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군 패전 70주년(한국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문서 폭로에 나섬으로써 대대적인 '역사공정'에 나선 듯하다. 중국 국가당안국(문서관리 담당 부서)이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이 생생하게 담긴 문서와 사진 등의 영상물을 매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군 문서 폭로는 중국 각지의 문서 담당 관리들이 기록해 지방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것들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이들 일분군 문서 폭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문제를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공론화하려는 의도
문재인 기자회견이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6일 국회에서 열렸다.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경축사까지 다 본 다음에 내용을 첨삭할 요량으로 인해 문재인 기자회견이 광복절 다음날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문재인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국민적 공감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문재인 기자회견 내용이 너무 앞서갔다는게 새누리당의 평가인 듯했다. 문재인 기
'삼포세대'라는 말은 신조어이지만 워낙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다 보니 이젠 삼척동자에서부터 노인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 뜻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가 됐다. 그러더니 삼포세대라는 말이 묵직한 언어들로 채워지는 대통령 담화문에까지 등장했다. 이는 그만큼 삼포세대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 일상화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삼포세대는 오늘날 우리 경제상황과 채용 환경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표현이다. '삼포세대'의 '삼포'란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의 포기를 지칭하는 줄임말이다.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사면 대상에서 완전 배제된 정치권의 반응은 다소 기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대해서는 여도 야도 썩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당은 표면적으로야 반발하는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경제인 사면을 기대해온 여당이고 보면 재벌 총수로는 최태원 SK 회장 한명만이 포함된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이 만족스러울리 없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특
서른살 무렵 정치에 첫 발을 디딘 박기춘 국회의원이 잠시 물욕에 눈이 어두웠다가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인간의 본성이란 물욕을 좇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러나 박기춘 국회의원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사실 기업인 등으로부터 검은 자금을 받은 사람을 다 잡아넣자면 어디 박기춘 국회의원뿐일까. 재수 없는 사람만 걸린다는 말은 빈말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성완전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올랐던 유력인사 8명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명쾌했다고 믿는 국민은 몇 %나 될까? 박기춘 국회의원은 물
3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박기춘 의원 체포에 동의해달라는 검찰의 요구를 결국엔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본회의 표결은 위법 행위를 한 의원들에게 소도처럼 인식돼 있는 국회가 또 한번 '제식구 감싸기'를 노골화할지 여부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었다. 당사자인 박기춘 의원은 체포동의안의 국회 도착을 앞두고 기자들과의 질문답변 과정 등을 통해 검찰에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인가, 전근대적 약육강식의 논리를 증명하는 정치적 이벤트인가?13일,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가 있자 호사가들은 물론 먹고살기 바쁜 선량한 국민들도 토론의 성찬에 한 마디씩 올리며 각기 의견을 표출하는 중이다.법치국가에서 법을 집행할 때는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함은 마땅하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라서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입김이 절대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게 없다. 그러면서도 왠지 찜찜한 구석이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한 청와대의 대응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큰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됐던 청와대의 위기대응 능력이 또다시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청와대의 대응이 논란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사고 자체보다 청와대의 우왕좌왕이 더 무섭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 내 우리측 철책 수색로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번에도 여지 없이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이 논란을 낳고 있다. 논란은 지뢰 폭발사고가 터진 이후 북한 소행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사람의 욕심이란 어디까지일까? 광복절 특별사면이 인간의 욕망과 처신, 영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며칠 전부터 정가에, 또 항간에서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화두가 됐던 굴지의 기업회장은 풀려났다.많은 국민이 거북스럽게 여기던 것이기도 하고, ceo자리를 갖고 있는 오너들과 집권당에서는 갈망하던 광복절 특별사면이기도 하다. 그 돈 많은 회장이 2년반이 넘게 영어의 세월을 보낸 것도 음과 양의 측면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은 욕망이 너무 많아서 타인과 불협화음을 내는 경우가 꽤 많다. 광복절 특별사
맗 많고 탈 많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이 마침내 13일 공개된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 자문을 받아 작성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면 이를 받아 법무부 장관이 곧바로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이 얼마나 포함될지 여부다. 기업인 중 누가 포함될지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달 전 광복절 특별사면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이후 줄곧 논란은 빚어온 주제다.
