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 집회, 어쩌다...."지금 국정교과서 때문에 나라가 개판이오. 당신네들 배가 고프지 않으니까 쓸데 없는 짓이나 하고 있네요."(운문산산신령)"무능한 정부, 무지한 정부, 무식한 정부, 무대뽀 정부 그만 좀 합시다. 제발...무엇을 위해 국정화를 하는가? 제발 좀 알고 싶다... 2년 짜리인 것을...제발...그만 좀 합시다. 돈, 시간, 열정, 나라가 두 동강에서 세 동강으로...이게 당신들이 바라는 나라란 말인가?"(하하하참나) 31일 서울 도심 곳곳이 국정화 반대 집회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과연 자체 기술 개발을 토대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인지가 갈수록 아리송하다.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연일 회의적 의견이 쏟아지는 반면,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국산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어서다.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정말 당초 예정대로 밀어붙여도 되는 것인지 아리송하고 불안할 따름이다. 교과서 문제에서 보듯 한번 정하면 여론이 어떻든 좀체로 물러서지 않는 정부이고 보면 앞으로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당분간 그대로 이어질
'버럭 경태' 조경태 의원이 또 '버럭'했다. 이번엔 조경태 의원이 '버럭' 화를 내고 소리쳐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된 10.28재보선이 그 소재였다.새정치련이 선거에서 또 참패했으니 이 정도면 그만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게 조경태 의원의 주장이었다. 조경태 의원의 사퇴 요구는 지난 4.29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문재인 사퇴론이 또다시 점화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듯하다. 어쩐지 조용히 넘어가나 싶던 10.28재보선에서 새정치련은 조경태
박근혜 이화여대 방문시 봉변, 이게 예삿일일까?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대통령과 주무 장관인 교육부 장관이 대학생들에게 연이어 수모를 당했다. 건국대생들이 26일 자교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행사('2015 인문주간 개막식')를 앞두고 황우여 장관의 방문 반대 시위를 벌인데 이어 29일엔 이화여대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화여대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특히 박근혜 이화여대 방문 당시의 반대 시위는 전통의 명문 여대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만했다. 건국대의 황우여
박근혜 이화여대,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교수들이 나서고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섰다. 마치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 대 초 중반의 풍경같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힘을 모아 시위에 나섰다. 대통령이 학교에 오는 것을 막아서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경찰과 맞선 이화여대 학생들이다.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반대하는 이화여대 풍경은 안타깝게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금의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왜 정치 사회적으로도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것일까? 이화여대 학생들의 집단 행동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엿보면 어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결국 여성 대통령의 이화여대 방문 과정조차 불편하게 만들었다. 일반 상식으로 보자면 누구보다 여성 대통령의 탄생과 방문을 반길 것 같았던 전통 깊은 여성 고등교육의 요람인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노동 개악, 청년 실업, 대학교육 평가 등의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지만 이화여대 학생들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학내 방문을 거부한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역시나 교과서 국정화 강행이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이화여대 방문이 예정됐던 시간은 오후 3시였다. 방
익산시장 박경철(무소속)이 기소된지 무려 1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지 않아도 시장 취임 이후 시의회와 극심한 마찰을 빚어온 익산시장 박경철이 기소된 이후 1년여 동안 선거법 위반 여부로 법정 다툼을 벌여오다 결국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은 것이다.이로써 익산시장 박경철의 선거법 위반 파동으로 인해 지난 1년여 동안 빚어진 익산시 행정 파행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부담이 되고 말았다. 익산시의 행정 파행은 대법원이 1, 2심과 똑같은 형량인 벌금 500만원을 확정하는데 5개월 가량이나 시간을 끄는 바람에 더욱 길어졌다
문재인 대표의 의욕이 너무 앞선던 탓이었을까? 교과서 국정화 이슈를 선도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한번 뱉어낸 말을 주워담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문재인 대표의 발언 중 문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윗선' 운운이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교과서 국정화 작업은 자기 뜻이 아니라 '윗선'의 뜻에 의한 것임을 실토했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문재인 대표의 입에서 가히 핵폭탄급이라 할 이 발언이 나온 장소는 지난 27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정교과서 반대 문화제 행사장이었다.
