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내며 제2의 ‘중동 붐’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1976년 2월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수주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해외 건설 수주의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는 평이다.현대건설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번(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번(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저번에 천안에서 누가 쌍둥이 낳아서 아기 부모들 국가유공자 됐잖아.”유튜브 채널 ‘킥서비스’의 ‘어차피 애들도 없는데 뭐’라는 영상의 대화 한 토막이다. 2033년을 상상해 유치원이 망해가고, 돌잔치를 성대하게 올리는 내용을 담은 스케치 코미디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저 출산율로 인해 야기할 문제들을 코믹하게 드러낸다. 실제로 이 땅의 저 출산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이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가공기업을 포함한 원청업체 대표들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고 있다. 이 판결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보다 중한 처벌을 받아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7일 최준욱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2020년 6월 인천항 갑문 수리공사 중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당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해당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각질 라떼’, ‘먼지 묻은 빵’ 등.전국 유명 커피 전문점과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위생 문제가 연달아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직원 일탈을 일일이 예측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해도 미숙한 초기 대응을 보여주며 소비자 불신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카페 위생 문제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 벤티의 한 가맹점주가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첨부됐다.글쓴이는 “키오스크로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44조. 한국전력이 2021년 2분기부터 쌓아온 적자 규모다. 지난달 한국전력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자구안을 발표했지만, 직원들과 시장의 공감은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노동조합과 사측은 임금 인상분 반납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월 노사협의회 때 나온 안건들을 바탕으로 임금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엔 직원들의 임금 인상분 반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지난달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적자에 대한 자구책을 발표했다. 약 25조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여의도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우천 이벤트를 앞두고 이벤트 시작 전날 밤에 매장 직원들에게 이벤트 진행 사실을 알린 것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손정현 대표를 새롭게 선임한 이후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사측의 일방통행식 소통이 직원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7일 밤 9시 경 사내 게시판에 '우천 이벤트 시행'이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띄웠다. 내용은 우천이 예보된 28일부터 31일까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조선업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며 ‘한국판 록히드마틴’ 한화오션으로 첫 출항에 나선다.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이 높은 부채비율과 만성 적자, 원·하청 문제 및 고질적인 인력 부족 등을 딛고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과 함께 9명의 신임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증권사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기 불일치 운용 전략과 자전 거래를 두고 증권사와 금융당국의 마찰이 예상돼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머니마켓랩(MMW), 특정금전신탁(MMT) 등 랩어카운트와 채권형 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해왔다. 랩어카운트와 채권형 신탁은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맡아 여윳돈을 3개월 등 단기로 굴려 운용하는 상품이다.MMT의 경우 국공채 등 우량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기준 금리보다 0.5~1%포인트 가량 높은 연 수익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매직이 최근 쿠쿠홈시스를 상대로 한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두 기업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양측이 팽팽하게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소송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018년도에 물탱크 없이 수도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인 직수형 냉온정 얼음정수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얼음정수기의 소형화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가능케 한 '4-웨이 밸브' 기술에 대해 '특허 제10-2464193호'를 취득한 바 있다. 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미래를 봤던 것일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 매물 폭탄 공포가 국내 증시를 뒤집어 놓은 가운데, 김익래 회장이 고점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처분했다. 김 회장 보유 주식은 1021만960주에서 881만960주로 감소했다. 주당 가격은 4만3245원으로 총 605억4300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산된다.그런데 김 회장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선 넘었다.” vs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치킨값을 두고 소비자들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인지 저간의 사정을 들여다보자.시작은 교촌치킨이었다. 교촌에프앤비(교촌F&B)는 지난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 마리와 부분육 주요 메뉴가 3000원 오르고, 다른 메뉴들은 500~25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교촌 오리지날’과 ‘교촌 허니콤보’는 각각 1만6000원과 2만원에서 1만9000원, 2만3000원으로 오른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 1호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여섯 돌을 맞은 케이뱅크가 혁신 금융을 이끌며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내부 통제 시스템이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지난달 31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6조3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주요 성과로 △가상 자산·금 투자 등 자산 관리 서비스 대중화 △각종 수수료 무료 및 중저신용대출 확대 △비대면 금융 개척 △인공지능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G마켓이 사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겐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G마켓 측의 대응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G마켓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 직속 팀장 B씨를 회사에 신고했다. 회사 워크숍에서 B씨가 A씨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며 강제로 껴안는 등의 성희롱·성추행을 벌인 것이다. G마켓은 이 사건 처리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고, A씨는 원하는 부서로 이동시켜 줬다고 밝혔다.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달랐다. A씨는 6회 이상의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한국에서 재미있고 게임성이 높은 게임과 돈이 되는 게임은 다르다. 당연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또 이를 위해 수많은 게임사들이 막대한 노력을 하지만 결과를 100%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리니지의 비즈니스모델(BM)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방법이고, 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리니지 아류 게임을 만들어 캐시 카우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엔씨소프트(엔씨)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이지 워-리니지2M 표절 소송’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새롭고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아직까지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업체들도 많다. 단 다른 카드사에서도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유통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하기에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단, 다른 카드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게 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발생할거라고 내다봤다.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현대카드 외에 롯데나 SPC그룹 브랜드 등 NFC 단말기가 도입된 일부 매장에서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진짜 열심히 일하고 싶다.”노동진 제26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당선 소감이다. 실제 최근 수협중앙회는 금융지주 전환 등 산적해 있는 숙제가 여럿이어서 노 당선인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노동진 당선인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출범과 동시에 노 당선인 행보와 중앙회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노 당선인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다. 해경에 따르면 노 당선인은 수협중앙회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진해수협 조합장을 사퇴한 뒤 선거 과정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최근 사내 공식 행사에서 성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게 경징계 수준의 처분만 내려 비판을 사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직원 3명은 작년 12월 회사 송년회에서 동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 등을 했다가 최근 징계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징계 수위였다. 1명은 감봉, 2명은 견책 처분이 내려졌는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결과가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식 행사에서 성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최근 BMW그룹코리아 모 본부장이 후배 직원에게 논문을 대필시키는 등 갑질을 하고 그 사실이 밝혀지자 퇴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사측에서는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지난 3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BMW 코리아 본부장 A씨는 2020년 사원 B씨에게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 들어갈 내용의 정리와 번역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본부장은 B씨에게 업무 외 시간과 주말에도 번역을 요청하는 등 각종 갑질을 저질렀다. 또한 대리운전 등 개인 심부름도 후배 직원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지난해 오픈AI가 공개한 챗GPT가 세계에 불러온 파장은 어마어마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선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챗GPT 공개 후 심각한 위기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 구글은 대중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던 자사 검색 엔진의 경쟁력이 흔들릴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통합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챗GPT는 공개 2달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MAU는 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당기순이익만 601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JB금융지주. 하지만 일각에서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이로 인한 논란이 연달아 터지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금리 장사 의혹, 해명도 찝찝?J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6%나 오르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나, 이런 성장세 이면엔 업계 최상위 금리가 숨겨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JB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