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박기춘 의원(59)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10일 탈당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말만은 끝내 하지 않았다.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기춘 의원은 최근 수년에 걸쳐 분양대행업체와 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 3억 5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정치련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 관록의 박기춘 의원은 앞선 18대 국회에서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 등 요직을 두루 맡았었다. 검찰은 한동안 박기춘 의원
공군 조종사 이직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공군 소속 조종사들이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기 무섭게 보수와 복지가 훨씬 더 좋은 민간 항공사로 이직해 가는 것이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직해가는 공군 조종사들의 애국심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교육 투자 없이 그들을 데려다 쓰는 민간항공사들에게 책임을 물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합법적 범위 안에서 개인의 행복을 좇아 군문을 떠나는 조종사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숙련된 그들을 받아들이는 민항사를 제재할 마땅한 근거와 명분이 없는게 엄연한 현실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범위를 놓고도 말들이 무성하다. 논란은 광복절 특별사면의 은전을 어떤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는가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데에 대한 문제 제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 법적으로야 광복절 특별사면이 아무런 하자가 없다지만 특별사면 자체가 지은 죄를 사하거나 그에 따른 죄값을 덜어주는 조치인 만큼 남용되거나 오용될 경우 죄형법정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정자
이희호 이스타항공이 뉴스의 초점이 됐다. 국가가 돈을 대주는 것도 아닌데 뭘 타고 가든 무슨 상관일까? 그 말이 맞다.이희호 여사는 설립 역사가 오래된 국적기(대항한공, 아시아나 항공)가 아닌 저비용 항공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북한으로 날아갔다가 4일간의 일정을 완료한 후 8일 무사히 돌아왔다.이희호 이스타항공 이용 까닭은 고비용을 피하기 위한 때문인 것으로 추측됐다. 이희호 여사 일행이 요번에 남북한 직통 하늘길을 이용한 것과 동일한 규모의 국적기를 빌리는 데는 1억이 넘는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정부의 후한 인심이 베풀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 각료들은 오는 8·15 광복절을 국민 모두가 심기일전해서 국력을 되살려 보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이에 특별사면 대상자가 핫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미 퍼진 소문으로는 200만명이 넘게 사면될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는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도 다수 포함돼 있다. 먹고살기 위해 운전하다가 교통법규에 저촉되어 딱지를 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특별사면을 받을 것으로 이미 사면 대상자 목록에 올라 있는 국민 중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기춘 의원(59)에 대해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박기춘 의원에게 적용할 죄목으로 뇌물죄와 불법정치자금 수수죄 등을 놓고 고심해오다 결국 후자를 선택했다.정치자금법상 불법정치자금 수수죄(수뢰죄)가 적용되면 박기춘 의원은 형이 확정될 경우 뇌물죄를 적용받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형량을 선고받게 된다. 형법상 뇌물죄는 박기춘 의원의 경우처럼 받은 액수가 1억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정
일제강점기로부터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지도 어언 70주년. 이를 맞아 정부에서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8.15에 맞춰 대대적인 사면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의 뜻과는 반대로 박근혜 정부는 회삿돈을 유용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른 재벌 회장 등을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이 매끄럽지 못해 벌써부터 엉뚱한 사람까지 다 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 소유구조 조사와는 상
창대한 뜻만큼 결과도 따라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박 대통령이 설파한 임금피크제를 향한 관심이 무한하게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오랜만에 대국민담화를 6일 오전 10시에 청와대에서 발표했다. 임금피크제는 이 담화의 핵심 공약으로 부각됐다.박 대통령으로서는 최근 국무총리감을 못 찾아 국정운영에 애를 먹은 데 이어 메르스라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불청객까지 찾아와 나라꼴이 말이 아니었다. 임금피크제는 박 대통령이 어차피 민심수습 차원에서라도 시기적으로 필요한 터에 발표한 대국민담화의 핵심 과제로 강조됐다.
