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선지원은 어디까지 이뤄질까?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 전 고문이 측근들의 총선 선거전을 일일이 챙기면서 그의 행보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엔 측근인 김병욱 더민주 후보의 성남 분당을 선거 사무소에 들르기로 해 기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손학규 전 고문이 이번 총선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방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김병욱 후보에 대한 손학규 총선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손 전 고문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성남 분당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적도 있다.
안철수 이준석 간 서울 노원병 대결은 4년 전 문재인 손수조의 부산 사상 대결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중량감으로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내용은 호각지세다.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서른이 안된 나이에 제1야당 대선 후보 출신의 문재인 후보에 맞서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의 득표율(43.74%)이 말해주듯 손수조 후보는 국회 입성과 무관하게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선전함으로써 일약 정치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안철수 이준석 간 대결 역시 대선 주자급 야당의 거물과 '박근혜 키즈'라는 정치 신인의 싸움이란
으르렁대던 새누리당의 친박과 비박이 28일 의원회관에서 공천자대회를 열어 억지춘향식으로나마 화합 다지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친박 마케팅이 유별난 대구 지역에서 생뚱맞게 '대통령 존영' 논란이 일었다. 새누리 대구시당이 유승민 의원(동을)과 주호영 의원(수성을) 등 탈당파들에게 '대통령 존영'을 반납하라는 공문을 김무성 대표도 모르게 보낸게 발단이었다.요인 즉, 유승민 주호영 등 탈당파 의원들이 사무실에 걸어두고 있는 대통령 사진을 대구시당에 반납하라는 것이었다. 해당 '대통령 존영'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스멀스멀 지지율을 끌어올리더니 어느덧 강력한 라이벌인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내 선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 정동영 전 의원은 뒤늦게 전주병에 출사표를 던진 뒤 한동안 현역인 김성주 후보에게 밀리는 모양새를 드러냈었다.그러나 국민의당 입당과 전주병 출마를 선언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존재감을 키워간 끝에 전주병 판도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20~26일 실시, 유권자 600명 대상, 유선전화 RDD 450명+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재오 유승민 의원 등 당의 공천 배제로 탈당한 사람들을 행해 또 한번 비수를 꽂는 발언을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의 말은 한마디로 "복당은 안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재오 의원은 서울 은평을에서 컷오프됐고,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동을에 대한 공천 여부를 후보 등록 개시 전날까지도 확정해주지 않자 탈당을 감행했다.두 사람 모두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지만 '잠시' 당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당당히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뒤 되돌아오겠다는 것이었다.
서울 노원병에서의 안철수 이준석 간 대결이 볼만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거일을 코앞에 둔 28일 현재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각 지역별 600명 대상, 조사 기간 20~26일, 유선전화 RDD+휴대폰 패널 150명, 오차범위 ±4.0%P)에 의하면 안철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35.3%와 3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중앙일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는 11.4%, 주희준 정의당 후보는 5.2%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천신만고 끝에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대구 수성을 재공모 공고를 내고 1시간 남짓 동안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뒤 이인선 전 경북 부지사를 후보로 결정했다.수성을은 당초 주호영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신청을 했으나 공관위가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그 결과 주호영 의원은 자동으로 컷오프됐다.수성을 이인선 공천은 지난 22일 새누리당 공관위에 의해 일차 확정됐으나 주호영 의원이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주 의원의 이
‘억’소리를 빼고는 그들의 재산을 논할 수 없는 걸까.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주승용 재산을 포함한 2016년 국회의원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해당 목록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재산은 지난해 45억2292만원보다 188만원 줄어들어 45억210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당 원내대표 중 가장 많은 수치다.주승용 재산 못지않게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재력가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빼놓을 수 없다. 안철수의 재산은 1629억 원으로 조사됐다.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5선의 이재오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공개했다. 이재오 탈당은 전날 밤 11시 쯤 이뤄졌다. 선거법상 24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해지는데 따른 사전 조치였다.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낭독한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변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그대로 소개했다. 이재오 탈당 회견문은 현정권을 "정의롭지 못한 권력"으로 단정한 뒤 그 권력은 언젠가 물러나지만 정의로운 국민은 결코 물러나는
김무성 공천도장의 위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드디어 최후의 반격 카드를 뽑아들었다. 김무성 공천도장 날인 거부가 그 것이었다. 그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친박들의 벌떼 공격에 공천 과정에서 속수무책이었던 김무성 대표가 공천 행위 주체로서의 권한을 십분 활용해 논란이 심한 5개 지역구 후보의 공천장에 대표 직인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이는 곧 새누리당 공관위가 후보로 선택한 5개 지역구의 후보자들이 20대 총선에 나설
대구 동을에 대해서도 결국 전략공천이 이뤄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이재만 공천을 확정지었다. 40일 넘게 유승민 의원에 대한 압박을 가해온 공관위가 유승민 밀어내기에 성공하자마자 보란 듯이 이재만 공천을 확정지은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공관위의 압박에 밀려 하루 전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대구 동을 공천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에게 공천 티켓을 주기로 했다. 이재만 전 청장을 단수 후보로 결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재만 공천을 확정한 것이다.
