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뇌물수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정부 들어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2번째다. 여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4일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 30분께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형사소송법(제110조)상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인 대통령비서실의 압수수색은 그 책임자의 승낙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미 양국의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4차 협상을 앞두고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방위비 분담능력의 성장을 근거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의 협상 콘트롤타워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협상이 합리적으로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글로벌 차이나-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진행자와 토론에서 미국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의 극한 대치로 파행상태에 이른 국회를 향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른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의 비쟁점 민생 법안마저도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안전,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들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소중한 법안들로, 하루속히 처리해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활동했던 검찰 수사관이 사망한 가운데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을 뿐 해당 사건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또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별감찰반이 두 개로 나뉘어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가 따로 운영됐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날 숨진 백 전 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을 포함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앞으로 부장검사들도 보임 시 법무부의 인사·재산 검증을 받도록 하는 8번째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다. 검사장과 차장검사만 받았던 인사·재산 검증이 부장검사까지 확대되는 조치다.대검찰청은 27일 8번째 자체 개혁안인 '부장검사 보임 대상자로 인사·재산 검증 확대' 개혁안을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사장 보임 대상자가 청와대의 인사·재산 검증을, 차장검사 보임 대상자가 법무부의 인사·재산 검증을 각각 받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부장검사까지로 검증 대상을 넓힌 것이다.검찰이 제시한 개혁안에 따르면 부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의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개국 정상들이 미래협력 방안을 담은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메콩강 유역 국가 정상들은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11년부터 매년 장관급으로 진행된 한·메콩 협의체가 정상급으로 격상돼 열린 첫 회의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세계경제가 위협받는 가운데 참가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2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구체적으로 각국 정상들은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22일 한일 양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을 발표한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합의에 없었던 경제산업성의 왜곡 발표에 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 정부에 사과한 적이 없다"는 일본의 반복된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의 명확한 사과 메시지를 외교 당국이 받았다는 것인데, 일본이 '의도적 왜곡'을 펴고 있다는 청와대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뉴시스에 따르면 한일 협상 국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5일 "우리 측 관계자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한 조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 전선에 위치한 도서지역 방어부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북한 군의 해안포 실사격이 이뤄졌다.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며 북한이 자행한 이번 군사 행보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가운데 미국과 우리 정부를 동시에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뉴시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박정천 총참모장(남측 합참의장격)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의 왜곡발표에 우리 외교라인이 항의해 일본 정부가 사과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한 가운데 일본 외무성 간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는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청와대가 즉각 반박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다.앞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전날 공개 브리핑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일 양국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장 결정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과정과 관련한 양국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는 일본 언론이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외교적 승리'를 주장하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부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보도 내용 대부분을 허위로 규정했다.정 실장은 "견강부회(牽强附會·가당치도 않은 억지 주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 정부가 종료 시한 6시간을 앞두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기로 했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2차장은 22일 청와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양국이 자국의 조치를 동시에 발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언제라도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22일 정지통보를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일본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지소미아 종료문제 결정을 유예한다는 것이 발표의 핵심이다.아울러 김 차장은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당일인 22일 외국기업이 투자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극일’을 강조하며 대외의존도 개선과 함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독려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엠이엠시(MEMC) 코리아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2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인투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문재인 대통령 친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 북측은 정중한 친서에는 고맙게 생각하지만 회의에 참석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 다양한 의제로 국민과 소통한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집권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과 연계돼 국가적인 자존심이 걸린 핵심사안인 지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세 번째 협상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이에 대해 양국의 입장에 온도차가 컸다고 밝혔다.정은보 대사는 19일 서울 외교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오늘 진행된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협상의 조기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미측이 먼저 이석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일정 관련해 한미 간에 실무적으로 다음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다만 오늘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상황이 발생했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한일 양국에 모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방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은 17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미국 반응을 묻자 "(미측은)일본 측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지소미아를 유지하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정 장관은 "미국의 입장에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국-메콩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을 통해 정상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리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정부를 향해 금강산 시설물을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금강산특구법에 따라 임의로 처분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대통령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기 후반기 들어 처음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며 "그 과정에서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