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이 지난 13일 국정감사장에서 했던 발언으로 호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얼마 전 국회 경위의 멱살을 잡았다가 치도곤을 맞고 있는 와중에 이번엔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감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날 문화부 국감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 등에 대한 여야간의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한선교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방어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재단 설립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비
여기서는 성희롱, 저기서는 성추행 파문.한선교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이번에는 성희롱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으로 인해 큰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트럼프를 보면서 정치인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범죄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한선교 의원의 이번 논란으로 국내 정치인의 현주소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사실 국내 정치인들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성 관련 추문에 휩싸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번에 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엉뚱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 유은혜 한선교 두 의원 간 언쟁은 13일 열린 문광위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감에서 벌어졌다.본격적인 빌미를 제공한 이는 한선교 의원이었다. 유은혜 한선교 양인 간 언쟁은 한선교 의원이 미르 및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를 방어하는 내용의 발언을 이어가던 중 돌출했다. 맞은 편에 앉아 있던 유은혜 의원이 발언 도중 웃는 모습을 보였던지, 한선교 의원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특혜성 지원을 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그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앵무새 같은 답변만 내놓아 빈축을 샀다. 이승철 부회장 스스로도 같은 대답을 반복하는게 민망했던지 표현을 조금씩 바꾸려 애쓰긴 했지만 답변의 요지는 시종일관 "수사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1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이승철 부회장은 오후 답변 때는 본인도 같은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게 의원들에게 미안했던지 "오전 회의 때처럼 말씀드릴 수밖에
말많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직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민 입장에서 보자면 미르재단 연봉 등이 가히 천문학적이어서 재단의 역할 및 직원들의 업무 내용조차 불분명한 두 재단이 돈잔치를 벌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될 판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공개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할 때 미르재단의 유급 직원 6명의 평균연봉은 무려 9218만원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관련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입수한 뒤 미르재단 연봉 등을 산출했다.
야당이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최순실씨와 차은택 CF 감독,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 하자 여당이 극렬히 저항하고 있다. 야당들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미르 및 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여야 3당 원내수석들은 지난 11일에도 이들의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협상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최순실이 도대체 누군데?"라고 말했다. 야
KBS(한국방송공사) 고대영 사장이 KBS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내놓은 답변으로 인해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이 특히 관심을 나타낸 부분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KBS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 내용 변경을 요청한 일에 대한 질의 답변이었다.11일 열린 국회 미방위의 KBS 국감에서 가장 집요하게 질문이 이어진 부분도 그 사건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이날 국감 내용 중 특히 누리꾼들의 반발을 산 장면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차지철도 이런 짓은 못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원장이 되는 과정에서 차은택 감독의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나?"(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상의 발언들은 최근 야당 정치인들이 공연 연출 및 CF 전문가인 차은택 감독(46)을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는 차은택 감독이 최순실씨와 함께 현 정부 최고의 비선 실세라는 점을 연이어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차지철' 발언은 11일 국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김제동씨의 '영창 13일' 발언 파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출연한 CBS라디오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를 통해서였다. 이준석 전 위원은 장한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출연한 이 프로그램에서 김제동씨의 최근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제동씨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방위병 복무 시절 4성 장군 부인을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갔다고 발언한 것이 주제로 등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자고 주장했다. 당내 주류인 친박계의 대응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정병국 의원은 10일 오전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가 진행하는 YTN라디오 프로그램인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같은 주장을 펼쳤다. 야당이 비선 실세로 지목하면서 재단 설립에 깊이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최순실씨 등을 국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해 실상을 파헤치는 정공법을 쓰라는 방안을 여당에 요구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은재 국회의원이 ‘지못미’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뱉으며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한결같이 이은재 국회의원을 두고 ‘컴맹’이라 입을 모으며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은 간다”등의 조롱조 멘트를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이은재 의원의 황당 발언이 흘러나온 건 지난 6일이다. 이날 이은재 국회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총 90억 원을 학교 운영비에서 차감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이 돈으로 MS오피스와 한글워드 등을 일괄구매했다. 엄연히 일선학교가 집행해야 하는 학교 운영비를 교육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번 대선 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출마했다고 말해온 그가 이번엔 제대로 보수 진영과 승부를 겨뤄보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대권 행보의 출발 시점을 대폭 앞당긴 것이다.문재인 전 대표의 대권 행보 출발을 알린 확실한 신호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된 '정책공간 국민성장'(이하 '국민성장')이란 싱크탱크의 출범이었다. '국민성장'은 경제학자 위주로 꾸려진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지원 그룹이다. 문재인 대표를 위한 정책 개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에게 핫한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지고 있다. 백승주 의원의 김제동 발언이 발단이다. 인터넷을 양분시키며 시끌시끌하게 만든 백승주 의원의 말, 과연 그것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의 방송 속 발언에 대한 진위 규명을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앞서 백승주 의원은 김제동이 영창 관련 발언을 한 대목을 영상으로 재생한 뒤 김제동을 ‘해당 연예인’이라 칭하며 거듭 발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승주 의원이 문제 삼은
이정현 단식중단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3일 오후 단식 시작 일주일만에 당 소속 의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새누리당이 자신의 권유대로 국정감사에 참여한다는게 단식 중단의 조건이었다.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정현 단식중단 문제를 논의했다. 단식이 길어지면서 이정현 대표가 기진한 상태에 빠졌고, 혈당 수치가 떨어짐으로써 쇼크 위험이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감 보이콧 입장 변화를 자극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열기에 앞서 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원으로 강제 이송하는 방안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여당은 물론 야당 쪽에도 그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식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혈당 수치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의견이 작용한 결과다.단식중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외부활동까지 벌였던 이정현 대표는 곡기를 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력이 약해져 2일 현재 집무실 내 단식 장소에서 말 없이 누워 있다.이날 오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손을 잡은 채 말을 건넸지만 일체 반응하지 않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마이웨이를 선언한 뒤 제 갈길을 가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방위 국감의 개의 선언을 한 것이 구체적 행동의 출발점이었다.김영우 의원은 그 날 국감장으로 향하기 전 기자들에게 자신이 그간 "국방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말을 수차례 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같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 전날 김영우 의원은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방은 1분 1초도 멈춰서는 안된다."며 국방위 주재 의지를 드러냈었다.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이 갈수록 볼만해지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의 국회 통과 이후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여당과 의장실, 여당과 야당 간 난타전은 이제 체면이고 뭐고 없는 마구잡이 싸움 단계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야당 출신의 정세균 의장을 향해 각종 의혹을 폭로하며 논란을 키우는 한편 정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까지 했다.의장실 역시 질세라 폭로전에 나선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으르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과 이정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도 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당론을 깨고 국감장으로 향했다. 최근 수일째 당을 향해 투트랙 노선을 제안해왔던 그였다. 정세균 의장의 사퇴 촉구는 그 것대로 진행하되, 국정감사엔 참여해야 한다는게 하태경 의원의 지론이었다.그는 같은 당의 김영우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국방위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선언한 시점부터 그 뜻에 동조했다. 당시 하태경 의원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의 국감 보이콧을 '회사를 살리자면서 파업을 하는 것'에 비유하며 모순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하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뿌린 '정세균 시계'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이 이 일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정세균 시계 논란은 정세균 의장이 3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당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시계를 나누어준데서 비롯됐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당시 교민들에게 나눠준 시계가 400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대체 부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의 성주골프장이 최종 낙점됐다. 이날 오후 국방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 사드를 성주골프장에 배치하는 것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 사드 배치 부지를 성산포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70여일간 성주군 주민들은 성산포대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해 왔다.이에 정부는 성주 주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