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식 '하사' 이벤트가 거듭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추석명절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부사관 이하 대한민국 군인 56만여명에게 특별간식, 소위 대통령 특식을 '하사'한다고 청와대가 자랑삼아 발표한게 사단이었다.대통령 특식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왕조시대적 언어인 '하사'라는 표현을 쓴게 빌미가 됐다. '하사'는 요즘 시대에는 쓰지 않는, '과공' 의미가 담긴 구시대적 표현이라는 것이 반대론자들의 주장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박근혜 대통령이나 함께 출국길에 나선 기자들이나 이번 박근혜 출국엔 별로 '핫'한 이슈나 논란이 수반되지 않아 모처럼 홀가분한 여행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박근혜 출국은 최근 있었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때와 달리 특별히 논란을 부를 소재가 없다. 이번 박근혜 출국의 주목적이 유엔총회 참석이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 특별한 현안이나 골치아픈 사건 사고가 없다는 점도 이번의 박근혜 출국이 홀가분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한 배경이다. 한동안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로 연일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가 모처럼 문재인 만찬을 소재로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23일 정치 현안을 다루는 최고위원회가 시작되면서 최고위원 일부가 모두발언을 통해 소프트한 소재인 문재인 만찬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날 문재인 대표가 최고위원 전원을 서울 구기동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한 것을 소재로 잠시 환담이 오고간 것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되자 문재인 대표는 이전처럼 무거운 정치현안을 거론하면서 회의를 시작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예고&
박근혜 특별간식 '하사'를 결정했다는 청와대 발표문의 표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어쨌든 선물받는 장병들은 신바람이 날 듯하다.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하사'하는 것인 만큼 예년의 명절 간식보다 박근혜 특별간식이 조금은 더 나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명절 때도 집에 가지 못하는 장병들 특히, 사병들에게 박근혜 특별간식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향수를 달랠 위안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발표는 대통령 특별간식이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
청와대가 1박 2일의 '군장병 특별휴가'와 함께 부사관 이하 모든 대한민국 군 '장병'들에게 추석을 맞이하여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하사'한다고 발표해 논란을 낳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강희용 부대변인이 '하사'라는 표현을 쓴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실제로 청와대 보도자료 표현에 공공연하게 '하사'라는 왕조시대적 표현이 등장했고, 일부 언론이 '군장병 특별휴가' 시행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문제로 지적받을 만하다.
대한민국 장교 미만 56만 전군을 대상으로 군장병 특별휴가가 내려진다. 단일 명목으로 전군 단위의 군장병 특별휴가가 내려지기는 대한민국 군대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이번 군장병 특별휴가 대상은 이등병에서 원사에 이르기까지 8개 계급을 지닌 사병과 부사관 전원이다. 장교를 제외한 군인 모두에게 주어지는 특별 휴가인 만큼 사실상 특별휴가 명칭에 장병(장교와 사병)이란 이름을 붙인 것은 잘못이다. 따라서 군장병 특별휴가가 아니라 전군 부사관 및 사병 특별휴가라 이름 붙이는게 정확한 표현이다.어째 됐든 이번 군장병 특별휴가는 박근혜
원사 이하 대한민국 군인 56만명 전원에게 1박2일 짜리 군장병 특별휴가증이 주어진다. 부대 단위나 소대 단위 등이 아니라 전군을 상대로 군장병 특별휴가가 허용되기는 국군 창설 이래 처음이다.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챙겨주는 이번 군장병 특별휴가는 원사 이하에게만 수여되기 때문에 정확히 표현하자면 말하면 부사관 및 병사 특별휴가라고 하는게 맞다. 장병이란 장교와 사병을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번 군장병 특별휴가 기획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의 북한 도발 사건으로 수고한 군 장병들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정치 입문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침 안철수 기자회견이 열린 이 날은 새정치련이 합동총회(당무위원+의원)를 개최해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는 날이기도 했다.따라서 안철수 기자회견보다는 합동총회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렸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 재신임 결의에 대해 관심을 둘 가치조차 없다는 투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재신임 결과는 의미 없다."고 했던 과거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었다.이날 안철수 기자회견 도중 합동총회
문재인 재신임이 새정치민주연합 합동총회에서 결의됐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련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합동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문재인 재신임을 확인하는 한편 더 이상 문재인 대표 흔들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이같은 내용의 합동총회 결의 내용은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병석 의원에 의해 이중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표와 대립해온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더 이상 문재인 대표 흔들기를 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문재인 재신임이
천정배 신당선언이 마침내 이뤄졌다. 10월중 신당 추진위원회 발족, 올해 연말까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내년 1월 창당, 4월 20대 총선에 후보 공천.20일의 천정배 신당선언과 함께 윤곽을 드러낸 향후 천정배 신당 추진 일정의 개략적 내용이다.그러나 아직 기성 정치인중 누가 천정배 신당선언에 의기투합해 천정배 의원의 구상대로 전국 단위의 개혁적 국민정당 건설에 나설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안에 천정배 신당선언을 앞두고 교감을 이룬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천정배 의원은 '이대로는 안된다&
