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대규모 기업집단'대규모 기업집단이란, 동일인이 단독 또는 동일인 관련자와 합해 우선주를 제외한 회사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최다출자자인 회사를 일컫는 말이다. 동일인 관련자에는 배우자, 친인척, 계열회사, 지배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등이 포함된다. 달리 말하면, '동일인이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지분율 또는 지배력 기준으로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5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대로 치솟은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불안정하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물가가 앞으로 1년간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두 달 연속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턱밑까지 접근하더니 이달 들어 3% 고지를 돌파하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이처럼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할 경우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물가 추가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실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부채가 굉장히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보통 부채비율이 53%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지금 51% 정도고 곧 60%가 몇 년 내로 넘어갈 것이다.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4일 인수위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D2(일반정부부채) 기준으로 예를 들어 현재 국가부채 악화 상황을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NS를 통해 "지나친 성과의 폄훼나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미래를 위해 매우 위험하다. 경제를 정치적 관점으로 평가하는 것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런데 2012년 이후 모든 게 급변했다.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양적 완화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이미 GDP의 1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유럽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40%, 연준의 자산규모가 GDP 대비 30% 수준에 머물고 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후 팬데믹 사태가 터지자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일본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일본 GDP의 125%를 넘어섰다.국가부채 역시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엔화 가치의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5일 현재 미국 1달러당 128.7엔을 기록하고 있는 엔화 가치는 2002년 4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세계 경제·금융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그 수요가 늘어나며 한때 달러, 금과 함께 세계 3대 안전자산으로 불렸던 위상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다. 엔화 가치가 폭락할수록 안전자산이라는 위상도 함께 추락하고 있다.아래 표는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지수화시킨 달러 인덱스와 파생시장에서 달러로 매겨진 금 가격의 추이다. 달러의 가치와 달러로 매겨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중 배럴당 83.5달러에서 2월 92.3달러로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제원유 상승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지난달에는 110.9달러로 석 달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이같이 한달 만에 20%가 폭등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우리나라 생산자가 내수시장에서 만들어 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 수준이 한달 새 5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올해 들어 달마다 상승폭을 키워왔다.이에 따라 지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3%대로 대폭 낮추면서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도 주요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2%대로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살아나는 듯했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이는 상황을 반영한 전망이다.지난 2월 터진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라는 돌발 변수와 그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지난해부터 해소되지 않는 공급망 애로로 심화된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주요 국제경제 전망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영해 보정한 만큼 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근로시간 유연화’일찍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내건 내용이다.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획일적이고 경직된 근로시간 및 임금규정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시대에 적합한 성과 중심의 근무 방식을 확대한다는 것이 해당 공약의 골자다.구체적으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현행 1~3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해 주4일제 등 다양한 근로시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전일제 근로와 시간제 근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근로전환 신청권을 부여해 근로자가 일과 생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기치를 내걸고 환경단체와 노동단체가 손을 잡았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국내 노동단체 전국금속노동조합이 ‘기후위기’라는 접점에 근거,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그린피스와 금속노조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 자동차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정의로운 전환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존 산업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에서, 노동권과 일자리가 희생되거나 노동자 또는 사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인상, 3월 동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상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랐다. 이번 결정이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만큼, 한은이 물가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률을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3일(현지시간)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까. 미국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피크아웃(peak-out)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 매파적인 공세를 예고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한번에 0.5% 기준금리 인상) 행보와 맞물려 미국의 고물가 정점론이 주목받는 것이다.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급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1년 12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역대 3월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관련 통계 개편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용 충격에 따른 취업자 급감의 기저효과가 소멸된 3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고용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다만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에는 여전히 고용 회복의 '봄볕'이 들지 않았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이 쉽게 안정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對)우크라이나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곡물 가격 상승이 국내 식품 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에서 곡물 비중은 47%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료용 밀, 사료용 옥수수가 주요 품목이었다.다만 이는 2020년 80%에 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올해 1분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법인 383개사(코스피 255개사, 코스닥 124개사, 코넥스 4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주주환원 및 주가안정 활동을 실시하는 회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CGS가 12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총에 앞서 기업의 구체적인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시하거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활동을 시행하는 회사 수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온전한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가정할 시, 재택근무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우선 출퇴근 소요시간이 길고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잘 발달한 우리나라의 경우, 재택근무 확대는 삶의 질과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 적을 둔 직장인이라면 사계절 내내 출퇴근 때마다 겪어야 하는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 혹은 극심한 도로 정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출퇴근길은 긴 시간 소요와 더불어 삶의 질을 대폭 떨어뜨리는 주범이다.둘째, 재택근무는 근로자의 자율성과 업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회의실에서 옹기종기 모인 멤버? 모두가 환기도 잘 안 되는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 대화를 나누고, 세균을 교환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우스꽝스럽다….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문화부터 외교, 경제, 정치, 국제관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미국의 종합잡지 '디 애틀랜틱'의 지난해 10월 13일자 글 서두를 장식한 내용이다.글을 좀 더 읽어 내려가 보자.“많은 직장인이 완전히 또는 일부만이라도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팬데믹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회의는 여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통화긴축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지금껏 비둘기파(온건한 통화정책 선호 성향)로 인식돼온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 같은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으로 5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스앤피(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뒤 예정에 없던 경제 관련 인수위 간사들의 보고를 받고 ‘물가 비상’ 상황이 민생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기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촉발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치솟는 물가가 다음달 10일 출범할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5개월간 3%대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가 3월 들어 4.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면서 4% 물가시대를 불러온 것이다.물가 상승폭의 대부분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해 체감 유류 비용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물가 인상 속도가 워낙 가팔라 소비자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통화정책 정상화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기준금리 상승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1.75~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경우 연내 3회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1.25%임을 고려하면 0.25%포인트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