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빅텐트는 강한 바람에 날아가 버릴 것"(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땅이 얼어서 (텐트 칠) 말뚝 박는게 어려울 것"(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요즘 정가에서는 온통 빅텐트 이야기로 날이 새고 해가 진다.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문(反문재인)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다.그런 가운데 김종인 안희정 두 사람이 손잡고 제3지대로 나가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얀마 주재 유재경 대사가 31일 박영수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그에게 쏠린 눈길은 무척이나 뜨겁다. 최순실씨가 외국 주재 대사 선임에까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특검팀에 의해 포착됐기 때문이다.의혹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최순실씨가 당사자를 직접 면접한 뒤 대통령에게 천거했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유재경 대사를 임명했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최씨의 이권 개입 의도가 있었다는게 특검의 시각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기자들에게 "최순실씨가 미얀마 원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챙긴 혐의가 있다.
[업다운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1일로 임기를 마친다. 박한철 소장은 지난 25일 열린 9차 변론기일 재판을 통해 헌재가 늦어도 3월 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치고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의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3월 13일 이후 이정미 재판관마저 퇴임하고 나면 헌재 재판관이 7명으로 줄어 정상적인 탄핵사건 심리가 어려워진다는게 그의 주장이었다. 박한철 소장의 발언은 사실 재판관 숫자가 너무 적어지면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됐던대로 30일 오전 전화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 이 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황교안 총리 집무실로 예정된 시각에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다. 앞서 백악관 측은 황교안 트럼프 간 통화가 30일 오전 9시(한국 시각)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미 백악관은 황교안 트럼프 간 통화 계획이 언론을 통해 미리 보도되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 날 전화 대화를 갖게 됐다고 밝혔었다.
[업다운뷰] 정치 9단으로 불리는 김종필 전 총리가 설 다음날인 29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예방을 받았다. 바른정당의 대표적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설 세배를 받은 김종필 전 총리였지만 "지지한다."라는 등의 최고 덕담은 내놓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종필 전 총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김종필 전 총리는 이 날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유승민 의원 일행을 맞아들였다. 이 날 예방에는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충청권에 대한 영향력을 행
대통령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예고됐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황교안 트럼프 통화가 계획돼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현재 양국 간 통화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외신은 백악관 성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황교안 권한대행과 29일(미국 시각) 중 통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성명대로라면 황교안 트럼프 통화가 이뤄지는 시점은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외신 보도에
[업다운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대권을 향해 출정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해 떠밀려났던 유승민 의원이 소신의 결대로 복지공약 ‘중부담-중복지’를 앞세워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대로 가면 정말 희망이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이 내부로부터 붕괴할 위기에 처해 있다. 계층과 신분은 상속이 돼서 세습자본주의가 되고,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 능력주의도 파괴되고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부패가 만연해 있다.” 8개월 전 대학 특강에서 유승민 의원이 젊은이들에게 외친 그대로 대권
[업다운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건너뛸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는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26일 오전중 밝히기로 했다는게 주변의 전언이다. 박원순 시장의 최근 움직임을 감안할 때 그의 불출마 의지가 갑자기 굳어진 것은 아닌 듯하다. 박원순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힌다. 박원순 시장 측은 최근 들어 줄곧 민주당 경선룰을 논의하는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자신의 공동정부 구상을 당이 묵살한다는게 표면적으로 드러난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경제신문의 정규재 주필과 만났다. 정규재tv를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정규재tv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는 약 59분간 진행됐다. 입장발표를 위해 정규재tv라는 특정 매체를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민들의 촛불집회, 이어진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그리고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등에 이르기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시 한번 정치교체를 주장했다. 반기문 관훈토론에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나쁜 정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25일 서울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반기문 전 총장은 준비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잘못된 정치를 청산하지 않으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설 수 없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잘못된 정치를 "나쁜 정치"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25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을 상대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소환에 앞서 최순실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여섯 차례나 불응한 바 있다.실제로 특검팀은 최순실을 구속한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순실은 특검팀의 첫번째 소환에만 응했을 뿐 매번 '정신적 충격', '탄핵심판 출석', '형사재판 준비' 등 다양한 사유를 갖다대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특검팀은 이화여대 입학·학사