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같은 날인 20일 각자 기자회견을 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무소속 의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기자회견은 정치권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안철수 천정배 의원의 기자회견이 상호 연관성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련의 '진정한' 혁신을 촉구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개혁의 키워드는 '부패 없는 청정한 야당'이었다. 즉, 야댱이 도덕적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청정 야당'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위의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한번이라도 부패에 연루된 사람은 영구퇴출시켜야 한다는게 주장의 요지였다.이같은 주장은 안철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나왔다. 이날 제기된 안철수 의원의 주제어는 '깨끗한 야당'이었다. 야당이 여당보다 상대적으로 더 깨끗해져서 국민들에게 야당에 국정을 맡기면 청렴한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는게 이날 안철수 의원이 강조한 핵심 주제였다. 안철수 의원의 이같은 주장의
천정배 신당선언이 20일 이뤄진다. 이미 기자회견 시간과 장소(오전 11시, 국회)까지 잡혀있는 걸로 보아 천정배 신당선언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된 듯하다.현재까지 드러난 바를 종합하면 천정배 신당은 일단 비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천정배 신당선언과 함께 참여하는 1기 인사들은 법조계와 학계, 업계 인사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천정배 신당의 이념적 지향점은 '중용'이 될 듯하다. 이념적 스펙트럼에 다소간의 유연성이 있을 것이란 짐작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혁신안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문제를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분열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열리는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가 문 대표 재신임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새정치연합은 20일 오후 4시 국회 본청에서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문 대표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이는 지난 18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재신임 철회를 요구하며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문 대표는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에 참석, 기자들을 만나 "합동총회에서 (재신임과 관련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더 해봐야 문재인 대표의 입지만 굳혀질 가능성이 크고,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비노 및 중립적 인사들의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인 듯 보인다.문재인 재신임 투표는 처음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다. 어느 쪽이 이기든 박수 받을 승리는 없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그 배경에 깔려 있었다. 그와 같은 인식은 반노와 비노 인사들로부터 진작부터 표출됐다. 대표적인 인사가 안철수 의원과 이종걸 원내대표다. 이들은 각각 "어떻게 결론이 나
이제 그만하면 됐다는걸까? 리더십을 인정할테니 더 이상 피차의 밑천을 드러내는 게임은 이제 그만두자는 얘길까? 승승장구 기세좋게 앞으로 나아갈 것 같았던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난관에 부딪혔다.'재신임 통과'가 아니라 '문재인 재신임 투표' 자체가 난관을 만난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진작부터 요구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재신임 투표 철회가 당 중진들에 의해 다시 제기됐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을 축으로 박병석 주승용 의원 등이 포함된 새정치련 소속 3선 이상 중진 15명은 17일 문재인
사실상 문재인 재신임 투표 양상으로 진행된 16일의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 회의가 끝났다. 비록 잡음은 있었지만 재적 과반 하한선(289명)을 가볍게 넘어선 340명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만장일치 박수로 혁신안이 통과됐다. 이들의 박수는 곧 문재인 재신임에 대한 찬성의사의 적극적 표현이었다.결국 문재인 대표는 예상대로 주류가 장악한 중앙위원회 관문을 가뿐히 넘어섰다. 문재인 재신임 1차 관문 통과다. 혁신안에 찬성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문재인 재신임 의지를 드러낸 대표적 인물로는 잠룡으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얼마 전 천정배 안철수 두 사람의 만남이 큰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지난 9일의 천정배 안철수 만남을 제안한 사람은 천정배 의원이었고, 회동은 천정배 의원이 의원회관내 안철수 의원실로 찾아감으로써 성사됐다.그 곳에서 천정배 안철수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40여분간 밀담을 나눴고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속 정당의 문재인 대표와 대립하고 있는 마당이어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을만했다. 다만 안철수 의
대통령 월급, 적거나 많거나세계 각국의 대통령 월급이 세인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월급이 화제가 되면서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 월급이 화제선상에 올랐다.올 봄 독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 보고서는 각국 정상의 연봉을 비교해 흥미를 더했다. 여러 언론에 의해 보도됐는데 대통령 월급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박 대통령 월급은 연봉으로 따지면 2억504만원 정도다. 이것을 달러로 따지면 약 18만5070달러인데 스태티스타 보고서에 의하면 각국
문재인 재신임은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확정된다. 다소 과장해서 말하자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재신임 과정은 삼국지 속의 관우가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돌아가는 노정에서 숱한 관문을 통과해 갔던 일을 연상케 할 정도다.적어도 외형상 비쳐지는 모양새는 그렇다. 그러나 문재인 재신임 관문이 그리 넘기 어려운 장애물은 아니라는 지적이 처음부터 제기됐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재신임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했던 재신임에 비유한 것도 그같은 인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