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년 반 넘게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조1833억원을 부담하고 향후 4년 간은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만큼 매년 방위비를 인상하기로 확정됐다.외교부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 협상팀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지난 5∼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9차 회의에서 타결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협정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동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부패방지법상 토지몰수 또는 시세차익 환수 가능 여부를 두고 국토부와 야당 간 공방이 오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루 직원의 부당이익을 최대한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현행법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반박했다.변 장관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의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있느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내부의 비밀정보를 활용해서 이익을 챙긴 경우 엄격한 처벌규정이 있다"면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5년간 상속·증여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세부적으로는 증여재산이 크게 늘었고 상속재산은 소폭 줄었다. 이로 인해 부의 세습을 합리적으로 분산하고 편법 증여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5∼2019년 상속 및 증여 분위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총 상속·증여재산 규모는 112조9808억원이었다. 2015년 총 상속·증여재산 규모 79조6847억원보다 33조2961억원 불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이 진상 조사 중이지만,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행위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LH 사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국회 국정조사를 포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정 총리는 8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년 넘게 표류하던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다. 미국 언론은 "새 합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구체적 인상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우리 외교부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사흘간의 제11차 한미 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가 끝난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양국 협상대표들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이번 협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1년 만에 대면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모든 직원을 1차 조사한 결과를 다음주에 발표하기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국무 1차장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를 한 공직자를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합동조사단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행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발본색원'이라는 강한 표현을 써 가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개인적 일탈인지, 구조적인 부패인지를 정확히 가려내 철저히 환부를 도려내라는 강력한 주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신규 택지개발 관련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의 토지거래를 전수조사할 것을 주문한 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오 후보는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전 의원이 뽑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후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53.40%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성훈(28.63%), 이언주 후보(21.54%)에 낙승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방문에서 '부패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친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여권이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으로 압박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을 거듭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가능성에는 즉답을 피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며 무시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고,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고 해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윤 총장에 대립각을 세웠다가 되레 존재감만 키워줬던 '추미애-윤석열 사태' 국면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국민참여 창구를 통해 제안된 정책 가운데 체감도가 높은 제안은 신속하게 정책화하는 패스트트랙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은 정부혁신 과제 중 하나다. 국민비서 서비스 등 디지털·데이터화를 확대해 디지털 정부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을 담은 '2021년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체감도 높은 국민 제안은 보다 신속하게 정책화하는 '국민제안 패스트트랙'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690만명에게 최대 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초유의 고용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27만5000개도 창출하기로 했다.총 19조5000억원 상당의 맞춤형 피해 대책을 만들고자 15조원 상당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 이로 인해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엔 한 발짝 더 빨리 다가서게 됐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경선에서 낙승, 세 번째 도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선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1일 민주당 발표에 따르면 박 후보는 후보경선 결과 최종 득표율 69.56%로 우상호 후보(30.44%)에 두 배 넘는 격차로 승리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72.48%, 우 후보가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온라인 투표와 A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자는 지금의 살인죄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법률안은 재석 252인, 찬성 246인, 기권 6인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아동학대 살해죄를 신설해 아동학대 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살해한 때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형법상 살인죄(5년 이상 징역)보다 처벌이 무겁다.또 피해 아동에게 변호사가 없는 경우, 검사의 국선변호사 선정을 현행 재량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변경해 피해 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문 반면, 복지지출 증가 속도는 1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구 자연감소 추세대로라면 향후 고령화 속도도 빨라져 2050년대에는 '고부담-고복지' 국가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26일 내놓은 'OECD 주요국의 공공사회복지지출 현황'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GDP 대비 복지지출 비율은 2019년 기준 12.2%로 38개 회원국 가운데 35위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면적 제한을 없애고 도시공원과 그린벨트 내에도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스템 반도체 민간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총 65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지원하고, 연내 28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민간위원들과 논의했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복귀한 것과 관련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사과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을 배제하는 '패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이 사태(신 수석 사의표명)에 대해 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지난해 여러 가지 법무·검찰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이렇게 돼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유 실장은 "민정수석은 대통령으로부터 (인사권을) 위임받은 것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사상 첫 산업재해 청문회를 연 가운데 포스코·현대중공업 등 9개 기업 대표들이 뭇매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가 결국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여야는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서 죽으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나"란 질타로 포문을 열었다. 산재 사망이 잦았던 9개 기업 전문경영인(CEO)들은 모두 고개 숙여 사과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포스코·GS건설 등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재가 자주 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고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실상 사의를 철회했다.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힌 신 수석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씀했다"며 "오전 (문 대통령 주재의 참모진) 티타임에도 참석했고, 오후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단순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때 포함됐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단계별 대국민 행동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현행 5단계 체계를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