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5년 국가채무비율 58.8%→51.4%,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 4.6%→2.3%.지난해 8월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짠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예상치는 1년 뒤 윤석열 정부가 처음 내놓은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목표치에 비해 이렇게 큰 폭으로 낮아졌다.윤석열 정부가 직전 정부에서 10%포인트(p) 이상 증가한 국가채무비율을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 52.2%까지 50%대 중반 이내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거야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지시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대응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다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전날 전당대회에서 어차피, 확실히 대표가 된다는 이른바 ‘어대명’ ‘확대명’의 대세론으로 압승을 거둠으로써 대권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민생’에 첫 방점을 찍고 ‘협력’을 앞세운 것은 다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3년 만의 해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 수주는 'K-원전' 부활의 첫걸음.한국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수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 복귀를 알리며 K-원전 수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가속화 흐름 속에 세계 원전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직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내몰렸던 국내 원전 생태계도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남 밤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전히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유일하게 1명을 넘지 않은 나라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6만명대로 떨어지면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부동의 꼴찌다. 올 2분기 기준으로는 0.7명대까지 떨어져 '인구절벽'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07명 줄어든 0.7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관련 통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북한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찾고자 내놓은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답은 각종 원색적인 비방이 담긴 거부였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다.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국제사회의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취임 100일 전후로 한반도 평화 시계의 재가동을 위한 윤석열 정부가 그린 밑그림을 놓고 북한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용산시대 개막과 10가지 변화'를 자체 선정했다.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한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로 인해 가능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을 두 번째 변화로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부작용도 부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출근길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취임 100일 하루 앞두고 처음 내놓은 대규모 주택공급계획도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공급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 주도형이 아닌 시장 중심형으로 경제 활력을 끌어내겠다는 국정철학이 향후 5년간 총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첫 주택 정책 방향에도 반영된 것이다.직전 정부에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다층적으로 강화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공급 패러다임도 공공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요체다. 공공은 취약계층 주거복지 등 시장기능 보완을 위한 본연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생·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따라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경제인 대상 특사는 2016년 광복절 특사 이후 6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에서 첫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6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서 전면 제외돼 윤석열 정부의 ‘민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020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처럼 홍수가 한국의 사회적 격차를 드러냈다.”(로이터통신)“(수해 참사가 난) 이 집은 ‘기생충’에 등장하는 ‘반지하’(banjiha)와 거의 똑같이 생겼고, 주인공 가족이 폭우로 인해 집에 들어찬 물을 필사적으로 퍼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결말은 더 최악이다.”(영국 공영방송 BBC)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을 강타한 지난 8일 삼대가 살던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침수로 고립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3명이 숨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때이른 ‘2차 장마’가 밀려들면서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8일 물폭탄이 쏟아진 서울에서는 한강 이남을 중심으로 지하철 역사와 선로 등에 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태가 빚어져 도심에서 극심한 교통대란을 불러왔다. 도로는 꺼지고 집은 잡기는 등 각종 사고 속에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입추(7일) 다음날부터 물벼락을 동반하고 남하한 2차 장마의 정체전선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계속 집중호우를 뿌리고 12일에는 남부지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가 5일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누리(달+누리다)’의 말뜻대로 달을 1년 동안 남김없이 누리고 돌아오는 염원을 담은 여정이 시작됐다.우리나라가 정지궤도위성(천리안)으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보낸 거리보다 10배나 먼 38만㎞(지구-달)까지 우리의 우주 영토를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지구 중력·자기장 영향이 미치지 않는 달 너머의 우주 공간을 개척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도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의 긴 꼬리가 누적 확진자 수 2000만명 돌파로 더 늘어졌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25일 만에 전체 국민(5163만명) 5명 중 2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덫에 걸린 셈이다. 올해 들어서만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이 세 번이나 바뀌면서 유행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밀어올린 끝에 국민의 38.8%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달 마지막 주에 BA.5가 국내에서도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바꿈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끝을 가늠하기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정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윤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는 고강도 위협으로 첫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올해 들어 가장 긴 ‘19일의 잠행’을 끝내고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당일에 ‘응징’ ‘전멸’ 등의 거친 단어들을 동원해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총경의 난’ 후폭풍이 거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5일 출근길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경감·경위급 현장 간부들까지 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경찰의 집단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정치규합’과 ‘경찰장악’이라는 프레임 공방으로 맞서면서 대립은 정치권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총경급 경찰 간부들이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74주년 제헌절(17일)도 넘기고 21대 국회 후반기 두 번째 ‘월급날’(20일)도 지나서야 여야가 22일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타결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난 뒤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며 ‘여의도의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된 지 53일 만이다.국민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몰고 온 복합위기에 휘청이는데도 1인 헌법기관의 책무도 다하지 못하고 세비만 챙기는 ‘노는 국회’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뒤늦게 떠밀리듯 합의에 이른 것이다. 입법부 공백 상태에서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상장사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올해 상반기 5곳이 추가돼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거대신생기업으로서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보여주는 중요 바로미터인 유니콘 기업이 집계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기업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유니콘으로 등재된 15개사에 국내외매체·투자업계 등을 통해 파악한 8개사를 더해 모두 23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운영사, O2O서비스)‘를 비롯해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공식 경기 진단서인 ‘그린북’에서 두 달 연속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이 우려된다는 진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 때 ‘경제활동 위축‘’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 위기의 표현으로 시작해 ’불확실성 확대‘ ’회복세 약화 우려‘ 등의 혼돈 진단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경제회복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다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등의 격랑에 휩싸이자 지난달부터 ’경기둔화‘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직시하고 경계감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열도와 국제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테러 사망사건 이틀 뒤인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뒤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부가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직 당 대표가 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국민의힘이 대혼돈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59일 만에 집권 여당의 리더십이 사실상 공백 상황을 맞게 되면서다.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사법부’의 판단으로 도덕적 치명타를 입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에 승복하지 않고 결사항전의 뜻을 밝혀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징계 처분 주체의 해석을 놓고부터 당내 충돌이 빚어지는 등 리더십 재정립 문제를 시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유럽에서 녹색에너지로 최종 인정을 받았다.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분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그린 택소노미(Taxonomy·녹색분류체계)’ 법안이 6일(현지시간) 최종관문인 EU 의회를 통과하면서다.글로벌 어젠다인 기후변화와 관련해 가장 진보적이고 선도적인 EU마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한 만큼 우리나라도 EU의 판단을 반영해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을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차세대 원전 기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