또 이기고 또 졌다. 10.28재보선 투표결과에서도 역시 종합우승 타이틀은 여당의 몫이었다. 이 정도면 제1야당 지도부로서는 무슨 종류가 됐든 재보선이 두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난 4.29재보선 패배로 그 난리를 치르다 당 대표가 재신임이란 극단적 카드를 빼어들고서야 겨우 분위기를 가라앉힌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재보선 투표결과 또 패배를 맛봤다. 10.28재보선 24개 선거구 중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곳은 없었지만 어찌 됐든 이번 재보선 투표결과는 15대 2로 여당의 압승이었다.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자유경제원 전희경 사무총장이 갑자가 유명인사로 부상했다. 자고 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전희경 총장은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명사 대열에 훌쩍 뛰어들었다.28일 오후 들어 '전희경'이라는 말이 포털 사이트 실검 최상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포털 사이트 실검 최상위권은 여야의 유수한 정치인이거나 유명 연예인이 아니면 넘보기 힘든 위치다. 전희경 총장이 갑자기 부상한 배경은 요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보수 진영의 논리적 근
국정교과서 논쟁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제 국정교과서 논쟁을 끝내고 '역사를 바로세우는데' 동참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지만 오히려 더 큰 야당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호소는 국정교과서 편찬 추진과 관련한 정쟁의 전선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교과서 편찬 주무 장관인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넘어 청와대를 직접 겨냥하며 국정교과서 논쟁의 확산을 꾀하고 있는 듯 보인다.
국정교과서 논쟁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은 역시나 정면승부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의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정교과서 편찬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 앞에서 목소리 톤을 높여가며 국정교과서 발행 필요성을 역설했다.한편으로는 국정교과서 편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의 말도 곁들였다. 호소의 대상은 국민이었다.의회가 대의기관인 만큼 국회의원들에게 하는 말이 곧 국민에게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날 시정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굳이 '국민 여러분'을 지칭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조경태 기립이 정가까지는 몰라도 민간에서는 제법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때 기립박수를 보낸 것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 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여당 의원들과 함께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야당 의원들이 일부는 앉아 있고 일부는 일어선 가운데 '소 닭보듯' 퇴장하는 대통령에게 눈길을 주는둥 마는둥 하는 동안 혼자서 박수를 쳐댔으니 조경태 기립 박수가 화제가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조경
유승민 교과서 국정화 관련 인식도 합리적 보수?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의 표현일까?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또 한번 확실하게 청와대 및 여당 주류와 대립각을 세웠다. 국회법 파동 이후 유승민 의원이 새롭게 주류와 각을 세우는데 빌미가 된 것은 교과서 국정화 이슈였다.유승민 의원은 이번에 나름대로의 교과서 국정화 관련 인식을 표출함으로써 여권의 비주류로서 자신의 색깔을 보다 선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한 유승민 의원의 인식은 지난 26일 있었던 한 종편채널과의 인터
김무성,황우여에 열받았다?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여당 의원들로부터 노골적인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내부에 잠복해 있던 불만이 부풀어오르다 보니 자연발생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것 같다.여당 내부에서는 그간 친박계를 중심으로 황우여 장관이 국정 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는데 대해 불만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더니 마침내 김무성 황우여 사퇴 압박 발언까지 나왔다. 이같은 분위기는 사실 황우여 장관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황우여 장관은 그간 교과서 국정화가 교육부 전결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국정교과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가 밝힌 생각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유승민 국정교과서 인식은 역시나 박근혜 대통령의 그 것과판이했다.유승민 의원은 이번에 국정교과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헌법적 가치를 들먹였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7월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도 헌법 1조 1항의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유승민 의원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의 기본정신을 망각하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근혜
유승민 국정교과서 인식은 역시나..."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내용이야 판이했지만 그 속에 담긴 절절함으로 말하면 '시일야방성대곡'을 연상케 하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당 원내대표직 사퇴의 변 중 일부였다.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월, 10여일을 버티다 결국 여당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남긴 이 말의 울림은 컸다. 자신을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대놓고 '명령'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가 헌법 1조 1항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국정화 비밀 TF'가 국정교과서 논란에 한번 더 불길을 키울 수 있는 불쏘시개로 등장했다. 야당 측에선 특히 '비밀'에 방점을 찍으며 '국정화 비밀 TF'라 부르고 있고, 정부 여당은 그냥 'TF'라 부르면서 '비밀조직'이라는 말은 터무니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특히 여당측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이 말하는 '국정화 비밀 TF'가 이미 당에도 보고된 교육부의 정상적인 조직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정화 고시 이후 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아버지의 친일 시비를 잠재우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지난 25일엔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작심한 듯 '김무성 아버지'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주장의 요지는 친일사전에 나오는 '김용주'는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가 아닌 동명이인일 뿐이라는 것이었다.김무성 대표는 한술 더 떠 사업가였던 자신의 아버지가 독립군들에게 몰래 자금을 지원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고를 졸업해 은행에 취직했을 때 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야학을 비밀리에 운영하다
그냥 국정화 TF도 아니고 국정화 비밀 TF? 확실히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맞는 듯하다.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이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구사하는 표현들을 보면 때론 감탄이 터져나올 정도로 절묘한 것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언쟁거리로 등장한 국정화 비밀 TF를 둘러싼 네이밍 싸움이다.새정치련은 '국정화 TF'에 꼬박꼬박 '비밀' 자를 붙여 '국정화 비밀 TF'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비밀'이란 말이 붙으니 듣는 이들에게는 왠지 더 은밀한 분위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