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고, 인천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을 통해서도 한국땅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새해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중단했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서해를 사이에 둔 방역 빗장을 사실상 모두 풀면서 중국발 여행 수요가 늘고 경제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지구촌에서 ‘세계의 공장’ 중국 리오프닝(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글로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근원물가 상승세도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율마저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년에 8차례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통화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의결문에서 짚는 이들 3대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 지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특히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인플레이션율과 더불어 통화당국이 핵심지표로 주시하는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난방비 폭탄’으로 체감한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를 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선도 사업자 간 연계를 통한 협업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미래에셋증권는 HJ중공업, 한국토지신탁과 토큰 증권 발행(STO) 비즈니스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증권업 자기자본 1위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토지신탁의 투자 금융 및 토큰 증권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조선업계 종가 HJ중공업과 연계를 통해 광범위한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3사는 선박 금융, 부동산 조각 투자 및 다양한 기초 자산을 토큰 증권(ST)으로 포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9년 만에 가장 높아진 상황에서 경영상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다.중소기업단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경영상 최대 애로로 꼽은 대출금리의 인하를 금융권에 요구하면서도 정책 당국에는 은행이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제기하며 첫 경고음을 울렸던 정부가 새해 첫 달 ‘경기 둔화 확대’로 수위를 높인 뒤 이달 들어 '경기 둔화‘를 공식 인정하면서다.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굴곡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처음으로 나온 평가다. 지난해부터 밀어닥친 고물가 속에 내수 회복은 더디고 수출 부진과 기업심리 위축은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해 첫 달부터 고용 둔화의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기저효과, 인구 감소, 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다. 복합 경제위기가 밀려들기 시작한 지난해 이례적으로 이어졌던 고용호황이 끝나고 취업시장에 냉기가 감도는 모양새다. 증가 폭이 8개월째 둔화한 가운데 그나마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97%까지 높아진 비중으로 버텨준 덕이었다.수출 부진이 깊어지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 즉 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는 ‘양날의 칼’이다.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빅2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이 경제강국 중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마지막 주자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서면서 지구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긍정론이 커진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보면 중국발 원자재 수요 확대로 물가상승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부정론도 상존한다.그래도 경기 전망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조차 최근 올해 중국의 국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대외 가계부’인 경상수지가 지난해 마지막 달 배당 증가 덕에 턱걸이로 플러스(+) 전환했지만 연간 흑자 폭은 1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의 연간 경상수지 예상치(250억달러)를 웃도는 29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상품 순수출(수출-수입)이 25년 만에 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1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월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기조를 위협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빠른 수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해 첫달에도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발 물가상승 압력이 물가상승률 둔화세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전기·가스·수도 요금이 1년 전보다 28.3% 치솟으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찍은 여파로 5%대의 고물가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공공요금 추가인상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전환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새해 물가안정과 더불어 경기둔화, 금융불안 우려 등도 복합적으로 고려해 통화긴축 정책을 펴겠다고 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무역전선에 휘몰아친 극심한 한파의 끝이 안보인다. 해가 바뀌어도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반도체 혹한’ 속에 넉 달째 마이너스(-) 늪에 갇혀 있고, 월간 무역수지는 사상 최악의 적자까지 기록하면서다.25년 만에 최장기인 11개월 마이너스 행진으로 이어진 무역적자는 새해 첫달에만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인 126억9000만달러로 폭증하면서 지난해 찍은 연간 최대 적자(472억달러)의 4분의 1을 훌쩍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침체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새해 들어 정부가 1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8개월째 국내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놓은 가운데 산업활동의 위축세가 깊어지고 경기동향 지표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1월 그린북에서 ‘내수경기 회복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분석하면서 ‘수출 부진’을 처음으로 언급하고, 12월에는 ‘경게심리 부진’으로 경고 수위를 높인 대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고 있다.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기저효과로 모두 늘어나며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지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개월 만에 역성장(-0.4%)에 빠진 가운데 저성장 고착화 우려에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과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개월째 하락했다. 이에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도 더불어 얼어붙으면서 올해도 경기 한파가 매세워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새해 첫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p)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