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2차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1월 1차 배상 소송 당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지 석 달 만에 법원의 정반대 판단이 나온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재판부는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주권면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20일 불교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주지협)는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등에 탄원서를 보내 "이재용 부회장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주지협은 "이 부회장은 참회를 위한 노력을 했고 판결 선고 전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며 "삼성이 변화된 사회의식과 소통하지 못한 점, 법과 윤리를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성희롱·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전임 시장 재직시절 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려 법인 명의로 지방의 1억원 미만 아파트를 10채씩 사들이는 등 투기 의심 행태가 무더기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지난해 9~11월 지방의 부동산 과열 지역에서 신고된 2만5455건의 거래 중 1228건의 이상 거래를 포착해 조사한 결과 탈세 의심 58건,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162건 등 총 244건의 불법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기획단은 지난해 하반기 울산·천안·창원 등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외지인의 저가 주택 매수가 급증하는 등 과열 조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셀리드·제넥신 등 국내 기업 5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 약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 기업들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에 진입한 국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해 7월 73만1000명을 2만명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790억원이었다. 이 또한 역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승인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독자적인 방역지침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방역 차별화에 따른 혼선과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이어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로 검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대로면 2배 이상 늘어나거나 1000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다만 현재까진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경우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외국 사례를 볼 때 (신규 환자가) 2배수로 증가할 수 있는 여건들은 우리나라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들어서도 매월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이어졌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9년 아동(0~17세) 인구 비중을 추월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9~24세) 인구 비중마저 넘어섰다. 여기에 1인 세대 비율은 40% 돌파를 눈앞에 뒀다.행정안전부가 7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지난해 말(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0.24%) 감소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피의자 이름은 김태현, 1996년생으로 만 24세다. 김태현은 신상공개 결정이 난 이날 3차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정말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40분간의 논의 끝에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태현의 출생연도와 함께 주민등록 상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3차 조사를 마친 뒤 서울 노원경찰서를 나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국내 모든 권역에서 1.0을 넘어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그동안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제해 왔던 방역균형이 계속 깨진다면 기하급수적인 확산으로 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정은경 질병청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다 1을 넘은 상황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해 현재 500명대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을 것"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비대면 시대에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메신저를 보내는 방식의 금융사기 메신저피싱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금 환급률은 개선됐지만 절반은 여전히 돈을 못 돌려받고 있어 금융당국, 수사기관, 은행권 등은 피해방지 대책에 나섰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금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2만2777건으로 집계됐다.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정부가 1차 접종 대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보건의료인과 유치원 교사 등의 백신 접종 날짜를 앞당기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로 탄력적으로 운영해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의 접종을 6월에서 4월로 앞당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별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및 방법 등을 보완한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지키지 않은 사업주는 물론 이용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2개 이상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수칙 위반으로 감염이 발생하면 지금처럼 경고 없이 그 즉시 10일 집합금지 조처하기로 했다.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력 강화 방안 조치 현황 및 적극 처분 권고안을 발표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사업주의 경우 △이용인원 준수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검찰청이 전국 일선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단수사팀' 확대 편성과 함께 "공직 관련 투기사범은 전원 구속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처분된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재점검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대검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하거나 개발정보를 누설하는 등 공직자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범행를 중대한 부패범죄로 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전국 검찰청에 내려보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본방역수칙'이 29일부터 적용되면서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식당·카페, 음식 섭취가 허용된 곳이 아니라면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과 콜라텍, 홀덤펍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대표자 외 ○명'처럼 작성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새달 11일까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8명꼴로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7~1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에서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968명 중 67.8%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실업자가 된 사람이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실업자 가운데 20%는 직장을 그만둔 지 1년이 지나도록 새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9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1만7000명)에 비해 18만2000명(22.3%) 증가한 수치다.1년 이전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28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사법농단'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판사들에게 첫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검찰이 2018년 11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기소하면서 사법농단 재판이 시작된 이후 2년여 만의 첫 유죄 선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 상임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검찰은 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게서는 전체평균보다 약간 높은 80%의 효과가 나타났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예방효과가 전해진 22일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고 정부는 예정대로 23일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AZ 백신에 대한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