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기치를 내걸고 환경단체와 노동단체가 손을 잡았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국내 노동단체 전국금속노동조합이 ‘기후위기’라는 접점에 근거,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그린피스와 금속노조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 자동차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정의로운 전환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존 산업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에서, 노동권과 일자리가 희생되거나 노동자 또는 사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인상, 3월 동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상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랐다. 이번 결정이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만큼, 한은이 물가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률을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3일(현지시간)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까. 미국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피크아웃(peak-out)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 매파적인 공세를 예고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한번에 0.5% 기준금리 인상) 행보와 맞물려 미국의 고물가 정점론이 주목받는 것이다.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급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1년 12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역대 3월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관련 통계 개편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용 충격에 따른 취업자 급감의 기저효과가 소멸된 3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고용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다만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에는 여전히 고용 회복의 '봄볕'이 들지 않았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이 쉽게 안정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對)우크라이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곡물 가격 상승이 국내 식품 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에서 곡물 비중은 47%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료용 밀, 사료용 옥수수가 주요 품목이었다.다만 이는 2020년 80%에 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올해 1분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법인 383개사(코스피 255개사, 코스닥 124개사, 코넥스 4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주주환원 및 주가안정 활동을 실시하는 회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CGS가 12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총에 앞서 기업의 구체적인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시하거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활동을 시행하는 회사 수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온전한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가정할 시, 재택근무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우선 출퇴근 소요시간이 길고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잘 발달한 우리나라의 경우, 재택근무 확대는 삶의 질과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 적을 둔 직장인이라면 사계절 내내 출퇴근 때마다 겪어야 하는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 혹은 극심한 도로 정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출퇴근길은 긴 시간 소요와 더불어 삶의 질을 대폭 떨어뜨리는 주범이다.둘째, 재택근무는 근로자의 자율성과 업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회의실에서 옹기종기 모인 멤버? 모두가 환기도 잘 안 되는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 대화를 나누고, 세균을 교환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우스꽝스럽다….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문화부터 외교, 경제, 정치, 국제관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미국의 종합잡지 '디 애틀랜틱'의 지난해 10월 13일자 글 서두를 장식한 내용이다.글을 좀 더 읽어 내려가 보자.“많은 직장인이 완전히 또는 일부만이라도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팬데믹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회의는 여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통화긴축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지금껏 비둘기파(온건한 통화정책 선호 성향)로 인식돼온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 같은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으로 5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스앤피(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뒤 예정에 없던 경제 관련 인수위 간사들의 보고를 받고 ‘물가 비상’ 상황이 민생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기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촉발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치솟는 물가가 다음달 10일 출범할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5개월간 3%대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가 3월 들어 4.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면서 4% 물가시대를 불러온 것이다.물가 상승폭의 대부분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해 체감 유류 비용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물가 인상 속도가 워낙 가팔라 소비자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통화정책 정상화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기준금리 상승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1.75~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경우 연내 3회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1.25%임을 고려하면 0.25%포인트씩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하이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신규확진자 94명, 무증상감염자 438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초부터 이어지던 오미크론 확산세에 상하이시 정부는 중점구역 봉쇄, 전원 핵산검사(PCR검사) 등으로 단계적·부분적 봉쇄검사 조치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 전체의 새로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넘어섰지만,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난달도 꺾이지 않으면서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적자 폭은 지난 1월 적자규모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한 뒤 마진을 붙여 상품을 수출하는 중간재 산업이 근간을 이루는 우리나라 산업구조 상 좀처럼 무역적자가 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올 1분기에만 40억달러를 웃돈 누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으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센트럴뱅킹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을 매해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한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루기 위해 정책을 강화한 '최초의 선진경제 중앙은행'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센트럴뱅킹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조용하고 능숙한 업무 수행, 탄탄한 정책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2월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하고 투자는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소비는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 100 기준)로 1월보다 0.2%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월(-0.3%)보다 소폭 둔화됐다.전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은 2020년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 12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의 금리역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현재 두 국채의 금리 차는 0.11%포인트에 불과하다.미국 5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의 경우 이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년물 국채 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일반적으로 단기 국채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분기마다 조정되는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0원으로 동결됐다. 다만 기존에 발표된 대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오르면서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 인상된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으로 유지되지만 다른 요금 항목에서 인상 요인이 발생해 전기요금이 오르게 된 것이다.한국전력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금 폭탄 피하려면 집 내놓으세요.정부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 가격 열람 및 1가구 1주택자 지원방안을 확정했다.올해도 공시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민의 전반적인 세 부담이 늘었다. 공동주택 공시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1.83% 하락한 17.22%로 조사됐다. 2007년 22.7%와 지난해 19.05%를 제외하고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다만 정부는 실수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2021년 말 기준 가계부채가 19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융 불균형 수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한은)은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발표했다.한은이 △자산가격 △신용축적 △금융기관 복원력 3가지 평가 요소와 세부지표 39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금융취약성지수(FVI)는 54.2로, 3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73.1에 달했던 금융위기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금융취약성지수는 국내 금융 시스템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