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뛰자 한달 주춤했던 생산자물가지수 지난달 다시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올해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12월엔 보합을 보인 뒤 한 달 만에 다시 1% 가까이 오른 것이다.전월 대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지
지난 21일 진행된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회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이 나왔다. 내용인즉,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발언 당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이 후보의 그런 주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문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경제분야 토론답게 우리의 국가채무와 재정건전성에 대해 이 후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후보가 답을 하는 가운데 막힘없이 쏟아낸 발언의 일부가 기축통화국 이야기였다.이 후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일정 수준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규모와 관계 없이 3년 연속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이달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던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정부 지원을 계속 받게 됐다.정부는 대규모기업 지원 여부에 판단 기준도 구체화했다.고용노동부는 "경영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을 3년차에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 행위가 제한된 ‘도시의 허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만성적인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면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1971년 처음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이슈는 대통령선거 때마다 주택공급 차원에서 주요 해결 수단으로 등장하는 소재다. 이번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일부 후보들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보존가치가 떨어지는’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세계 각국과 주요 연기금은 기후변화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금운용의 위험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지난해 5월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위원장이었던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당시 기금위는 탄소배출 감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석탄채굴 및 석탄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전략'을 도입할 것을 심의·의결했다.여기서 투자제한전략이란 기후 및 환경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된 산업이나 기업을 투자 대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2022년 1월 말 고용보험 가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업종에서 증가”“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30대도 5개월 연속 증가”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국내 노동시장 동향이다. 무서운 기세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얼핏 들으면 국내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 내용이다.과연 그럴까.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니, 실제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1년 내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계절성 요인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98만2000명 급감에서 1년 만에 113만500명 증가로.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취업자 수가 오름폭을 키워오다 지난달 이같은 기저효과로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때인 2000년 3월 121만1000명 증가 이후 최대 폭이다.기저효과가 컸지만 수출 호조,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회복세도 최대폭의 증가를 이끌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지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다음 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FOMC 회의에는 전 세계 투자자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가속화할 것을 시사했고, 지난달 공개된 연준의 금리 점도표에는 현재 0~0.25%에 머물러 있는 기준금리를 올해 0.75~1% 수준까지 인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시장에서는 현재 고공행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해 들어서도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 물가가 석 달 만에 동반 상승했다. 전쟁 임박설이 나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르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입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2.27로, 지난해 12월(127.04)보다 4.1% 올랐다. 지수 자체로는 2012년 10월(133.69) 이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중국 소비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턴 중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은다.지난 1월 중국 정부는 두 달 연속 대출 우대금리(LPR)를 3.8%에서 3.7%로 인하하며 시장 유동성 공급에 주력했고, 연초부터 소비 촉진 업무에 관한 통지 발표로 소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국내 기업이 중국 소비 시장을 선점하려면 ‘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당장 변변한 일자리가 없는 청년층(15~29세)과 30·40 세대. 일은 하지만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노년층. 가히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공일자리 증가가 오히려 모든 세대에 독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청년층 취업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밝혔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2021년 4분기 392만2000명으로 2019년 4분기 398만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00억달러 이상의 해외 자금 유입과 코스피 30% 이상 상승’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우리 정부가 재추진하는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이르면 2024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예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4일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오는 6월 연간 리뷰에서 워치리스트(관찰대상국)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MSCI지수는 미국 투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경기 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와 운송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3위 규모인 883억달러의 경상수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 직격탄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둔화된 까닭에 한국은행 전망치(9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7859억달러) 대비 16.3% 늘어난 규모이며, 1998년부터 24년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2016년 97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해 들어서도 외식비와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장기간 3%대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10년 만에 3%대 상승률을 보여 기조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년 100기준)로 1년 전보다 3.6% 올랐다. 오름폭은 전월(3.7%)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한 지 50여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를 사상 최다로 끌어올리며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기업의 경기 심리지표가 엇갈렸다.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낮은 데다 백신 3차 접종률(25일 기준)이 50%를 넘는 등 부스터샷 대응도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 1월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개선됐다.반면 올해 들어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교란, 국제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업경기 전망은 두 달째 부정적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자본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물적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 상장과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관련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개인 투자자들은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데다 기존 주주의 이익이 훼손된다는 점을 들어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을 비판해왔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로 주가 폭락 사태를 불러오는 만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2022년 핵심전략 발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1%의 반전 성공. 한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반등하면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4.0%를 달성했다.3분기에 0.3%로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4분기 성장률이 1.04%를 넘어서야 정부의 목표치이자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연간 4.0%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속보치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와 달리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11년 만에 가장 큰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6명의 사상자를 내자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예멘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 대한 공습으로 보복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UAE와 사우디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국들이어서 신변 안전 이슈도 관심이 컸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르던 국제유가가 고공행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역할이 다르다.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이 하는 것이지 금리나 통화정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두 정책을 상호보완적으로 해나가려는 노력은 당연히 제고해야 하는데 두 정책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과도한 엇박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최근 일각에서 거시정책 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홍남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말 주택 거래 부진, 상여금 등 계절적인 효과도 반영된 만큼 이런 감소세가 새해에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방점 전환을 밝혔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