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다시 호남을 찾았다. 전남 순천을 거쳐 또 한번 광주에 들른 뒤 시민들을 향해 거듭 '미워도 다시 한번'을 호소했다. 문재인 순천행에서는 더민주 노관규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노 후보와 함께 노상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순천시 풍덕동에서 노관규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동안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들먹이며 한표를 호소했다. 순천은 지난 보궐선거 때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이정현)에게 의석을 내준 곳이다. 그로 인해 순천은
유승민 기자회견이 모처럼 다시 열렸다. 이번엔 연대를 이루고 있는 대구 무소속 3인방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기자회견 형식이었다. 유승민(동을)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등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연이어 단행한 3인이 그 주인공이었다.유승민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동구 갑, 을 지역과 북갑 지역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이들 세 지역이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변화 , 새로운 보수의 진원지가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기자회견에 나온 이들 세 명
북한 식당 집단 탈출자 발생 사실을 우리 정부가 이례적으로 공개한 일의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북풍 몰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정부 발표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는 취지의 보도까지 나왔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번 탈북자 귀순 발표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이 문제는 두고두고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의 탈북자 귀순 발표는 전례 없이 속전속결식으로 이뤄졌고, 특히 발표 시점이 탈북자들의 한국 도착 다음날이었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서울 송파병 김을동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이 이어지는 동안 당 최고위원회에서 유일한 비박 최고위원으로서 자신을 응원했던 이가 김을동 후보였다. 그같은 인연은 이날 김무성 대표의 지원 유세에서 다시 한번 강조됐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김을동 후보의 응원이 있었기에 '옥새 투쟁'이 가능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을동 최고위원이 없었더라면 저도 용기를 잃고 (친박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도 있었다."는 말도 했다.
문재인 전주 방문에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9일 전북 전주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표정은 전날 광주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할 때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았다. 전날의 비장함 대신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는 곳마다 구름인파가 몰려들었고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문재인 전주 방문이 이뤄지는 동안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주변을 맴돌며 "문재인"과 "더불어"를 연호했다. 문재인 전주 방문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남대 구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이 느닷 없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다. 하필 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날 통일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 사실을 발표하자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첫째 의문은 왜 관례를 벗어나 통일부가 직접 발표를 했는가 하는 점이다. 통일부는 북한과의 공식적인 교류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정부 부처인 만큼 전면에 나서서 북한을 직접 자극하는 일은 삼가는게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따라서 통일부가 북한 종업원 탈북 사실을 발표한 당일부터 "왜 통일부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의 새누리당 복당 문제가 대구 유세 현장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당선돼 돌아가겠다는 유승민 의원과 그렇게는 안될 것이라는 친박계의 신경전이 유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유승민 의원은 요즘 자기 지역구 유세 뿐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무소속 동료들과 연대를 과시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웃한 지역구의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의원과 한 곳에서 만나 합동 유세전을 펼치는가 하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까지 찾아가 측근인 조해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기도 한다.
김종인 손학규의 투 트랙 선거운동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다급하긴 다급해진 모양이다. 수차례 지원 요청을 거부당하고도 또 손학규 전 고문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그 것도 공개적 방법을 동원해서였다. 김종인 대표는 그간 수차례 손학규 전 고문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최근엔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을 강진으로 내려보내 지원을 청했다가 거부당한 일도 있었다.현재 더민주는 특히나 안방으로 삼아왔던 호남에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표의 절대수도 문제지만 제1야당이 호남에서 외면받고
문재인 호남행 여부가 이번 주말까지는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7일 현재까지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지원 유세를 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남, 특히 광주에서 '반문정서'로 인해 더민주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는 현실을 정면돌파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이뤄진다면 그 시점은 이번 주말이나 그 직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4.13총선 D데이가 다음주 수요일인 만큼 이번 주말을 넘기면 판세를 뒤바꿀 결정적 시기를 사실상 놓치게 되기 때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엔 경기도 용인으로 달려가 자신이 영입한 첫번째 외부 인재인 표창원 후보(용인정)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호남 지원 유세 여부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선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양산 자택에서의 칩거를 접고 연일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남 지역을 돌 때는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노회찬 후보(창원 성산)를 찾아가 격려하며 주민들에게 노 후보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더민주의 과거 안방이었던 호남 지역으로 지원 유세를 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원 유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파동의 후유증이 겨우 수습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던 중 새로운 갈등 요인이 돌출한 것이다.요는 문재인 호남행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처음엔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 지원 활동을 "본인이 알아서 할 일" 정도로 치부하던 김종인 대표가 호남 지원 유세에 제동을 건 것이 갈등의 시발이었다. 김종인 대표가 본격적으로 문재인 호남행에 제동을 건 시점은 지난 3일이었다. 김종인
