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년간 20년물을 매월 50만원씩 사두면 만기 후 20년 동안 매월 약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노후 대비 등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하는 저축성 국채의 시뮬레이션 수익이다.이같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국민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올해 상반기 출시된다.기획재정부는 19일 국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를 완료하고 판매대행 기관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매대행 기관은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국채전문딜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12월 수출·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나란히 하락했다. 11월에 이어 두 달째 동반 내림세다. 경기 측면에서 수출물가의 하락은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수출 우상향’에는 부담 요인이지만, 물가 측면에서 수입물가의 하락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안정화를 뒷받침할 긍정적 요인이 된다.지난해 막바지 환율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세 영향으로 지난해 5, 6월 이후 반 년 만에 2개월 연속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이 나타났지만,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해상 물류비가 들썩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년째 8회 연속 동결됐다. 새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처음으로 추가 인상 이슈가 테이블 밑으로 들어간 게 변화다. 그렇다고 금리인하로 전환하는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도 아니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방정식에서 더디게 진정되는 물가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인상요인으로, 경기부진과 부동산·금융불안 이슈는 인하요인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통화당국은 여전히 관망모드로 고심의 3년차 통화긴축기를 출발하는 모양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상수지도 상품수지도 310억달러 흑자.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국가 대외 가계부의 흑자 예상치는 같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상품수지(수출-수입)만으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채운다는 예측이다.지난해 11월 30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공개한 한국은행의 지난해 연간 흑자 전망치는 경상수지가 300억달러, 상품수지는 254억달러였는데, 한 달여 뒤 일부 12월 관련 지표를 반영한 정부의 예측에선 상품수지 흑자 폭이 더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세계경제 저성장 기조에도 K-콘텐츠의 경쟁력에 힘입어 수출액과 매출액이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수출액도 대표적인 미래먹거리인 이차전지, 전기차의 실적을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소프트 파워‘의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콘텐츠산업의 급성장으로 올해 경기 회복을 재촉하는 수출에서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 부문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발표한 국가승인통계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2.6%로 높였다. 지난해 7월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성장 눈높이는 0.2%포인트(p) 떨어졌고, 물가 상승폭은 0.3%p 올랐다. 수출 플러스 기조 확대로 외수 활력이 커지는 반면 길어지는 고물가 흐름 속에 내수 개선이 제약되면서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교역・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겠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내수·민생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24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우려에 위축됐던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개선됐다. 향후 금리·물가 수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의 통화긴축 종료 관측이 확산하면서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안정화로 물가 상승 폭이 재둔화한 영향을 받아 20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4분기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의 변수였던 금리·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를 키웠던 변수들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는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하느라 미국이 초고속 통화긴축에 나서면서 고금리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졌고, 동유럽·중동 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경기·물가 민감도를 키우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올해 본격적인 경기 둔화기를 맞았던 한국으로선 중첩적으로 휘몰아친 대외충격이어서 이는 경기 회복 속도를 예상보다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밑에 수출 플러스(+) 폭이 커지고 있다. 10,11월 연속 한 자릿수로 1년 만의 반등세를 이어갔던 수출이 12월 들어 중순까지 13% 증가하면서다.초·중순과 월간 수출(통관기준) 집계를 통틀어 올해 들어 전월 동월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세로 활력을 되찾으면서 해넘이 전 ‘수출 우상향’ 기조가 다져지는 흐름이다.관세청이 21일 내놓은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8억7200만달러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제는 연준이 시장을 만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이 연준을 만날 것인가였는데, 연준이 점도표(적정금리 전망치)를 통해 시장과의 격차를 메웠다.”CNBC에 따르면 글로벌 IB(투자은행) 씨티의 크리슨 비털리 북미투자 글로벌자산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내년엔 세 차례 인하를 시사한 데 대해 내놓은 평가다. 