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미국 노동부가 월별 구인 건수, 채용, 퇴직 등을 집계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3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7월 구인공고 수는 1124만명으로 전달 1104만명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다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중에 반등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교통, 창고, 공공시설 부문에서 8만1000명, 예술, 오락, 레크리에이션에서 5만3000명 증가했다. 또 연방정부에서 4만7000명, 주 및 지방정부 교육에서 4만2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5년 국가채무비율 58.8%→51.4%,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 4.6%→2.3%.지난해 8월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짠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예상치는 1년 뒤 윤석열 정부가 처음 내놓은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목표치에 비해 이렇게 큰 폭으로 낮아졌다.윤석열 정부가 직전 정부에서 10%포인트(p) 이상 증가한 국가채무비율을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 52.2%까지 50%대 중반 이내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가뜩이나 기금 고갈과 보험료 인상으로 말이 많은 상황에 불씨를 지피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거듭되는 악재로 전 세계 금융시장 전반이 내림세를 겪은 만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82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기간 –8.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9.5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세계 증시에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25일부터(현지시간) 27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 기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연설을 26일 진행했다. 짧지만 강력한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으로 같은 날 미국 3대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책임이며 우리 경제의 기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3년 만의 해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 수주는 'K-원전' 부활의 첫걸음.한국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수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 복귀를 알리며 K-원전 수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가속화 흐름 속에 세계 원전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직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내몰렸던 국내 원전 생태계도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남 밤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속에 단행됐다. 이로써 한국은행은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동시에, 지난해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7번째의 금리 인상을 감행했다. 이번 금통위 회의가 진행될수록 시장금리 상승폭은 확대됐다.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재강조됐을뿐 아니라, 향후 경기둔화에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주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기대인플레이션’이다. 이러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경제주체들 사이에 만연한 물가 불안 심리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3일 ‘기대 체감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와의 관계분석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기대인플레이션은 근로자의 임금협상,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결정, 투자자의 투자 결정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추석 지나며 서서히 물가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9월, 또는 늦어도 10월에는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락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국제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저희 예상대로 (점진적 금리인상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재정·통화당국 수장이 이달 들어 각각 기자간담회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물가 정점론과 긴축 속도조절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후 소비자들의 고물가·고금리 불안심리도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대중들은 국내외 언론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피커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위시한 이상기온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후폭풍을 매일 감지하고 있다.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고질적 피해 요인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악영향까지 겹치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 심지어 원자재 시장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전 세계 이상기온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력 부족, 식량 공급 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취임 100일 하루 앞두고 처음 내놓은 대규모 주택공급계획도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공급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 주도형이 아닌 시장 중심형으로 경제 활력을 끌어내겠다는 국정철학이 향후 5년간 총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첫 주택 정책 방향에도 반영된 것이다.직전 정부에서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다층적으로 강화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공급 패러다임도 공공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요체다. 공공은 취약계층 주거복지 등 시장기능 보완을 위한 본연의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세계적인 경기 둔화 징후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는 이달 49를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모기지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주택수요 약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15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 역시 전월(11.1) 대비 크게 하락한 -31.3까지 내려앉아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사상 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 고용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실업률은 2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고용률 관련 지표가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수준으로 오르는 등 고물가 속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 호황이 지속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되면서 이같은 ‘성장 없는 고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7월 103만명이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해당 법안에 대해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핵심우선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통과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안”이라며 의회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이번 법안 통과가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입법 중 하나”라며 “상원이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이번 법안은 7400억달러(1028조6000억원) 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겨왔던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다음달 원유 증산량을 '찔끔‘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인 고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관계가 악화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3년 8개월 만에 최고조로 치솟은 소비자물가가 또 고점을 경신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6월 6.0% 상승에 이어 7월에도 6.3%가 올라 두 달째 6%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0, 11월 이후 두 달 연속 고점을 뚫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7.9% 상승, 역시 24년 가까이 거슬러올라 최고치를 찍었다.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은 고물가가 2~3개월 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예단하기엔 대내외적 변수가 많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하반기를 시작하면서도 무역전선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무역수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 늪에 빠져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를 키우고 있다.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찍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쌓인 무역적자는 150억달러를 돌파,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연간 적자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무역적자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경우 26년 전 200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무역적자도 경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국제 에너지·원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며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두 달 연속 단행했다.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두 달 연속 단행된 자이언트스텝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1.50∼1.75% 수준에서 2.25∼2.50% 수준으로 오르며, 2.25%인 한국의 기준 금리를 뛰어넘었다. 또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말 3.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충격 속에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동안 전망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단숨에 4%대 후반까지 솟구치면서 복합 경제위기의 골을 깊게 만드는 형국이다.기대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2분기 한국 경제를 떠받쳤던 민간소비의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 정점론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수출 부진을 상쇄했던 내수까지 하반기에 위축되면 경제성장의 두 축 모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앞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이날 금융위가 자본시장 분야 8개 국정과제로 설정한 것은 투자자 신뢰 제고 측면에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일반주주 보호 ▲내부자 거래에 대한 시장규율 강화 ▲공매도 제도 합리화 ▲주식 상폐요건 세분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회계 투명성 제고 6개와, 혁신성장 지원 측면에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위기의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로 2분기를 버텼다. 1분기까지 성장을 떠받쳤던 수출이 하락하자 내수가 이를 상쇄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전분기 대비 0.7% 끌어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살아난 민간소비가 경기를 살려낸 덕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성장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복합 확산으로 ‘주간 더블링(2배 증가)’이 재유행을 불안하게 예고하는 가운데 대외적인 여건 악화가 수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