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일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본인의 의도가 무엇이든 정치권에서 반기문의 주가는 연일 상종가다. 그러다 보니 덩달아 주식시장에서도 특정 주식이 반기문 총장과 눈꼽만한 인연만 발견되어도 '반기문 테마주'라는 이름이 덧씌워지면서 상종가 종목 대열이 끼어들곤 한다.'반기문 테마주'란 금딱지가 붙는 이유도 다양하다. 기업의 기반이 반기문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이어서, 반기문 총장의 동생이 재직중인 기업이어서, 회사 대표가 유엔 관련기구에 관여하고 있어서 등등... 반기문
유승민 이재만의 대구 거점 확보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친박을 자처하는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조해온 신뢰의 정치, 진실한 정치"를 앞세우며 대구 동구을에서의 유승민 이재만 간 지역구 쟁탈전 서막을 열었기 때문이다.그동안 대구 동구갑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동구을을 두고 저울질해온 이재만 전 청장은 유승민 의원 지역구 출마를 공개선언하며 출발점부터 공천 경쟁 상대방을 향해 날선 공격을 퍼부었다. 유승민 이재만 결투의 서전에 동원된 무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파동 당시 강조했던 '자기 정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또 다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한동안 교과서 국정화 이슈가 불거지는 바람에 여당과 뚜렷한 전선을 형성하며 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응집해온 문재인 대표였다. 그러나 10.28재보선 참패로 또다시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주류의 사퇴 압력은 김상곤 혁신안의 당 중앙위원회 통과로 한동안 잦아드는 듯했다. 그로 인해 문재인 대표도 스스로 제안했던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철회하고 당무에 전념키로 한바 있다. 그러나 10.28재보선에서 새정치련이
"고용 안정 수단" vs "비정규직 양산" 노동개혁을 둘러싼 이인제 추미애 토론에서 나온 각자의 주장이다. 이인제 추미애 토론이 벌어진 무대는 13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당정책 토론회였다.이인제 추미애 토론 대결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두 사람은 지난 9월23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노동개혁이란 주제를 놓고 열띤 논리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인제 추미애 의원은 이날의 선거방송토론회에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축으로 하는 충청 대망론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성완종 파문과 이완구 총리 사퇴 이후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충청 대망론이 다시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여기에 군불을 지피는 측은 충청권이 아니라 여권내 친박계다. 때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론 반기문 총장을 들먹이며 오락가락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친박계는 반기문 총장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친박계가 차기 권력 구도와 관련해 반기문 총장과 연대하려 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구문이라 할 수 있다. 2인자를
최룡해 협동농장 노역설이 파다하다. '대북 소식통'들이 국내 언론들에 흘리는 내용들은 갈수록 최룡해 협동농장 노역설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북한 김정은 체제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를 참작하면 최룡해 협동농장 행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로 보인다. 군부 엘리트들의 어깨에서 기분 내키는데 따라 별을 붙였다 뗐다 하고, 권력 서열을 수시로 바꿔대는 김정은이고 보면 최룡해 협동농장 노역설 외에 처형설이 나돌아도 정황만 그럴 듯하다면 크게 이상한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최룡해 협동농장 행이 거론되는 배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와 비주류를 각각 대표하는 문재인 박지원 2인의 회동이 모처럼 이뤄졌다. 회동은 12일 낮 점심 시간 직전 1시간 동안 국회에 있는 당 대표실에서 있었다.문재인 박지원 두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 그리고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재인 박지원 간에 얼마나 공감대가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회동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자제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문재인 박지원 회동 결과에 대해 양측 모두 아무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윤상현 의원의 대구 물갈이론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니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행한 "진실한 사람만 선택해달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일반론적인 얘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드러낸 하태경 의원의 이같은 반응은 윤상현 의원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모두 문제될게 없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으로 선거 개입
최근 부친상을 치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콕 집어 '배신의 정치' '자기 정치' 운운하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한 이후 유승민 의원이 또 다시 청와대의 날카로운 공격 타깃이 된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면서다.유승민 의원은 그러지 않아도 골수 친박으로 정평이 나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물갈이론을 선창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갈이 대상이 유승민 의원 및 그와 가까운 대구 지역 의원들이란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느
선거구 재논의가 11일 낮부터 재개된다. 전날 밤샘 협상이라도 할 것처럼 분위기를 띄운 여야였지만 정작 협상은 3시간이 채 안돼 끝나고 말았다. 그리곤 양측 모두 딱히 밝힐게 없다며 협상 결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밤 9시가 넘어서야 4+4 회동이 이뤄진 것도 그렇거니와 그나마의 만남마저 두어시간만에 끝나버리자 일각에서는 여야가 선거구 재논의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여야가 고의로 선거구 재논의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일기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들이자 전 현직 대표, 그리고 초선. 안철수 문재인 두사람이 지닌 공통점들이다. 이같은 특징들을 뭉뚱그려 두 사람은 각각 '거물 초선'이라는 말로 불린다. 그로 인해 안철수 문재인의 관계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그러나 안철수 문재인 각각의 언행은 늘 엇나가는 듯 보인다. 사안마다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어차피 차기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서 둘 중 한명만 살아남는다는 의식 탓인지 안철수 문재인은 늘 앙숙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지난 대선