당내에서도 일파만파다. 표창원발 풍자그림 파문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일반 가치를 넘어선 정치인의 개입으로 규정하며 표창원 의원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이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소속당에서는 사과와 신속한 징계로 역풍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25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나섰다.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의원회관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표현 풍자그림으로 '여성성 모독'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속의원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국민들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고립무원 상태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 패러디 그림을 전시하도록 국회 내 공간을 마련해준데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민주당은 물론 정치적 도우미인 문재인 전 대표마저 자신을 외면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화들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우선 불부터 끄고 보자는 듯 24일 긴급 최고위윈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 그리곤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부랴부랴 발표했다. 그림을 자진 철거해달라는 요구와 함께였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의원
지난해 11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한정석 판사가 이번엔 최순씨 씨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서는 구속영장 청구에서 ‘2패’를 당한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25일 오전 최경희 전 총장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특검팀이 업무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
더불어민주당이 예상했던 대로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완전국민경선제란 당원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가하는 이는 누구나 동등하게 1표씩을 행사하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표의 등가성이 일인 일표로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명실공히 완전국민경선제란 이름의 제도가 성립되려면 투표 방식에 따른 등가성도 인정돼야 한다. 즉, 모바일이나 인터넷 투표, 전국을 순회하면서 현장에서 실시하는 현장투표 모두 같은 비중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조건을 갖췄을 때 비로소 완전국민경선제란 이름이
[업다운뷰]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시원하게 폭로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유보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블랙리스트 관련 사안을 그 또는 문체부 직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또는 서면으로 보고한 적이 있는지 여부가 궁금증의 대상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사안에 대해 시원시원한 답을 내놓던 유진룡 전 장관은 유독 대통령 보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없다."가 아니라 "답변 드리기가 저로서는 곤란하다."는게 유진룡 전 장관의 정확한 워딩이었다.유진룡 전 장관은 2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풍자한 그림 ‘더러운 잠’을 전시회에 내걸었다. ‘표현의 자유’라 주장하는 야권 성향의 누리꾼들과 ‘엄연한 성추행적 만행’이라 비난하는 보수진영의 목소리로 인터넷이 시끌시끌하다.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이란 이름을 빌려썼다는 폭로가 흘러나왔다. 약 1억5천만 원에 달하는 VIP이용권을 끊고 지난 2011년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해왔다는 박근혜 대통령, 이 과정에서 본명을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박근혜 대통령은 차움병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또 한번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전직 문체부 장관으로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초래된 왜곡된 문화계 현실을 기어코 바로잡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유진룡 전 장관은 23일 오후 박영수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성 경위와 운용 실태 등에 대한 특검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였다.이 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특검이 입주한 건물에 나타난 유진룡 전 장관은 작심한 듯 준비된 발언들을 내놓았다. 피의자든 참고인이든 대개의 특검 출석 인사들이 말없이 엘리베이터에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 사이의 연결고리로 하정희 교수의 이름이 언급됐다. 2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차관은 “순천향대 하정희 교수의 소개로 최순실을 처음 만나게 됐다”고 증언했다.애초에 김종 전 차관은 하정희 교수를 보호하려는 듯 “아는 사람을 통해 최순실을 만난 건 맞다.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힐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종 전 차관은 “사생활은 증언을 거부할 만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진성 재판관의 지적에 끝내 하정희 교수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유권자들 앞에 출사표를 제시했다. 그 내용은 평소 자신이 주장해온 대로 초고소득자 증세를 통한 서민 복지 증대를 골자로 삼고 있다. 초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해 세수를 늘리고, 빈곤층에 기본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전체적인 소비와 담세 여력을 키운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그로써 전체적인 소비 여력이 커지고 결국 성장이 이뤄지면서 경제가 선순환된다는게 그가 밝힌 경제 정책 구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시장은 그같은 경제 정책을 토대로 공정경제 질서가 확립되고 결국 공정국가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