유승민 의원이 거대 권력과의 일전을 선언했다. 새누리의 아성에서 단기필마의 무소속으로 출마해 의원 배지를 달겠다고 나선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23일 밤까지도 새누리당이 자신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해주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의 길을 택했다.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출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회견 직후인 밤 11시 30분쯤 탈당계를 제출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승민 의원의 자진 탈당을 압박하며 대구 동을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미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영선 의원 등 비대위원들이 심야에 자택으로 찾아가 '석고대죄'하며 당부 복귀를 요청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 복귀 결정은 23일 김종인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란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지명함으로써 빚어진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당을 끌고 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당을 떠날 땐 의원직을
국민의당 비례대표 명단이 산통 끝에 발표됐다. 안철수 천정배 두 공동대표의 자기사람 심기 싸움이 이어지는 바람에 마감 시간이 초읽기에 들어간 23일 오후 들어서야 18명의 명단이 확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당 비대대표 등 20대 총선에 나설 모든 후보자 명단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3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국민의당은 최근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누구를 넣을지를 두고 진통을 겪어왔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대표가 서로 자기 측근을 안정권인 5번 이내에 넣으려 하면서 의견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노회찬 허성무 간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된다. 이제나 저제나 했던 야권 연대 바람이 경남 창원-성산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각각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인 노회찬 허성무의 창원-성산 발 야권 연대는 성사만 된다면 다른 지역의 선거 연대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노회찬 허성무 연대가 이뤄지면 정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정의당의 더민주 지지가 가능해질 것임을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일찍부터 더민주에 당 대 당 차원에서의 선거연대 논
문재인 김종인 간 긴급 회동이 이뤄졌다. 회동은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을 찾아감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회동은 김종인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김 대표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문재인 김종인 회동이 끝난 뒤에도 김종인 대표가 당무에 복귀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표는 한시간 가까이 회동을 한 뒤 기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위기로 보아 김종인 대표로부터 당무 복귀에 대한 확답을 듣지는 못한 것
조윤선 이혜훈 두 여성 라이벌이 계파 다툼에 난장판이 된 새누리당에서 모처럼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당히 경선을 치른 뒤 한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한쪽은 상대에게 위로를 건네는, 최근의 여당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 펼쳐진 것이다. 각각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서울 서초갑 대전을 마친 조윤선 이혜훈 두 사람은 경선이 끝난 뒤에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영점 몇 퍼센트 정도의 근소한 차이"(서청원 최고위원)로 패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패배를 흔쾌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선거판 구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잘 나가는 듯했던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가 엉뚱한 일로 내홍에 빠져들자 여야 할 것 없이 경쟁 정당들은 비아냥 섞인 반응들을 쏟아냈다. 마치 '너 잘 걸렸다'는 식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김종인 대표를 겨냥해 "정치력이 탁월한건지 양지만 쫓아가며 줄 서는 능력이 탁월한지 헷갈린다."고 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그럴 줄 알았다." "비례대표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역시 김종인 대표에게 조준 공격
새누리당 공천 과정의 최대 핫이슈인 유승민 의원 문제가 다시 공천관리위원회 탁상 위에 올려진다. 최고위원회에서 정무적 판단을 거부함에 따라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공관위의 소관으로 굳어진데 따른 결과다.새누리당 공관위 관계자들은 20일 기자들에게 "내일 중으로는 가부간 결말을 볼 것"이라 말했다. 결론이 무엇이든 21일 공관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여전히 유승민 의원 본인의 자진 탈당을 기다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유승민 의원 문제가
20일 추가로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 결과 진박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낙천돼 눈길을 끌었다 오전과 오후 잇따라 발표된 공천 결과에서 '진박'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잇따라 비박 후보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진박 후보들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조윤선 전 수석은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윤두현 전 수석은 '대구 서'에서 김상훈 의원에게 패했다. 서울 서초갑 후보로 확정된 이혜훈 전 의원은 비박 중에서도 유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