하겠다. 내년엔 흑자를 내겠다.”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의 취임 일성은 강렬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남준우 사장의 공언이 무색해지는 분위기다.삼성중공업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은 29억 달러로 목표달성률이 35.3%다. 이는 올해 상반기 현대중공업(47.7%), 대우조선해양(43%) 등 경쟁사와 견줘볼 때 목표달성률이나 수주금액 모두 꼴찌 수준이다. 수주성공 건수도 경쟁사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각각 14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