연준이 조기 통화긴축 종료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연준이 마침내 시장에 다가갔다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 지표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첫 해 이후 처음으로 기업 매출이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글로벌 수요 감소에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도 위축되면서 비제조업 업황마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매출액 증가율은 역대 두 번째로 큰 마이너스(-) 폭을 기록하면서 성장성을 깎아내렸다.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962곳(제조업 1만1604곳·비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의 펀데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 규모는 2년 만에 최대로 커졌다.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데 힘입어 ‘불황형 흑자’ 꼬리표까지 떼내면서 상품수지는 7개월째 흑자 가도를 달렸다.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되면서 전체 흑자 폭은 석 달째 확대됐다.4분기 들어 이들 구성 수지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가계부인 경상수지의 흑자기조가 확연해졌다.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회복세를 탄 만큼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인 30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이 빌린 대출금 증가 폭이 2분기 연속 커졌다. 3분기 산업대출금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2조원 늘어나면서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으로 국내 회사채 금리가 뛰자 기업이 은행 문을 더 많이 두드렸고, 은행도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을 선호해 문턱을 낮추면서 산업대출금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집계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산업대출금 잔액은 1875조7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32조3000억원(6.0%) 늘어났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3%대에 머물렀지만 상승 폭은 넉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단기 상승하며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밀어올렸던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3%대 초반으로 오름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의 상승률도 넉 달 만에 동반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한 달 남은 한국은행의 연간 물가 전망치 안착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근원물가가 얼마나 내림세를 지속할지 여부가 향후 물가 안정화 속도를 결정하는 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하강기에 들어선 올해 1월 인상을 마지막으로 기준금리가 7연속 동결모드를 이어가며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통화정책의 확실한 방향성보다는 고물가와 저성장 사이에서 섣불리 양자택일할 수 없는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높은 물가 수준에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통화긴축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무리하게 금리를 높일 경우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켜 성장 동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물가가 전망경로보다 더디게 진정되지만, 경제도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는 만큼 한국은행으로선 기준금리를 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4개월 연속 악화했다. 경제 상황과 생활형편을 따져 소비자의 주관적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석 달째 기준선 100을 밑돌며 ‘비관적’인 수준에서 내리막을 타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과 더딘 물가 진정세에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되는 흐름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98.1)보다 0.9포인트(p) 떨어졌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일시 하락했다. 분기말 연체채권을 상·매각하는 효과로 연체율이 3분기 끝자락에 0.3%대로 낮아졌다. 다만 신규 연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4분기 재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연체율은 3분기 마지막 달 0.39%로 전월(0.43%)대비 0.04%포인트(p) 떨어졌다. 분기말 효과로 4%대 연체율이 3개월 만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 9월말 기준으로는 2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때 은퇴를 놓고 번민했던 서른넷 베테랑 양희영이 반전 드라마를 쓰며 엔데믹(감염병 풍토화)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의 ‘피날레 퀸’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만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4개 수집하다가 꿈의 무대 입성 1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첫 샴페인 세례를 받아 감격이 더했다.“이번 시즌처럼 은퇴까지 생각했던 시간은 없었다”는 그의 고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확신으로 바뀌었기에 골프계의 시선을 더욱 뜨겁게 끌어모은다.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둔화"(2~7월)→"경기둔화 완화"(8~10월)→"경기회복 조짐"(11월)지난 2월 '경기둔화 진입'을 공식 인정했던 정부의 경기진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이 언급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한 '경기둔화' 표현이 1년 5개월 만에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사라지면서 경기 반등이 예고됐다. 다만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이 부각돼 물가 하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9년의 기다림!! 이제 때가 됐다! V3(세 번째 우승)!'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서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6-2로 꺾고 1패 뒤 4연승으로 정상에 서는 순간 이 간절한 응원문구를 목에 건 한 LG 열성팬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열혈 청년의 꿈이 어느덧 이마에 주름이 팬 장년의 염원으로 이어졌으니 그 감격은 옛 트윈스 영광의 순간을 담아 잠실구장 전광판에 흐른 플래시백 영상의 끝자락까지 장식했다.LG 선수단은 트윈스의 상징과도 같은 '유광 점퍼'를 입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