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을 향한 검찰의 조이기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 당시 당 사무총장 김모씨(64)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3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 때문이다. 5일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박준영 당선인 주변 인물 중 1명이 기소됐고 세 명이 구속됐다. 상당한 물증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법원은 이날 공천헌금 수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선거사무실 직원 정모씨(58)와 최모씨(53)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된 박준영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원내 활동의 대외 창구가 운동권 및 시민운동가 출신의 기동민 이재정으로 결정됐다. 신임 우상호 원내대표는 5일 이들 두 사람을 각각 20대 국회의 더민주 원내대변인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기동민 이재정 두 사람은 각각 20대 국회를 통해 의회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인물들이다. 기동민 대변인은 서울 성북구을에서 당선됐고, 이재정 대변인은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두 사람이 각각 운동권 또는 시민운동가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기동민 대변인(50)은 성균관대 총학생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 어긋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김종인 문재인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대해 내린 전망이자 평가다. 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의 '뉴스&이슈'에 출연해 대담하면서 한 얘기다.20대 총선 때 공천 탈락으로 출마하지 못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김종인 문재인 관계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의 초점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한 공격과 비판에 맞춰져 있었다. 김종인 대표가 지난 총선 과
'정치 9단'으로 평가받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4일 우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에게 "친문이 밀어서 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보이지 않느냐?"는 반문과 함께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잘라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친박이 밀어서 됐다는 말도 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새누리나 더민주나 총선 이전과 별반 달라질게 없다는 투의 발언이었다.우상호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 박지원 의원 자신은 이미 예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원식 후보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이 86운동권 출신인 우상호 의원의 당선으로 마감됐다. 결선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경합한 우원식 의원은 1차 승리 이후 최종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해 쓴잔을 들었다.결선투표는 어차피 누가 되든 운동권 출신 범주류 원내대표 탄생을 예약한 가운데 실시됐다. 우상호 우원식 모두 비슷한 성향을 지닌, 더민주의 범주류로 분류돼온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의 1차 투표 결과가 나오자 일부 분석가들은 범주류들의 표가 거의 비슷한 수로 우상호 우원식 의원 두 사람에게로 양분됐다는 반응을 보였
청와대와의 수평적 관계 정립을 기치로 내걸었던 정진석 당선자가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 수장 자리에 올랐다.김광림 의원을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 후보)로 삼아 원내대표 선거전에 나선 정진석 당선자는 3일 실시된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 투표에서 거뜬히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정진석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전체 유효투표 119표 중 69표를 얻어 곧바로 당선을 확정했다. 양강으로 평가됐던 나경원-김재경 조는 43표를 얻는데 그쳤고, 논란 속에 '친박' 마크를 떼었다 붙였다 한 유기준(러닝메이트 이명수 의원) 의원은 7표라는 초
김종인 박지원 두 정치 고수가 4.13총선 이후 9일만에 비공개 회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 만나 만찬을 한 바로 그날이었다. 양측 이야기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날 저녁 김종인 문재인 두 사람은 전당대회 개최 및 김 대표의 당권 유지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인 박지원의 당일 회동은 조찬을 겸한 것이었다. 결국 김종인 대표는 그날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를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따로 만난 셈이었다.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가 20대 총선 이후 검찰에 소환된 1호 당선자가 됐다. 하필 그가 새정치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고 야심차게 출발한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향후 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당 창업자인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당내에 만연한, 부패 정치인에 대한 온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었다.그같은 행태를 바로잡는게 새정치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만든 당이 국민의당이다. 자연스레 국민의당은 정치인의 비리에 대해 가장 엄격한 처벌 조항을 담은 내규를 마련해
안철수 교육부 폐지론 논란이 본인의 대 언론 불평으로 인해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가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사안을 스스로 기자들에게 상기시키며 불만 섞인 해명을 한게 화근이었다'논란의 요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당직자들과 교육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던 중 한 당선자가 교육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대치동 학원가만 유리해진다고 말하자 문제의 교육부 폐지론을 거론했다는 것이다. 사실 대화 내용상 '안철수 교육부 폐지론'이니 '무용론'이니 말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가볍게 지나치듯 한 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총선 승리로 원로급인 5선을 기록한 추미애 의원이 '선수'(選數)에 걸맞는 위치를 스스로 찾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김종인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추미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의 추적을 따돌리고 5선에 성공했다. 검사 출신의 정준길 후보와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의 접전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자는 20대 총선을 통해 기사회생한 케이스다. 