지난 4일 이른 아침 보병 1사단 관할 비무장지대 안 우리측 철책 수색로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은 국방부의 엠바고(언론이 정보를 알고도 일정 시점까지 보도하지 않는 행위) 요청으로 인해 사건 발생 6일 뒤에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 엠바고는 지뢰 폭발 사고의 책임 소재가 분명히 가려지기 전에 섣불리 보도될 경우 엉뚱한 돌발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물론 지뢰 폭발 사건 기사에 대한 엠바고가 유효했던 것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이 그 필요성을 인정했기에 가능했다. 그 판단 기준은 물론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엠바고가
'유승민 지뢰' 참사 발언으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립 이후 한동안 두드러진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유승민 의원이 또 한번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운게 그 이유다. 유승민 지뢰 참사 발언은 그가 여전히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이어갈 것임을 보여주는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와의 대립이 비록 사상 초유의 여당 원내대표 사임으로 이어졌지만, 정치적 소신은 여전히 변치 않았음을 보여준게 이번 유승민 지뢰 관련 발언이었다. 유승
술 먹고 정신 나간 행동을 한 사람은 음주운전 특별사면 대상자에 넣지 맙시다 제발요. 이같은 성원이 각 인터넷 게시판 등에 연이어 오르면서 정부 부처장과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사실 그들이 풀려난다고 내수경제가 확 살아나고 수출길이 열릴 리는 만무하다. 음주운전 특별사면 대상자에 술꾼 드라이버들이 포함되면 불미스러운 사고나 일어날 개연성만 높아진다는 것이 많은 누리꾼들의 원성이다.이번에 국가(대통령)의 은전을 입을 사람이 자그마치 2백만명이란다. 사실 이번 특별사면만 놓고 보면 사면될 사람의 수가 터무니없이 많은 것은 아니다.
광주함 진수식이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경남 창원의 STX조선소에서 열렸다. 서해를 지킬 차기 호위함인 광주함은 광주함 진수 행사와 동시에 시운전에 들어갔다. 2천300톤급의 광주함은 국내 6번째 차기 호위함으로서 내년말 해군에 정식 인도된 뒤 2017년부터 실전배치된다. 광주함 진수 이전 대한민국 해군에는 충북함 강원함 전북함 경기함 인천함 등 모두 5대의 차기 호위함이 있었다. 차기 호위함이란 이름에 걸맞게 광주함에는 삼차원 탐색 레이더와 유도탄방어 장비 등 첨단 시설이 두루 갖추어졌다. 광주함
북한군 목함 지뢰에 의한 dmz 폭발사고로 그러지 않아도 냉랭했던 남북 관계가 더욱 얼어붙게 생겼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몰래 넘어와 설치하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 지뢰 세 발이 터져 우리 군의 부사관 두 명이 부상당한 것이 화근이 됐다.당시의 dmz 폭발사고로 수색 작전을 진행하던 국군 중 김모 하사(23)는 오른쪽 발목을 절단했고, 하모 하사(21)는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김 하사는 하 하사를 구출하려다 2차 폭발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dmz 폭발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지난 4일 오전 7시
광복절 특별사면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이 해야...남용은 부작용 초래광복절 특별사면...오랜 비극을 진정한 잔치로 업그레이드해야[업다운 뉴스의 세상 더블클릭] 광복절 특별사면 이대로 좋은가! 지난달 말 경제인(기업총수 등 기업 경영 수뇌부를 염두에 둔 단어) 특별사면을 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가 54%나 나온 반면에 YES 의견을 표한 비율은 35%에 그쳤다.광복절 특별사면을 바라보는 시각은 청와대의 의중과는 상반되게 꽤 썰렁하다. 검찰은 고된 ‘노동(?)’을 통해 비리 경제인의 장부를 뒤지고 혐
숨죽인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메르스 여파로 휑해진 국민들 마음을 다독이고 하나로 뭉치게 하자!정부가 부르짖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구호는 겉으로만 보면 참으로 멋지다. 응당 그래야 하기도 하다.정부의 또 다른 구호는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한층 깊게 되새기고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이 확실한 선진국으로 도약하자는 뉘앙스도 풍기고 있다.이번 광복절을 맞아서 행해지는 특별사면을 두고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들이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어 중의 하나가 사기진작이다. 말 자체는 너무나 훌륭하다. 광복의 기쁨은 현시대의 젊은이들은 실감하지
정부가 본격적인 실업급여 확대를 위한 포석에 들어갔다. 요지는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 기간을 현행보다 더 늘린다는 것이다. 지급액은 현행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지급 기간은 현재의 90~240일에서 30일을 더 연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를 위해 차곡차곡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실업급여 확대 움직임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지난 6일 있었던 대통령 담화발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실업급여 강화 방안을 밝혔고, 그에 화답해 고용노동부는 곧바로 실업급여 확대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광복절 특별사면이 곧 단행된다. 이미 법무부가 자문기구인 사면심사위원회 의견을 모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과 기준 등에 대해 보고를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명단을 토대로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 들어 두번째이자 광복절 맞이로는 처음인 이번 특별사면은 그 대상자가 2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민생사범이 주가 되고 거기에 약간의 경제인이 포함되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광복절 사면 같은 것은 하지 마라. 잘못 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뭘 사면을 해준다고 난리인가. 법이 약해졌는데 거기다가 광복절 70주년 특별사면까지 해주면 이 나라 어쩌자는 건가?유전무죄 무전유죄 징글맞게도 딱 들어맞는다. 아예 영국에서 재판받게 하는 것이 공평할 것 같다.이 나라 종묘 사직이 어떻게 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됐단 말인고! 광복절 70주년 특별사면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와 같은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그 까닭은 고질적인 횡령 등을 저지른 기업인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