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해 첫달에도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발 물가상승 압력이 물가상승률 둔화세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전기·가스·수도 요금이 1년 전보다 28.3% 치솟으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찍은 여파로 5%대의 고물가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공공요금 추가인상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전환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새해 물가안정과 더불어 경기둔화, 금융불안 우려 등도 복합적으로 고려해 통화긴축 정책을 펴겠다고 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해가 바뀌어도 기준금리 연속 인상 기조는 이어졌고, 새로운 금리 흐름에 대한 명시적인 시그널은 나오지 않았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통화당국의 스탠스만 확인됐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마무리 평가와 함께 연내 인하 전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인상을 의결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잔혹한 전쟁범죄·인권침해를 저지르며 세계 경제까지 위기로 몰아넣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싸워온 벨라루스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에 공동으로 돌아갔다. 지구촌의 분쟁과 보편적 인권 향상을 위해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벨평화상의 전통과 권위는 어쩌면 지극히 정치적인 함의로 유지된다고도 볼 수 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의 경우에도 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게 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용건수와 감면액 기준으로는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1위로 드러났다. 수용률만을 기준으로 은행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30일 은행연합회는 상반기 기준 금리 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소득증가나 재산증가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경우 금융권에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의 위기 상황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2일에도 각종 지표에서 경고음이 추가로 울렸다.원·달러 환율이 이날 외환시장에서 12년 11개월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고환율이 가뜩이나 앙등하는 물가를 부채질하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위기를 심화시킨다. 원화값 하락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고물가 기조가 좀처럼 꺾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5% 상승,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인상은 없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의사봉을 두드렸다.재임시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이었던 총재라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강성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온화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던 관례대로다.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쇼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조치에 맞춰 기존 거래 차주들도 소외되지 않고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18년 10월 31일 이전 대출받은 차주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이하로 혜택을 주기로 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원칙적으로 '대부업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법정최고금리 인하(올해 7월 7일부터 연 금리 20.0%로 인하)는 소급되지 않고 새 차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업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우선 배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인하 및 최대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 확대 등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실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SS)를 적용한다.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 대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앞으로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발표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막차심리가 발동돼 대출 수요도 점점 늘고 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서민들을 위한 중저소득자 전용 서민금융상품은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이 주목받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자금지원 혁신아이콘 제5기를 공개 모집한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 5개 선정해 기업당 최대 150억원의 스케일업 자금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혁신아이콘 제5기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육성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첫 사업자 28개사가 결정됐다. KB국민은행 등 전통금융권과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핀테크 기업 등이 포함됐으나 삼성카드, 하나은행 등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핀테크기업 카카오페이는 서류 미비로 고배를 마시며 대조를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통해 앞서 예비허가를 받았던 28개사 전체에 대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산업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오는 3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J트러스트그룹이 계열사 JT저축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모처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업황 속에서 연내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방안을 내놓을 경우 내년부터는 시장 양극화 현상도 줄이며 더 큰 중흥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J트러스트 그룹은 29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JT저축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최종승인하고 상호간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원매자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소상공인을 위해 총 16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소비자의 금융이용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 없이 새달 5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증시 활황으로 빚을 끌어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신규 신용융자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신용공여 한도가 급격히 소진돼 적정성을 지키기 힘들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부동산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 등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되 주식 투자에 대한 규제는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어 증권사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3379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지난 3월 10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금리인하에 나섰다.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수탁보증)’의 신규 대출금리를 27일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2020년말까지 대출금액 기준 1000억원의 한도로 시행된다. 대출금리는 연 2.8%의 고정금리로 5년간 적용되며, 대출건별 한도는 1000만원이다.이번 금리인하 조건의 대출은 기업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을 통한 비대면 접수로 진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금융권이 언택트(비대면) 추세로 돌아서자 저축은행업계 또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융감독도 저축은행 비대면 거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만으로 채무확인 및 대환 여부를 자동 검증 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금융플랫폼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데 특징이 있다.KB저축은행은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디지털 채널이 한층 강화된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하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간 조건 없이 일별 잔액을 계산해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뱅크 앱은 출시 6개월 만에 22만명 가입한데 이어 1년 만에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달 말 기준 가입자 수는 47만4000명에 달한다. 보통예금 잔액 또한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500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들어 금융권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된 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금리인하, 그리고 ‘라임펀드’로 촉발된 연이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다.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대해 전액 배상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 해당 증권사들을 비롯한 금융권에 충격파가 밀려든다. 지난 1일 금감원이 발표한 라임 관련 분쟁 조정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1월 이후 플루토 TF-1호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받아 투자원금 전액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막차로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발표 후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던 인터넷은행과 2금융권 등 전 금융권이 정기예금금리를 0%대로 인하하면서 제로금리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10종, 적립식 적금 27종, 입출금 자유 예금(MMDA) 5종 등에 적용하는 금리를 0.05∼0.7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내린 이후 주요 시중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 1년 동안 카카오뱅크 대출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은 고객이 약 8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년 동안 약 8만2000명의 고객이 총 30억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자사 대출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간, 횟수 제한 없이 아무 때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부채감소, 소득 증가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이 상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