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라리가는 ‘승리의 설계자(EL ARQUITECTO de la victoria)’로 평했고, 마요르카는 ‘왕(King)’이라 칭했다.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역전극의 영웅이 된 ‘골든보이’ 이강인(22)을 향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리라리가 사무국과 소속클럽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쏟아낸 찬사였다.스페인 유력 스포츠지 마르카도 “한국의 팬들이 잠들까 봐 이강인이 70m를 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며 종료 직전 보여준 환상적인 푹풍질주 솔로골쇼에 대해 경탄을 표했다.이강인은 24일(한국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일 아끼는 사람과 결혼식을 한 만큼 제대로 성장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새신랑‘ 김시우(28)가 결혼 후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소니 오픈에서 아내에게 값진 우승 선물을 안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승의 오지현(27)과 지난해 12월 18일 웨딩마치를 울린 지 채 한 달도 안돼 허니문 여행지이자 첫 경연장에서 제2의 도약을 밝히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새해 첫 출격한 하와이 결전을 앞두고 PGA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다짐한 ‘포스트 웨딩’ 성장의 첫발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00년 국제축구연맹(FIFA)은 ‘FIFA 20세기 최고의 선수’에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와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공동 선정했다. FIFA 월드컵이 탄생한 이후 70년 동안 축구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를 뽑기 어려웠기에 고심 끝에 쌍웅을 꼽은 것이다.그해 열세살 소년 리오넬 메시는 청운의 꿈을 안고 유럽으로 건너온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제2의 마라도나’의 잠재력을 발견한 FC바르셀로나가 메시가 앓던 희귀병 성장호르몬결핍증(G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극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태극전사들의 11번째 월드컵 본선 여정은 8강 문턱에서 멈췄지만 한국 축구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내는 결실을 거뒀다. ‘꺾이지 않는 마음’과 ‘우리의 경기력’이 씨줄과 날줄로 튼실하게 짜인 것을 확인하면서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페널티킥) 등에에게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준 뒤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1-4로 패한 것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앞만 보고 간절하게 나가겠다”던 수비수 김영권(울산)의 동점포,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폭풍질주, 더딘 부상 회복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그렇게 역경에 굴하지 않고 무한전진하는 꿈을 믿고 도전했던 태극전사들이 끝내 ‘기적은 이루어진다’는 집념의 미라클 드라마를 다시 썼다.한국 축구가 29년 전 ‘도하의 기적’을 이룬 카타르 땅에서 포르투갈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골을 넣고 혀를 내민다면? 상대를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도발적 성격이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로 너그러이 애교로 봐줄 만한 골 뒤풀이일 게다.올 시즌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가 스페인 리그에서 혀 내밀어 ‘매롱’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딸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반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고 특유의 ‘혀 날름’ 세리머니를 했다가 엘로카드를 받자 “심판이 선수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고 일갈하고는 끝내 레프리의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월드컵이라는 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후반 11분, 우루과이 마르틴 카세레스에게 발 뒤쪽을 밟혀 쓰러진 손흥민(토트넘).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질 정도로 심하게 밟혔지만, 안와골절 수술 뒤 착용한 ‘안면보호 마스크’를 매만지더니 이내 자리를 털고 일어나 풀타임 투혼을 펼쳤다.#후반 18분, 다르윈 누녜스를 쫓아가다가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나폴리). 넘어질 때 발목까지 살짝 틀어지는 장면이 리플레이에 비치면서 우려를 자아냈지만 피치 치료를 받은 뒤 종아리만 매만지더니 끝내 무실점 수비를 책임졌다.#후반 추가시간, 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 구도 인천에서 마침내 프로야구 ‘신세계’가 열리는 순간 불혹의 동갑내기 친구는 뜨겁게 포옹했다. 인천에서만 5번째 우승 반지를 수집한 한국시리즈 MVP 김강민과 16년간 화려한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추추트레인’ 2막을 연 추신수는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의 눈물을 서로의 얼굴과 가슴에 비벼댔다.SSG 랜더스의 두 ‘프로야구 출범둥이’가 KBO리그 탄생 40년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신화를 한국시리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의 기적이냐, 황선홍의 비운이냐,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서전을 3주 앞두고 한국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불의의 안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메이저 무대에서 부상 극복의 명암이 엇갈렸던 두 ‘붉은악마’ 계보의 스타가 주목받는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프랑스)와 D조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눈 부위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히면서 12년 만에 원정월드컵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토마스’의 기적같은 질주였다. 첫 라운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4타 뒤진 출발을 보였지만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윈덤 챔피언십 역대 최저타수(67-64-68-61)로 정상에 우뚝섰다. 최종라운드 61타는 2010년 캐나디안 오픈의 로리 매킬로이(62타) 이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최저타다.장난감 기차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토마스 더 트레인(토마스와 친구들)’에 매료돼 영어이름을 ‘토마스(톰)’으로 지은 약관의 김주형은 그렇게 특급열차처럼 달리며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4년 7월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어진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교생 점퍼가 8년 뒤 그 약속의 땅에서 ‘은빛 점프’로 한국 육상사를 새로 썼다.유진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8년 만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오리건에서 뛰는 경기. 후회 없이 즐기기로. Let's go woo(렛츠 고 우)!"라고 썼던 대로 은빛 포효를 펼쳤다.1년 전 도쿄올림픽 높이뛰기에서 "할 수 있다"·"올라간다"·“점프 하이어"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성적인 4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메이저 퀸’이 부활했다. ‘플라잉 덤보’ 전인지(27)가 자신의 슬럼프도, 한국의 메이저 무관 징크스도 모두 털어냈다.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한때 은퇴까지 고민하기도 했던 메이저 여왕은 44개월 만에 챔피언 포효로 1년 6개월 만에 코리안 시스터즈의 메이저 우승 갈증까지 씻어내며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전인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