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 뉴스 조근우 기자] LG가 변했다. 구광모 회장의 LG지주가 여러 행보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LG그룹에는 과거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뒤따랐다. 하지만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이러한 이미지를 쇄신하는 모양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인공지능(AI)·로봇·전장·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적자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그룹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이에 발맞춰 LG지주도 인재 육성부터 클린테크 사업 추진, 자사주 매입까지 사회적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한화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ESG 세부 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기술로 더 풍요롭게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미션 아래 △친환경 디지털 미래사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과 임직원 존중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총 4가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민간 수처리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수처리 시장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베트남 수처리 업체 DNP Water의 지분 24%를 4100만달러(52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DNP Water 지분은 삼성엔지니어링이 24%, DNP Holding이 53%, 그 외 23% 등으로 구성된다.DNP Water는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민간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 수처리 업체다. 플라스틱 배관 제조업체인 베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또 하나의 ‘K 바이오’ 역사를 만들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품목허가 결정을 받으며, 우리나라가 코로나 백신 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SK가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지 반세기도 안 된 35년 만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 주권을 확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SK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현 회장의 집념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SK바
요즘 팀장 혹은 팀원 때문에 힘들어 하는 민지(MZ)들이 많다. 퇴사 또는 이직까지 고민할 정도란다. 위에서 까라면 까고, 구성원이 좋든 싫든 내색하지 않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광경이다. 팀장과 팀원에 대한 불평불만은 대동소이하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오랜 세월 조직생활을 한 50, 60대 꼰대들이 겪은 팀장과 팀원에 대한 이야기를 그러모아 두 차례에 걸쳐 해볼까 한다. 교과서 이론보다는 현실 이야기에 가깝다. 직장에서 ‘관계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작으나마 도움 되고자하는 마음이다.“팀장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그간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대형 재개발 사업지로 성북구 정릉골이 주목 받고 있던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이곳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정릉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560명 중 501명(89.5%)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 공사비는 약 6028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정릉골을 지하 2층~지상 4층 81개동, 1411세대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단지명은 유일무이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통신회사와 제약회사의 접점이 무엇일까? 선뜻 생각하기 어려운 교집합에도 불구, 국내 두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더구나 두 기업 모두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내에 자리한 만큼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와 연구개발(R&D) 중심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 한미약품이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와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각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목숨 걸고 하는 것”지난달 삼성이 향후 5년 간 미래 먹거리, 신성장 정보기술(IT) 분야에 45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고 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 의미에 대해 언급한 각오다. 이 부회장의 ‘필사즉생’ 의지가 고스란히 현장 경영 이어지고 있다. 더 나은 ‘뉴 삼성’을 위해 반도체 사업만큼은 톱 클래스로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에 국내외 현장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노력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이 부회장의 반도체 광폭 행보는 꾸준히 진행됐다. 2017년 경영활동 재개의 첫 행보에서도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공급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이 이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전방위적 협력을 다진다는 소식이다.양사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지동섭 SK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향후 두 회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사슬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SK온의 이차전지 생산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지구촌 최대 글로벌 업체 네트워크 ‘소비재포럼(CGF. Consumer Goods Forum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CGF는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토의하고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전 세계 소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이미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이온, 코카콜라, 네슬레, 다농 등 세계 70개국, 4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대니얼 장(중국명 장융) 중국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와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 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향상을 위해 힘쓴 인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포럼은 “조 명예회장은 공학도 출신의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한미 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하며 경제대국의 초석을 놓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조 명예회장은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요즘 어디 일 시켜주는 곳도 없고 집에서도 할 일이 없어. 지하철 우대권이 공짜라서 그나마 종로 나와서 나이 비슷한 노인네들이랑 이야기하고 장기 구경하면 그래도 하루는 잘 가.”기자가 즐겨 찾는 종로에는 탑골공원과 송해길이 있다. 이곳은 어르신들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인층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우연히 이야기를 나눈 A 할아버지는 시간은 많지만 딱히 어디 갈 곳이 없다며 지금의 처지를 한탄했다.어느덧 세계에서 제일 빨리 늙어가는 나라란 불명예 타이틀을 대한민국이 차지한 지 오래다. 한국경제연
최근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랜드리테일, 대상 등과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결성했다는 소식이다.서울시청에서 9일 열린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나광주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장을 비롯해 각 기업 대표 및 임직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와 1개 언론사 임원이 참석했다.이번 네트워크의 취지는 온실가스,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기후 위기를 조장하는 환경 문제를 ‘0’으로 만드는 데 있다.
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아니, 저희 질의응답(Q&A) 게시판이 유명해진 지 벌써 20년 가까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포스코가 제23회 ‘철의 날’을 맞아 ‘철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펀드’ 조성으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포스코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 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반기마다 ‘미래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업 성공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그룹의 미래 소재 기술을 점검하고 신기술 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미래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는 △인공지능(A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협회)가 수여하는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앞서 협회는 “조현준 회장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2014년 9월 만도와 인적분할 후 다음해 7월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합병하며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라홀딩스가 이번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시장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25일 고미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이커머스 유통 물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가 간 이커머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7억여명의 인구가 있는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고미코퍼레이션은 국산 제품 소싱, 동남아 현지 플랫폼 운영, 라스트마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임금 축소를 매개로 고용 안정과 정년 보장을 맞교환하는 임금피크제 효력에 대한 사법부의 가이드라인이 처음 제시됐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오직 나이만으로 노동자의 임금을 깎는 샐러리피크제는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통해서다. 연령을 이유로 임금 등에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고령자고용법과 피크연령을 설정한 임금피크제의 충돌 문제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다.이에 따라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 분야로 확산돼온 임금피크제는 변곡점을 맞게 됐다. 도입 목적의 타당성과 노동자들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주요 그룹들이 투자·채용을 발표한 가운데 LG그룹 또한 앞으로 5년 간 106조원을 투자하고 연 1만명씩 총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LG는 30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략 보고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략 보고회는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 보고회에선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