선거구 획정이 예상대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먼저 2+2 실무 회동을 통해 얼개를 짠 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첫 단계부터 어그러지고 말았다.역시 심판이 없는 상황에서 이해 당사자끼리 만나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야는 10일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각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가졌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현재 여야는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김무성 유승민은 적일까 동지일까? 김무성 유승민 관계가 여전히 묘연하다. 국회법 파동 당시 상황으로만 따지자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결과적으로 친박계의 손을 들어주었다. 자신과 함께 새누리당 투톱을 구성해온 유승민 원내대표를 스스로 내친 셈이다.그러나 그 이후 김무성 대표는 여전히 청와대와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불가근불가원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무성 유승민 두 사람이 긴밀하게 연계된 것도 아닌 듯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일 부친상을 당한 유승민 의원을 빈소로 찾아가
미얀마 총선 결과에 따라 미얀마가 반세기만에 다시 민중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 1962년 군부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이어진 군사독재가 마침내 마감될 순간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지난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은 사실상 군부독재가 시작된 이후 처음 치러진 총선다운 총선이었다. 이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화 세력이 이번 미얀마 총선 결과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2010년에도 미얀마 군부는 민간에 정권을 이양한다며 총선을 실시했으나 사실상 관제선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총선 때 미얀마 '민
한때 입에 올리며 비판을 가하는 것조차 불경스럽게 취급됐던 '윤필용 사건'이 모처럼 재조명되고 있다. '윤필용 사건'으로 인해 이미 형을 선고받았고 옥고까지 치른 윤필용의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한데 따른 결과다.'윤필용 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대표적 흑역사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가 막힌 사건이다. 지금 같으면 있을 수 없는, 법치보다는 인치가 국정을 좌우하던 어두운 시절의 그림자라 할 수 있는게 소위 '윤필용 사건'이다. '윤필용 사건'은 권위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은 법조계와 정계를 차례로 거치면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사건들을 토대로 형성된 유수호씨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고집스럽고 소신이 강하다는 것이다.유수호 전 의원에 대한 평가를 종합정리하자면 정치이념 상으론 보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입바른 소리를 꽤나 잘 했던 인물이었다. 평가대로라면 아들인 유승민 의원과 상당히 흡사한데가 있다. 유수호 전 의원의 소신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사건은 판사 재직중 유신 반대 시위 주도 학생들을 석방시킨 일이었다. 이 사
유승민 부친상 빈소에 누가 가고 누가 조화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부친상을 놓고 이런저런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3부 요인 중 유독 대통령의 조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부터 시작해 누가 조문을 했고, 조문객들 각각이 상주인 유승민 의원과 빈소에서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 등등이 하나하나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유승민 의원이 집권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면서부터는 차기 대권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마당이니 유승민 부친상을 통한 문상 정치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니 유
정말 질긴 악연이라고 해야 할까?박원순 서울시장과 강용석 변호사의 공방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면제 논란 때문이다. 질기게 물고 늘어지니 이번에는 박원순 시장이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 강용석을 상대로다. 이러면서 병역 면제 논란이 다시 뜨거워졌다.대중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박원순 강용석 양 측의 입장을 대변해 치고받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목소리를 살짝 엿봤다. 마운틴 님은 “재검하면 된다. 이번 소송 절대 취하하지 말고 재검해라. 슬그머니 취하하지마라.”라며 이
친일 여부를 놓고서도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한쪽에서는 친일을 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아니라고 극구 부인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울 친일인명사전을 놓고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사전을 만든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탓이다.역사를 해석하는 것도 보수와 진보가 다른 대한민국, 서울 친일인명사전 또한 여기서 예외는 아닐 듯하다.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 중으로 서울시 내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를 비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8일 서울시
정종섭 기자회견이 8일 느닷 없이 이뤄지더니 사퇴 의사가 전격 공개됐다. 이제나 저제나 사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인물은 따로 있었는데, 예상 밖으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퇴 발표가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이번 정종섭 기자회견이 있기 불과 3개월 전, 정종섭 장관은 물러나라는 야당의 열화같은 요구에도 굳건히 버텼다. 그보다 한달 전인 7월, 취임 1주년에 즈음해서는 남산의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가 예를 올리며 '초심'을 강조했던 정종섭 장관이었다. 이날의 정종섭 기자회견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