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is 발언에 온나라가 또 다시 벌집 쑤셔놓은 듯 시끄럽다. 한마디 한마디, 단어 하나 하나에 신경을 써도 본의 아니게 설화(舌禍)로 이어지곤 하는게 국가 최고 지도자의 말이다. 그런데 반정부 시위대를 반인륜적 집단으로 낙인찍힌 is에 비유했으니 잡음이 크게 이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문제가 된 박근혜 is 발언은 최근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나왔다. 발언 무대는 24일의 국무회의 석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들어 국무회의나 비서관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작심 발언을 내놓는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로 인한 '서거 정국'이 도래하면서 여야가 각자 집안 싸움을 멈추고 잠정 휴전에 돌입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이틀째 지키며 정치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전날 고인의 서거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빈소에 달려가 오열했던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잠시 주재한 뒤 다시 빈소로 가 '상주' 역할을 자청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결식이 있는 26일까지) 중요한 회의는
북한이 조만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쏘아 올리는 실험을 단행할 조짐이 엿보인다고 일본 TBS 방송이 23일 보도했다.방송은 한국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들어 북한 동북부 함경남도의 항구에서 SLBM을 적재한 잠수함이 출항해 해상을 항행하는 모습이 군사위성에 포착됐다고 전했다.신포형으로 보이는 북한 잠수함은 일단 귀항했으나 한국 정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려는 징후로 보고, 계속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북한은 지난 5월에도 SLBM을 수중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했으나, 이번에는 더 실전을 상정한 성능
이회창 조문, 흐드러진 YS 찬사에 시선 집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총리가 고인에 대한 남다른 사모의 정을 표출해 눈길을 모았다.장례 이틀째인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이뤄진 이회창 조문은 방명록 글귀로 인해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방명록에 '飮水思源'(음수사원)이란 글귀를 적은 뒤 그 의미를 기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이회창 조문 때 그가 방명록에 적은 '음수사원'을 그대로 번역하면 '물을 마시면서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박근혜 조문이 7박8일 일정의 해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3일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조화를 보내 일차로 조의를 표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 활동을 펼치고 이날 새벽 말레이시아로부터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 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박근혜 대통령은 빈소에서 장례위원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안내로 영전에 헌화한 뒤 가족실로 향했다. 이 곳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이회창 전 총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놓인 방명록에 쓴 '飮水思源'(음수사원)이란 글귀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문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이 전 총리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더더욱 그 뜻 풀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먼저 '음수사원'의 뜻 풀이부터 하자면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하자'라는 의미가 된다. 즉, 물을 마시되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해보자는 의미다. '음수사원'을 의역하자면 흔하디 흔한
김영삼 국가장은 전직 국가원수의 장의를 둘러싼 시비가 비로소 정리된 첫번째 케이스다. 시비 종식은 지난해 말 정부가 '국장 국민장에 관한 법률' 을 개정해 새로이 '국가장법'을 마련함에 따라 가능해졌다.만약 기존의 '국장 국민장~'이 지금도 존속해 김영삼 국가장이 결정되지 않았더라면 이번에도 장례 형식을 놓고 이런저런 논란과 형평성 시비가 일었을게 분명하다.김영삼 국가장 확정 이전까지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장례는 하나로 통일돼 있지 않았다. 그 결과 앞서 서거한
김영삼 장남은 누구? 왜 김현철씨 홀로 상주 노릇을 하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서열상 두번 째 상주인 김현철씨가 거의 홀로 빈소를 지키자 생겨나는 의문들이다.우리 나라 장의 관례상 딸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장남이 빈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자연스럽지 못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로 인해 김영삼 장남이 누구인지, 그는 과연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현철씨보다 세살 많은 김영삼 장남 은철씨(59)는 현
정계를 떠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이 잠시 칩거를 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추모의 정을 토로했다. 손학규 김영삼 두 사람의 관계상 손학규 전 고문 역시 만사 제쳐놓고 뛰어와야 할 사람중 한명이었다.지금은 은퇴했지만 손학규 전 고문을 늦깎이로 정계에 입문하도록 만든 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손학규 김영삼의 본격적인 인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손학규씨를 발탁해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손학규씨의 나이는 46세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서거하자 정치인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속속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유족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2천800명을 넘였다.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國家葬)'으로 엄수된다. 역대 대통령 중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첫 사례다. 