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며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민생탐방 3일째 광주를 방문한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는 아버지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동상에 방문하며 광주와의 인연을 재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앞서도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3월, 호남향우회 행사에 참석해 “나는 광주 전남방직집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호남과의 연고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김무성 전 대표는 아버지 김용주 전 회장의
검찰이 민망한 지경에 처했다. 국민의당 의원 세명을 상대로 두번씩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모두 뜻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게 그 원인이다. 이로써 검찰의 체면은 구겨질대로 구겨지게 됐다. 검찰로서는 불구속 수사가 기본 원칙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구속부터 하려 든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상대가 신생 야당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을 여지도 있다.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은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 기각이 두번째로 확정된 이후 곧바로 "검찰 개혁"을 거론했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을 둘러싼 검증작업이 청문회를 앞두고 예열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논란거리는 23년 전 강원경찰청 근무중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와 강원도 횡성의 2층 건물을 매개로 한 투기 의혹 정도다.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는 1993년 11월 강원경찰청 소속 직원들과 휴무일을 이용해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한 뒤 자신의 개인 승용차를 몰고 가다 물적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청장 청문회 준비팀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이철성 내정자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출마해 77.7%의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엄청난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한 김종태 의원이지만 부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대구지법 상주지원은 28일 형사 합의부(재판장 신헌기 지원장) 심리로 진행한 김종태 의원의 부인 이모씨(60)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총선을 앞둔 시기의 추석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결국 출사표를 읽었다. 장고 끝에 잠시 멈칫했지만 지난 28일 당권 도전에 나서기로 뜻을 굳힌 것이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27일 오전까지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전 출마 의지를 내비쳤으나, 당사에 출근한 뒤 멈칫 하는 동작을 취했다. 그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비대위원 사퇴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김종인 대표가 딱 잘라 사표 수령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이종걸 의원은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전대 출마 의사를 접었던 것은 아니었다
새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그의 독특한 경찰내 이력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소위 입지전적 인물이라 할 만큼 산전수전 다 겪으며 밑바닥에서 시작해 유리천장을 깨고 경찰 총수자리에 내정됐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비간부 말단 순경에서 시작해 경찰 최고위 직급인 치안총감까지 오르게 된 인물이다. 경찰 조직이 경찰청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 이팔호 전 청장에 이어 두번째 사례다.경찰청의 이전 조직명인 치안본부 시절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안응모 치안본부장이 그런 인물이었다. 그 역시 순경에서 시작해 경찰총수
서장원 포천시장이 결국 옷을 벗게 됐다. 허나 서장원 포천시장을 향한 시선에 동정론은 없어 보인다.29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강제추행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장원 포천시장의 상고심에서 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서장원 포천시장의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 판결했다. 원심과 같은 결과다. 현행법상 선출된 공무원은 형사사건으로 인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혹은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8일 당대표 후보등록 회견을 통해 거국 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내각이 총사퇴한 뒤 여야를 망라한 선거관리 내각을 새로 구성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야당 당권 도전 선포의 변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너무 희박하다는 점에서 뜬금 없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진다.다만 당 대표가 되면 현 정부와 보다 더 날을 세워고 각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듯하다. 추미애 의원은 지난 대선이 국정원 등의 선거개입으로 유례 없는 관권선거가 되고
'최전방 공격수' '당 대포'를 자처하던 정청래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6일중 출사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당 대표 선거전 출마 여부를 고심해온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몇차례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 시시각각 심경의 변화 내용을 전했다. 그 중에는 이번주 초 결심 내용을 밝히겠다는 것과 이날 중 봉하마을에 내려가 최종적으로 마음을 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여러 정황상 정청래 전 의원은 조만간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조 친박' 한선교 의원이 연일 비박계와 코드가 맞아떨어질 듯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대표 시절 친박과 대립하면서 그토록 강조했던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가 하면 녹취록 파문 당사자들은 사과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 모두가 당권 도전 의지를 밝힌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드러내 보이고 있는 입장들이다.당권 도전 선언 이후 나온 한선교 의원의 발언만 놓고 보면 그는 딱 떨어지는 비박계 인사라 할 만하다. 그러나 한선교 의원은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최경환 윤상현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광주 서구을지역위원장이 당 지도부 입성을 노린다.