남자가 함부로 놀리면 안 될 것을 옛 사람들은 강조했다. 심학봉은 그걸 망각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잘나가던 인텔리 심학봉 의원은 외간 여성에 대한 마음 한번 잘못 먹었다가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그는 ‘경북 구미갑’ 의원이다. 그러나 심학봉 의원은 최근 보험설계 영업을 하는 48세 여성과 친분을 쌓아 대낮에 대구의 한 호텔방에서 은밀하게 성관계를 했고 그 부끄러운 사실이 심학봉의 성행위 상대였던 여성이 자신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만천하에 까발려졌다. 심
6일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서 있은 박근혜 대국민담화가 이번에도 역시 일장 훈계조로 끝났다. 이전처럼 박근혜 대국민담화 발표에서 '소통'은 또 배제됐다. 그냥 준엄한 표정의 대통령이 장문의 담화문을 25분여 동안 읽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취임 후 네번째로 발표된 이번의 박근혜 대국민담화 역시 이전 세 개의 담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도 예의 박근혜 대국민담화 때처럼 기자들과의 질문답변은 생략됐다. 담화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그랬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란 전언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박근령 위안부 발언을 두고 연일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와중에서 박근령 씨의 부군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국민 공분의 불에 기름을 끼얹는 얘기를 했다. 신 총재는 박근령 위안부 ‘충심발언?’ 때문에 곤혹스러워진 아내 박근령씨를 적극 두둔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자기 아내의 말이 구구절절이 옳다는 것이다. 신 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고인을 ‘아버지’라 칭하며 깊은 사모의 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근령 위안부 발언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익히 알려졌다. 위안부
얼싸 분위기 좋다 이번에 우리도 나가는 거지?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이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항간에 나돌면서 교통신호 위반, 소매치기 같은 잡범 등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면서 통 크게 한방 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작 풀어주지 말아야 할 범인들까지 죄다 풀어주면 오히려 사회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 그런 우려는 다음 아고라 등 여러 인터넷 공론의 장이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등 1인 매체에서도 빈번하게 제기되고
이럴 때는 우리가 남이 아니죠? 박상천 빈소에 이념과 당을 떠나 한마음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들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거의 모든 지도부가 박상천 빈소에 발길을 했다.특히 박상천 빈소에는 한세월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영욕을 같이한 야당 중견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일부 의원의 경우 깊은 시름에 잠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박상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 분투한 고인의 뜻과 지혜를 기리는 장소가 됐다. 김무성 대표는 박상천 빈소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확한 명단은 광복절 연휴 직전일인 13일에 가서야 알 수 있겠지만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 선정의 큰 원칙은 이미 세워져 있는 듯하다. 언론 등을 통해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은 대규모의 민생사범, 일부 경제인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은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 기준을 정하기도 까다롭고 단행할 경우 뒷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게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사면이기 때문이다.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
박근령 망언이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하도 말도 안 되는 망언이기에 온국민의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있다. 이에 박근령 남편 신동욱씨는 소신 있다고 아내를 적극 옹호했다. 공화당이라는 군소 정당의 하나를 만든 신동욱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가 정상이 아니라는 터무니 없는 발언으로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놨다. 박근령 씨는 주지하다시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이다. 언니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독도 문제 등 영토주권 방어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극단적인 우경화 정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박근령 망언을 일삼다
박근령 발언이 연일 논란을 낳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찬반 또는 긍불긍을 두고 공박이 벌어지고 있는게 아니므로 '논란'이라는 말은 박근령씨에게는 사치스러운 용어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박근령 발언을 두고 찬성 의견을 내놓은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남편인 신동욱씨 외엔 없다.그럴 정도로 박근령 발언에 대한 여론은 부정 일색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나타나는 반발은 차마 그대로 옮길 수 없을 만큼 격렬하고도 원색적이다. 박근령 발언이 특히 문제시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아무리 연좌제가 인정되지 않은 개화된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씨가 일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 예정대로 지난 4일 공개됐다. 박근령씨의 인터뷰 발언들은 맛보기로 사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한국민들의 일반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들로 이뤄져 있었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차마 그대로 옮길 수 없을 정도의, 박근령씨를 향한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박근령씨 발언의 유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까지 튀어가고 있다. 일부는 박근령씨의 발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제기하고 있다. 박근령씨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93)이 방북길에 올랐다. 3박4일간의 북한 방문을 위해 5일 오전 김포공항을 떠나면서 이희호 여사는 "서로 오가며 사는 민족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도에 오른다는 메시지를 수행단장(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통해 전했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는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는 염원도 담겨 있었다. 이희호 여사의 이번 방북은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어느 방북 이벤트보다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심학봉 경찰조사가 일단 법적 처벌은 면하게 하는 쪽으로 마무리될 듯하다. 무슨 까닭에서인지 고소인인 보험설계사가 심학봉 경찰조사 직전 진술을 번복한게 사태 변화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피해자를 자처했던 고소인은 최근 경찰로부터 추가 조사를 받으면서 심학봉 의원과의 성관계가 강압에 의해 이뤄지지 않았으며, 심학봉 의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했다. 사건 조사를 맡은 대구경찰청은 진술 변화 이후인 지난 3일 밤 심학봉 의원을 한차례 불러 조사를 벌인 뒤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5~8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다. 바라보는 시각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이희호 여사 방북에 대한 반응 또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방북을 승인한 정부는 굳이 강조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어디까지나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격으로 이뤄진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듯 보인다. 통일부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 기간중 센터측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별도의 지원을 하거나 정부 쪽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 관계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