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지난해 한풀 꺾였던 녹색채권 시장이 다시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KRX) 사회책임투자(ESG)채권 공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5조137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액(5조8510억원)에 육박한다.2021년 한해만 11조5550억원 규모였던 녹색채권 발행액은 지난해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5조851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지난 4월과 5월 7000억, 8000억 규모로 발행됐던 녹색채권이 지난 6월 2조42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다시 떠오르는 분위기다. 금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이 4연속 기준금리를 붙들어맸다. 한은의 핵심 관리목표인 물가가 예상 경로대로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경기 부진과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는 성격의 동결 조치로 풀이된다. 역대 최대의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에도 당분간 현 수준에서 긴축정책의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추가 금리 인상의 적절성을 따져보겠다는 스탠스여서 긴축기조의 종결을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4,5월에 이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준금리 인상 중단은 통상 금융시장에서 통화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연스럽게 금리 인하 시점으로 관심이 전환된다. 통화정책당국은 섣부른 피벗(금리인하로 전환)에 일침을 놓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한국은행이 지난 2,4,5월 3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커지는 긴축 종료론으로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 2641.16로 연중 신고점을 경신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40여년 만의 과속 긴축 스텝을 밟아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종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공시 강화로 영업점 폐점 줄인다.” vs “또 공시냐.”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의 점포 폐쇄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점포 폐쇄 내실화와 사회 공헌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공시 확대를 내세웠다. 하지만 은행권 일각에서는 실효성 논란이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연속된 공시 강화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형국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금융위에서 발표한 ‘은행, 대체 점포 없이 점포 폐쇄 안 된다’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계가 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지난달 7000억원 줄어들면서 올 1분기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연간 기준 2조6000억원 줄어들어 18년 만의 첫 감소로 현실화했던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더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계의 부채 축소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9년 만에 뒷걸음질했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감소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주담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9년 만에 가장 높아진 상황에서 경영상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다.중소기업단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경영상 최대 애로로 꼽은 대출금리의 인하를 금융권에 요구하면서도 정책 당국에는 은행이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해 첫달에도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발 물가상승 압력이 물가상승률 둔화세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전기·가스·수도 요금이 1년 전보다 28.3% 치솟으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찍은 여파로 5%대의 고물가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공공요금 추가인상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전환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새해 물가안정과 더불어 경기둔화, 금융불안 우려 등도 복합적으로 고려해 통화긴축 정책을 펴겠다고 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해가 바뀌어도 기준금리 연속 인상 기조는 이어졌고, 새로운 금리 흐름에 대한 명시적인 시그널은 나오지 않았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통화당국의 스탠스만 확인됐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마무리 평가와 함께 연내 인하 전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인상을 의결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잔혹한 전쟁범죄·인권침해를 저지르며 세계 경제까지 위기로 몰아넣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싸워온 벨라루스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에 공동으로 돌아갔다. 지구촌의 분쟁과 보편적 인권 향상을 위해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벨평화상의 전통과 권위는 어쩌면 지극히 정치적인 함의로 유지된다고도 볼 수 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의 경우에도 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게 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용건수와 감면액 기준으로는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1위로 드러났다. 수용률만을 기준으로 은행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30일 은행연합회는 상반기 기준 금리 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소득증가나 재산증가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경우 금융권에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의 위기 상황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2일에도 각종 지표에서 경고음이 추가로 울렸다.원·달러 환율이 이날 외환시장에서 12년 11개월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고환율이 가뜩이나 앙등하는 물가를 부채질하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위기를 심화시킨다. 원화값 하락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고물가 기조가 좀처럼 꺾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5% 상승,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인상은 없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의사봉을 두드렸다.재임시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이었던 총재라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강성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온화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던 관례대로다.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쇼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조치에 맞춰 기존 거래 차주들도 소외되지 않고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18년 10월 31일 이전 대출받은 차주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이하로 혜택을 주기로 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원칙적으로 '대부업법시행령' 개정에 따른 법정최고금리 인하(올해 7월 7일부터 연 금리 20.0%로 인하)는 소급되지 않고 새 차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업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우선 배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인하 및 최대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 확대 등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실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SS)를 적용한다.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 대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앞으로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발표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막차심리가 발동돼 대출 수요도 점점 늘고 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서민들을 위한 중저소득자 전용 서민금융상품은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이 주목받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자금지원 혁신아이콘 제5기를 공개 모집한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 5개 선정해 기업당 최대 150억원의 스케일업 자금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혁신아이콘 제5기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및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육성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첫 사업자 28개사가 결정됐다. KB국민은행 등 전통금융권과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핀테크 기업 등이 포함됐으나 삼성카드, 하나은행 등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핀테크기업 카카오페이는 서류 미비로 고배를 마시며 대조를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통해 앞서 예비허가를 받았던 28개사 전체에 대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산업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오는 3월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J트러스트그룹이 계열사 JT저축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모처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업황 속에서 연내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방안을 내놓을 경우 내년부터는 시장 양극화 현상도 줄이며 더 큰 중흥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J트러스트 그룹은 29일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JT저축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최종승인하고 상호간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J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원매자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소상공인을 위해 총 16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소비자의 금융이용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 없이 새달 5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증시 활황으로 빚을 끌어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신규 신용융자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신용공여 한도가 급격히 소진돼 적정성을 지키기 힘들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부동산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 등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되 주식 투자에 대한 규제는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어 증권사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3379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지난 3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