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거야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지시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대응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다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전날 전당대회에서 어차피, 확실히 대표가 된다는 이른바 ‘어대명’ ‘확대명’의 대세론으로 압승을 거둠으로써 대권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민생’에 첫 방점을 찍고 ‘협력’을 앞세운 것은 다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북한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찾고자 내놓은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답은 각종 원색적인 비방이 담긴 거부였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다.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국제사회의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취임 100일 전후로 한반도 평화 시계의 재가동을 위한 윤석열 정부가 그린 밑그림을 놓고 북한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용산시대 개막과 10가지 변화'를 자체 선정했다.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한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로 인해 가능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을 두 번째 변화로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부작용도 부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출근길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생·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따라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경제인 대상 특사는 2016년 광복절 특사 이후 6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에서 첫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6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서 전면 제외돼 윤석열 정부의 ‘민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가 5일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누리(달+누리다)’의 말뜻대로 달을 1년 동안 남김없이 누리고 돌아오는 염원을 담은 여정이 시작됐다.우리나라가 정지궤도위성(천리안)으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보낸 거리보다 10배나 먼 38만㎞(지구-달)까지 우리의 우주 영토를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지구 중력·자기장 영향이 미치지 않는 달 너머의 우주 공간을 개척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도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정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과욕과신에 빠져 광기를 부리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정권"으로 규정하면서 윤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는 고강도 위협으로 첫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올해 들어 가장 긴 ‘19일의 잠행’을 끝내고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당일에 ‘응징’ ‘전멸’ 등의 거친 단어들을 동원해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총경의 난’ 후폭풍이 거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25일 출근길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경감·경위급 현장 간부들까지 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경찰의 집단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정치규합’과 ‘경찰장악’이라는 프레임 공방으로 맞서면서 대립은 정치권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총경급 경찰 간부들이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74주년 제헌절(17일)도 넘기고 21대 국회 후반기 두 번째 ‘월급날’(20일)도 지나서야 여야가 22일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타결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난 뒤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며 ‘여의도의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된 지 53일 만이다.국민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몰고 온 복합위기에 휘청이는데도 1인 헌법기관의 책무도 다하지 못하고 세비만 챙기는 ‘노는 국회’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뒤늦게 떠밀리듯 합의에 이른 것이다. 입법부 공백 상태에서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열도와 국제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테러 사망사건 이틀 뒤인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뒤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부가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직 당 대표가 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국민의힘이 대혼돈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59일 만에 집권 여당의 리더십이 사실상 공백 상황을 맞게 되면서다.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사법부’의 판단으로 도덕적 치명타를 입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에 승복하지 않고 결사항전의 뜻을 밝혀 당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징계 처분 주체의 해석을 놓고부터 당내 충돌이 빚어지는 등 리더십 재정립 문제를 시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예측을 뛰어넘는 재유행은 도래할 것인가.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추세가 반등하면서 재유행의 불씨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주일 새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주간 더블링’에 육박하면서 하강하던 코로나 기울기가 다시 솟구치고 있어 이같은 반등은 재유행을 재촉하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올여름 끝자락부터는 하루 확진자 규모가 최대 10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예상까지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야당에서 반대하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4일 한 달 넘게 공전하던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의 길을 찾았다.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상 초유의 연속 자진사퇴로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인사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게 됐지만 집권여당이 ‘거야의 독주‘를 막으면서 협치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분위기를 찾은 모습이다.낙마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전제조건은 아니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던 후보자가 또 자진사퇴하면서 여소야대의 극한대치가 풀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으로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 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가치외교’를 본격화하면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방산대국을 지향하는 ‘세일즈외교’에도 힘을 불어넣었다.서방 군사동맹체 나토의 파트너국 자격으로 한국 정상 최초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국과 가치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지역 테두리를 넘어 연대와 협력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처음 대면해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첫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의 위기 상황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2일에도 각종 지표에서 경고음이 추가로 울렸다.원·달러 환율이 이날 외환시장에서 12년 11개월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고환율이 가뜩이나 앙등하는 물가를 부채질하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위기를 심화시킨다. 원화값 하락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고물가 기조가 좀처럼 꺾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5% 상승,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첫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에 그쳤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대한민국 하늘을 뚫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는 첫 사례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따라 세계적으로 1톤급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이 됐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공식 확인했다.이 장관은 이날 누리호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이뤄낸 정권교체의 민심을 집권여당으로서 22일 만에 처음 맞은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으로 확인했다. ‘대선 연장전’으로 불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곳의 시·도지사 중 12곳을 석권하는 대승으로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했다. 4년 전 지선에선 역대 최대인 14곳을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9곳이 줄어들었다.국민의힘이 3대 14의 지방권력 구도를 12대 5로 역전, 사실상 중앙·지방권력의 완전 교체로 집권 초기부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2일 중앙선거관리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5월 강화된 형태의 임박설이 나돌았던 북한의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섞어 쏘는 ‘복합’ 무력시위였다.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찾아 정상회담으로 대북 공조의 결속력을 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동북아시아 순방(20~24일)을 마치고 귀환하는 시점에 나온 3발의 미사일 몰아쏘기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은 다시 고조된다.핵실험과 함께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는 ICBM 발사 도발이 윤석열 정부 출범 보름 만에,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명시한 한미정상 공동성명 발표 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가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단 시기인 취임 11일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헤어진 지 하루 만인 23일 공식 트위터 영문 계정에서 "대통령님과 두터운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9일 공식 개설한 트위터 첫 영문 트윗으로 “산은 찾는 자에게 정상(서밋)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통상외교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자간 FTA로 전환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무역질서의 재편이 움트는 시기에는 주도권 선점이 국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일본 주도로 2019년 본격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11개국)은 한국이 통상외교에서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는 부문이다. 당초 한국은 CPTPP 모체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가 미국 주도하에 시작되고 2013년 일본이 선제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뒤에도 미온적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