지난해 4.29재보선 때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가 '야권 분열의 주역', '철새' 등의 온갖 비난만 뒤집어쓴 채 참패함으로써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내려가 칩거해온 그에게 지난 총선은 재기의 발판이 돼주었다. 비록 정치적 고향인 전주에서조차 힘겨운 싸움 끝에 당선되긴 했지만 그는 국민의당 내에서 전북 공략의 선봉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국민의당에 있어서 정동영 당선자는 양날의 칼과 같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29일자 조간신문들의 지면에서 유독 눈길을 끈 사진 중 하나는 박지원 김무성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을 담은 것이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잘 가꿔진 어느 정원에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박지원 김무성의 만남이 이뤄진 곳은 서울 신라호텔 야외 정원이었고, 만남의 계기가 된 행사는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세미나였다. 복잡한 행사장을 빠져나와 호젓한 곳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박지원 신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단독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비록 전임이지만 한쪽은 여당의 직전 대표이고 다른 한쪽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복당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에 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려는 의도일까?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있었던 언론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유승민 의원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이란 이름 석자를 직접 거론하며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누가 들어도 유 의원과 관련된 발언임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요약하면, 유승민 의원이 자기정치를 하면서 대통령 자신을 힘들게 했고 그로 인해 비애와 허탈감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그게 '배신의 정치' 이야기를 했던 배경이라는게 박 대통령의 설명이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지 4년이 지났다. 지난 11일 추대 4주년을 맞았고 대한민국 20대 총선일이었던 13일은 그의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4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북한 김정은이 북한 정권의 1인자로 공식 부임한지 4년이 훌쩍 지난 것이다.때가 때인지라 북한 당국은 김정은 '재위' 4년을 돌아보며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이룩한 김정은의 업적을 대대적으로 띄워올림으로써 충성심을 더욱 고취시키려는게 주목적이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
손혜원,문재인 쪽으로 기우나?더불어민주당 손혜원 당선자가 더민주 전현직 대표인 문재인 김종인 두 사람간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알려져 있다시피 손혜원 당선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문재인 전 대표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이다. 더민주 홍보위원장인 손혜원 당선자는 지난 총선에서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된 뒤 그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더민주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손혜원 당선자가 마포을에 공천되는데는 김종인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손혜원 당선자는 마포을에 공천된 뒤 '친문&
단순한 준비 부족 탓이었을까? 김종인 광주방문에서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종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연 광주시 및 구 의원들과의 간담회가 주빈들의 대거 불참으로 파행하게 된 것이었다. 25일 오후 1시로 예정됐던 간담회에는 광주시의 더민주 소속 의원 13명 전원이 불참했다. 이는 지도부에 대한 노골적 불만의 표시였다.이들이 빠진 김종인 광주방문 간담회에는 총선 출마자들과 구의원 10명 정도만 참석했다. 광주시 의원들의 표면적인 간담회 불참 사유는 총 40분으로 예정된 간담회 시간이었다. 50여명에 달하는 광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관계가 묘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보인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공식 기자회견이 아닌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따로 전달되다 보니 정확한 맥락이 단절된 채 두 사람의 생각을 둘러싼 해석도 제각각이기 일쑤다. 특히 김종인 문재인 두 사람의 지난 22일 비공개 만찬회동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두고는 진실 공방이 있을 정도로 혼란이 일고 있다.당장 문재인 전 대표가 만찬에서 제안했다는 수권비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도 김종인 대표 측은 그런 얘기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하고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에 대한 검찰의 압박 강도가 차츰 강해지고 있다. 현재 검찰 수사는 박준영 당선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회계 책임자 김모씨(51)씨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검찰의 칼끝은 여차직하면 박 당선인으로 향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검찰의 최종 목표도 단순히 측근의 비리를 캐내는데 있는 것은 아니다.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서울남부지검은 24일 박 당선인의 회계 책임자 김씨를 구속했다. 지난 21일까지 참고인 신분이던 김씨를 22일 긴급 체포한데 이어 다시 이틀만에 구속까지 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지사 출신인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의 측근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아직 검찰의 칼끝은 박준영 당선자의 측근에 머물고 있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칼날은 언제고 당선자를 향할 수 있다.검찰이 눈여겨보고 있는 부분은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의 회계책임자였던 김모씨(51)가 20대 총선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금품을 지출했는지 여부다. 만약 선관위에 신고한 통장 이외의 경로를 통해 선거운동원 등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면 당사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가
문병호 재검표 요구로 여당 의석 또 한석 흔들?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자신이 출마했다가 낙선한 20대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가 무효라며 지난 20일 대법원에 선거무효 및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상대는 인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장이다. 문병호 재검표 요구에 대한 소송 결과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대법원 단심 판결로 결말이 난다.문병호 의원은 지난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에게 26표차(득표율 0.02% 포인트 차)로 뒤져 낙선했다. 선관위는 두 사람의 득표율을 정유섭 34.21%, 문병호 34.19%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