문재인 노회찬 지원 유세, 대선 준비? 총선 지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호남 지원에 나설지 여부를 두고 더민주 내부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은 문 전 대표의 호남 유세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반대 뜻을 밝힌 바 있다. 호남 지역에 퍼져 있는 '반문 정서'를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 유세를 둘러싼 논란이 전현직 대표간
"문재인 전 대표 동영상을 '자르라' 한 적 없다."자칫 더불어민주당의 양향자 문재인 두 사람간 감정 대립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보도 내용에 대해 양향자 후보(광주 서을)가 사실 왜곡이라고 4일 밝혔다. 일부 언론은 양향자 후보가 지난 2일 광주 서을 선거 유세 도중 문재인 전 대표가 나오는 동영상 장면을 잘라내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보도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역 지원유세가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더민주 선거 사령탑인 김
부산 사상에서의 장제원 손수조 후보간 경쟁이 관심을 끄는 건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여파가 어떻게 귀결될지를 가늠해보려는 심리 때문이다. 장제원 무소속 후보는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였던 사상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이다.사실상의 전략공천에 경선 기회를 놓치게 되자 장제원 후보는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그리곤 자신을 밀어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선 없이 사상에서의 공천 티켓을 얻은 손수조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키즈&
"새 정치는 그렇게 하는구나." "정체성이 의심된다." "김정은이 청와대 포격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새 정치 하겠다는 분들 맞습니까?"국민의당 소속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이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로 등장한 포스터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기사에 붙은 댓글의 내용들이다. 권은희 의원 측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합성된 사진물이 담긴 포스터 한장을 공개했다. 내용으로 보아 선거 홍보용 포스터였다. 그런데 그 내용이 예사롭지 않았다. 포스터엔 군복 차림의 권은희 의원이
정호준 이지수 후보가 마침내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이들의 협상은 결말에 따라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의 20대 총선 판세를 크게 휘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중-성동을에서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28일자 중앙일보가 보도한 중앙일보 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후보는 42.1%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지수 후보(19.2%)와 정호준 후
정치 신인인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튀는 행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물의 필리버스터로 이목을 끌었던 강기정 의원을 제치고 광주 북갑에서 전략공천된 이가 정준호 더민주 후보다.정준호 후보는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지 불과 6일만인 3일 의외의 선언을 했다.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실질적 오너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포기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대개의 야권 후보들이 여당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는 것과 달리 총구를 야권 내부로 돌린 격이었다. 정준호 후보는 이
여당과 제1야당 총선 사령탑인 강봉균 김종인 두 사람의 설전이 총선전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일련의 맥락 속에서 이어지는 강봉균 김종인 간 입씨름은 두 사람 각자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사령탑이면서 저마다 경제 전문가를 자처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로가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경제정책이 더 우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양자의 설전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장을 맡으면서 촉발됐다. 강봉균 김종인 두 사람은 요즘
20대 총선의 최대 격전장 중 하나로 꼽히는 노원병의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는 중이다. 안철수 이준석 양강이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제3, 제4 후보들이 거리를 두고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의 양강 판세는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후보가 거대 야당을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며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극적 변화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로서는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비교적 안전하게 누리고 있는 셈이다.지난 28일 중앙일보, 29일 SBS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단행한 권은희 의원이 최근 친박들의 언행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운하다."는 표현과 함께 "정치가 냉정하다."는 말도 했다. 31일 출연한 SBS 라디오 프로그램('한수진의 SBS전망대')과의 대담을 통해서였다.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권은희 의원은 현재 대구 북갑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돼 있다. 이웃한 지역구인 대구 동갑(류성걸), 대구 동을(유승민)의 후보들과 긴밀하게 보조를 맞추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처음부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