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선을 넘었다.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남 무력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간 북한이 동·서해안 접경지 일대에서 해안포,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위협 수위가 높은 탄도미사일로 남쪽을 겨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충격파가 컸다.‘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가애도 기간 중임에도 울릉도에 처음으로 공습 사이렌을 울리게 만든 충격적인 무력 도발이어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술주권 확보로 글로벌 5대 기술강국까지’ 차세대 원자력·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추가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경제 안보를 강하기 위해 집중 육성·보호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한 정부의 2027년 달성 목표다.구체적으로 올해 한국이 3위·19위를 기록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과학·기술 인프라 경쟁력’을 3위·5위로 상향 유지하고, 지난해 각각 8위에 랭크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과학기술 혁신성과’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방위산업 수출액’을 5위까지 끌어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이 한 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34년 역사의 시정연설. 25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예산 시정연설의 안팎은 여당 의원 중심으로 1분에 한 번꼴(총 19회)로 쏟아진 박수소리와 본회장 밖 제1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침묵이 교차했다.대통령이 직접 국회 본회장 연단에서 서서 국민을 향해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직접 설명하는 전통이 10년째 이어졌지만,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제1야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예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반발사태가 빚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의 '블랙아웃'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부끄러운 취약성이 드러나자 정치권이 뒤늦게 입법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가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없다고 평가하면서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일상을 순식간에 위협하는 디지털 플랫폼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 등에 따르면 ‘카카오 먹통 대란’은 15일 오후 3시 30분께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안전보장’줄여서 ‘안보’다. ‘~안보’란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이다. 안보란 국가가 외부의 위협에 대비해 자국의 안전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는 단순히 군비 증강에 머물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개념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은 보건, 에너지, 식량 등 여러 분야에서 안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동시대인에게 전례 없는 보건 위협을 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6억명 이상의 확진자와 600만명을 웃도는 사망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마지막 6차 핵실험까지 동반했던 5년 전 수준으로 벌써 높아졌다.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해 2017년 연간 미사일 발사 역대 최다 횟수(24회)와 같아지면서다. 5년 전엔 파괴력과 비행거리에서 탄도미사일에 뒤지는 순항미사일 발사가 4회 포함됐지만 올해는 2회에 그쳤다.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만 22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도발은 10회로 늘어났다. 특히 5년 만에 본격 부활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최근 12일 동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국민의힘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며 ‘투톱’ 리더십을 완성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법에 호소해 당 비대위원장에서 밀려나야 했던 영남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한 달 만에 원내대표로 재등판하면서 이 전 대표과의 ‘송사 리스크’ 수습과 계파 갈등 극복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2년 4개월여 만의 원내대표 복귀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판사 출신으로 18년간 중단없는 의정 커리어를 쌓아온 주호영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최종 투표에 참여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만3746명.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88년부터 남한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13만3654명 중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생존자 수다.이미 67.3%가 고인이 된 가운데 한 달에 300명 이상, 연평균 3% 이상의 신청자가 세상을 떠난다. 올해만도 2504명이 북녘의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영이별을 고했다. 2000년 광복절부터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으로 만남의 소원을 푼 상봉자는 2.28%에 그친다.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82.4세. 연령대로 90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거야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지시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대응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다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전날 전당대회에서 어차피, 확실히 대표가 된다는 이른바 ‘어대명’ ‘확대명’의 대세론으로 압승을 거둠으로써 대권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민생’에 첫 방점을 찍고 ‘협력’을 앞세운 것은 다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북한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찾고자 내놓은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답은 각종 원색적인 비방이 담긴 거부였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다. 대통령실은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국제사회의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했다.취임 100일 전후로 한반도 평화 시계의 재가동을 위한 윤석열 정부가 그린 밑그림을 놓고 북한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용산시대 개막과 10가지 변화'를 자체 선정했다.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한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로 인해 가능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을 두 번째 변화로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부작용도 부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출근길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생·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따라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경제인 대상 특사는 2016년 광복절 특사 이후 6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에서 첫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6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서 전면 제외돼 윤석열 정부의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