장례는 서거일인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과연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하는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연대에 성공할지가 정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의 모양새로 보자면 문재인 대표가 내민 손을 안철수 의원이 맞잡기를 거부하고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현재 문재인 대표는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중심 비주류의 통합전당대회 개최 주장을 접어둔 채 당내 유력 대선 주자 3인이 참여하는 임시 지도부 구성안을 제시하고 있다. 소위 '문안박 연대'가 그 것이다. 그리고 이 구상의 골간은 문재인 안철수 협업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김무성 눈물 펑펑, 왜? 얼마나 정이 깊었기에?연암 박지원은 사람의 울음을 천지간의 뇌성벽력과 같다고 했다. 슬픔과 기쁨 등 칠정(七情)이 극에 달하면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게 울음이라는 뜻을 담은 풀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진정한 울음은 쇠나 돌에서 짜여서 나온 듯 천지에 진동한다고도 말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보인 김무성 눈물이 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빈소에서 보여진 김무성 눈물은 누가 보더라도 정치인의 정치적 제스처 이상이었다. 의례적인 조문의 예 이상의 의
이명박,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각별히 애도, 그 까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에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향해 각별한 추모의 정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마음을 극진한 표현을 동원해 드러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글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민주화를 주도한 인물" "역사에 길이 남을 것" 등등의 표현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SNS 글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개인적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 형식이 '국가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관련법이 바뀌어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르도록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국가장이 확정된다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그 첫번때 대상이 된다.법 개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장례 형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을 거울 삼아 이뤄졌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다. 유족들의 희망에 의해서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족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해 "조기 타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기업인협의회(EABC)와의 대화'에서 RCEP 협상의 가속화를 희망한 EABC의 건의에 이같이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통합체
도올 김용옥이 다시 돌아와 쓴 소리를 펑펑 쏟아내고 있다. 1년간 중국 연변대에서 강의를 하느라 한국을 떠나 있다가 되돌아온 도올 김용옥은 예의 부지런함과 열정을 과시하며 언론 인터뷰에 연이어 출연, 대한민국 사회의 현안에 대해 비판적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도올 김용옥은 활동 범위가 무척이나 넓은 사람이다. 기본 바탕은 철학이지만 세계가 좁다고 외치듯 각 나라를 돌며 철학 공부에 매진했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도올 김용옥은 대만국립대, 도쿄대에서 각각 철학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미국으로 날아가 하버드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
천정배 신당 창당 작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당초 일정대로 내년초 중앙당 창당을 완료하고 4월 총선에 후보를 내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18일 천정배 신당 창당추진위원회가 발족식을 가졌다.각계 인사들이 축사를 하고 고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행사에서 특별히 유권자들에게 '임팩트'를 줄만한 인물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로 인해 천정배 신당의 정체성을 읽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천정배 의원 스스로 밝혔던 '합리적 보수와 온화한 진보'의 조화가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차라리 계엄령을 선포하자."(wid****)"계엄령 함 가보자. 이 기회에 민주주의 한번 배우게"(압구정****)황태순 발언이 누리꾼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 마치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향수를 드러낸 듯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위의 누리꾼 반응들은 황태순 발언을 다룬 인터넷 기사의 댓글 중 일부다.위 반응들은 한결 같이 황태순 발언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시위 진압을 위해 위수령 정도가 아니라 아예 계엄령 선포를 주장하지 그랬냐는 비아냥이 깃든 반응들이다.정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와 주류의 중심격인 박지원 문재인 두 사람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지금까지의 싸움 양상은 박지원이 치면 문재인이 빠지는 식으로 이뤄져왔다. 때론 박지원 의원의 공격을 문재인 대표가 침묵으로 묵살하기도 한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표는 당 운영의 공조 파트너로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목하고 있다. 소위 '문안박 희망스크럼' 또는 '문안박 연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박지원 문재인 연대에 대한 의지는 애시당초 기미조차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지원 문재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미국 경찰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있은 민중총궐기대회를 거론하면서 미국 경찰이 여차직하면 시위대를 마구 두들겨 패고 시민을 향해 총을 쏴대는 것을 당연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다.이완영 의원의 발언만이 아니다.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와 관련된 새누리당의 반응은 과격시위에 대한 성토와 경찰의 '물컹한'(?) 진압에 대한 비판 일색이다. 야당과 시민 반응이 경찰의 과잉 저지와 과잉 진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는 영 딴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