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식품의약안전처와 의료계 내부에서 구체적인 접종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국내 사용은 허가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효과에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현장 의사에게는 접종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하라는 취지를 전달해 의료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질병청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고령층 접종에 대한 논란의 불씨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를 포함해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총 1466곳으로 집계됐다.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는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0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등 산재 예방조치의무 위반 사업장의 명단 1466곳을 공표했다. 이는 2019년(1420곳)보다 46곳 증가한 것이다.우선 사망자 1명 이상이나 3개월 이상 부상자 2명 이상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중 연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 임정엽 권성수 부장판사)는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며 법무부가 수사 의뢰한 사건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다. 이 사건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의 정직 징계를 의결한 근거 중 하나였지만, 검찰은 윤 총장의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검이 전날 윤 총장의 지시로 작성·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재판부 분석 문건과 관련해 무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처분을 내렸다.이같은 불기소 처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초 대검찰청 감찰부가 수사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유료로 전환한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등에 쓸 전망이다.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0~14일 닷새 동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되며 포장만 가능하다.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관여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다. 구속영장 기간으로 검찰의 월성 원전 수사에도 일단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서 청구한 백 전 장관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날 오후부터 6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오 부장판사는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 부족’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현재까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이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여파가 심화하면서 숙박·음식점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과 구직급여 신규 신청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1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2004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 대상으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최종점검위원회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며 "셀트리온이 이미 생산을 완료해 의료기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검증하기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원칙적으로 권고했다. 단 실제 고령자에 접종할 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구체적 계획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오후부터 열린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의 회의 결과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권고한다. 만 65세 이상의 접종은 향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임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까지 겹치면서 사법부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김 대법원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눈치보기'라고 비판하며 '탄핵대상'이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원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을 바라본 현직 판사는 실명으로 "사법부 구성원들까지 외부의 부당한 정치화에 휘말려 자중지란을 벌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임 부장판사는 4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이달 시작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특례수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들이 맞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순 이후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배분 다국가 연합체)로부터 공급받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특례수입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코백스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도입돼 접종될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이 된다. 특례수입 승인 물량은 11만7000회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동거가족이 아닌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달 1일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2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5명 중 4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다. 영국발 변이 4명은 경남 양산 2명, 김해 1명, 전남 나주 1명 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차단을 위해 시행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 국민 4분의 3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영업 제한보다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의 결과를 2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74.4%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효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이균용·이승철·이병희 부장판사)는 29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1·2심 모두 신광렬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신 부장판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 불거지자 영장전담판사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택배기사 과로의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놓고 택배사와 갈등을 겪으며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파업을 종료했다. 민간 택배 3사가 합의에 직접 참여했으며 분류인력 투입 완료 시기도 확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9일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올린 결과 찬성률 86%(투표율 89%)로 가결했다. 택배노조는 잠정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최 대표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피선거권과 의원직을 상실한다.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이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증상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은 연령과 중증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회복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입원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설문조사를, 경북대병원이 대구 지역 환자 9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180일간 직권조사 끝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성희롱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이같은 판단의 주된 근거는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나온 증거와 이를 본 참고인들의 진술, 박 전 시장과 비서인 피해자의 불평등한 직장 내 권력관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성희롱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성희롱 인정 여부는 성적 언동 수위나 빈도가 아니라 공적 영역의 업무관련성 및 성적 언동이 있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뒤 "성희롱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를 받아들이고 재상고를 포기했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역시 재상고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이 부회장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는 25일 "이 부회장이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특검은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된 것은 인정된 범죄사실과 양형 기준에 비춰 가볍지만, 상고 이유로 삼을 위법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그 밖에 다른 적당한 상고이유가 없다고 판단했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택배노동자의 작업시간은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을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배송이 제한된다. 설 연휴 택배 총파업은 사실상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이번 과로사 대책을 담은 1차 합의문은 장시간·고강도 작업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