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할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양향자 위원장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여성 인재다. 그러나 지난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 더민주 후보로 출마했다가 천정배 후보에게 패했다.양향자 위원장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보유자이지만 고졸(광주여상) 입사 후 삼성전자에 다니며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쳤고, 결국 상무까지 승진했다는 이유로 '고졸신화' 창조자로 불렸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권 대신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측근들로부터 그같은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김문수 전 지사의 당권 도전은 몇가지 당내 권력 구도의 변화를 상징한다. 우선 그의 당권 도전은 본인의 차기 대권 도전 포기를 의미한다. 우선은 당권을 거머쥠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차차기를 노리려 한다고 볼 수 있다.또 하나 김문수 전 지사의 당권 도전이 갖는 의미는 김무성 전 대표를 대권 후보로 밀어줄 가능성의 부상이다. 지난번 총선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업고 대구 수성갑 공천권을 얻었지만 김문수 전 지사는 어차피
새누리당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홍문종 의원이 돌발 변수를 만났다. 부친인 홍우준 전 의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소재한 한국독립문화원을 최근 일본계 기업에 팔아넘겼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진게 그 것이다. 홍문종 의원 본인의 일이 아닐 뿐더러 자신은 그같은 일을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다지만 이 문제로 인한 비난은 온통 홍 의원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 한국독립문화원은 과거 대한인국민회의 하와이 지방총회가 자리했던 장소다.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 매각 사실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머니투데이였다. 이 매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말 한마디가 ‘11억 대륙인’을 뿔나게 했다.앞서 송영선 전 의원은 16일 JTBC ‘밤샘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사드 배치, 한국 안보에 약일까 독일까’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문제의 발언도 이때 흘러나왔다. 이날 송영선 전 의원은 “어디 감히, 나는 정말 열받는 게 20년 전에 11억 거지떼들이 어디 겁도 없이, 우리 한국에(이럴 수 있느냐)”라고 발언하며 중국을 폄하 했다.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은 이후 중국 홍콩의 현지 유력 포털사이트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각종 의혹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며 사면초가에 놓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그를 가운데 두고 정계가 분분하게 달아올랐다.22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치맛폭에 숨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대통령이 나서서 방어막을 쳐주고 있다”고 말하며 우병우 민정수석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정말 결백하다면 지금의 자리에서 물러나 떳떳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정부에 부담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아예 정치인으로 나서기로 작심한 듯하다. 그가 도토리 키재기 싸움으로 크게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에 뛰어들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것이다. 김상곤 전 교육감의 당 대표 도전은 더민주 전당대회의 흥행을 부추길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현재 더민주의 당권 경쟁은 송영길 추미애 두 의원 간의 고만고만한 싸움으로 일관해왔다. 여기에 김상곤 전 교육감이 뛰어들게 되면 경쟁 구도가 3강 체제로 바뀌면서 새로운 관심이 유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종인
제 13대 대통령 선거 구로구을 투표함이 29년만에 열렸다. 장기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투표함 속 진실이 이제야 밝혀지게 된 것이다. 물론 투표함 개표로 인해 드러날 각 후보의 득표수가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야 없지만 논란이 됐던 부재자 투표함의 비밀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다.21일 오전 종로구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원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구로구을 투표함 개표 행사는 13대 대통령 선거 개표 당일인 1987년 12월 16일 열렸어야 할 부재자 투표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북한이 최근 난수방송(亂數放送)을 재개하자 통일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동시에 난수방송 재개를 두고 이런저런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20일 정준희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난수방송 재개 사실을 확인하면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논평과 함께 북한을 향해 구태의연한 태도를 버리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난수방송은 암호화된 숫자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남파간첩에게 방송을 통해 지령을 내리기 위해 하는 방송이다. 예를 들면 "지금부터 수학 과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군복무 중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수의 매체는 우병우 수석의 아들이 의무경찰 복무 2개월여 만에 의경들이 선호하는 서울지방경찰청(서울청)으로 전출됐다고 앞 다퉈 보도하며 특혜 논란에 물꼬를 텄다.우병우 수석의 아들에 관한 특혜 의혹은 20일, ‘한겨레’에 의해 최초 보도됐다. 이날 ‘한겨레’는 “우병우 수석의 아들 우모(24) 상경이 지난해 8월 18일 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알려진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병우 수석의 아들은
친박계 핵심들의 20대 총선 공천 개입 사실이 폭로된데 이어 비슷한 내용이 담긴 현기환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윤상현, 최경환 녹취록에 이어 세번째 녹취록 파문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처음 윤상현 녹취록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특정 개인의 호가호위려니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생각을 고쳐먹게 만드는 녹취록 연쇄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특히 현기환 녹취록은 새누리당 공천 전횡 및 개입에 친박은 물론 청와대까지 가담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황만으로도 20대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