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20일 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똑같이 징역 8개월에 집해유예 2년이 선고됐다.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가 원인이었다. 관할 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한데 따른 결과다. 그런데 형이 확정된 이후 권선택 시장이 한 말이 유별나게 관심을 끌었다. 권선택 자신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끝까지, 들리기로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전 시정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권선택 시장의 이 발언은 자신의 당선 무효형 선고로 대전 시정이 파행을 겪을지 모른다는 우려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대한민국은 악머구리 끓듯 소란이 크다. 해당 직원의 죽음이 이변이 없는 한 ‘자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 국정원직원 유서공개를 두고 항간에서 말이 참으로 많다.그 이유를 어쩌면 국정원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 한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국정원, 정권을 위해 일하지 마세요. 국정원 개혁의 첫 번째는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정권을 위해서는 그만하십시오.”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노
is 이라크 테러가 또 다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지켰다. 최근의 is 이라크 테러는 지난 17일 is가 이슬람 국가의 전통 행사인 라마단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이드 알피트르)일에 맞춰 발생했다. 이 날의 is 이라크 테러는 이라크 디얄라주의 한 시장에서 발생했다. 애당초 축제 준비를 위해 북적거리던 시장을 겨냥해 is 테러가 자행됐음을 의심케 할 만했다. 이날의 is 이라크 테러로 110명 이상이 숨지고 170여명이 다치는 등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이번 is 이라크 테러 역시 시아파 주
강도가 상당히 세다. 이재명 트위터에 적힌 문장과 문구들은 적나라한 용어와 표현으로 국정원을 직격하고 있다.한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일부 인사들과 고위 권력자들의 실정 혹은 비리 의혹을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이번 이재명 트위터 내용처럼 단도직입적이지는 않았다.이재명 트위터 내용은 에둘러 가지 않고 국정원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국정원에 다니던 45세 임 아무개씨의 죽음이 석연찮다고 직설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19일 이재명 트위터에 나타난 핵심 내용은 유서 내용을 못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57) EG 회장이 결국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6일 현 정권 비선실세 의혹을 불거지게 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창영)에 증인지원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증인지원절차는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증인에게 법정 위치를 안내하고 보다 편안하게 출석할 수 있도록 대기 장소를 제공하거나 증인이 비공개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형사
김무성 이승만 국부론이 누리꾼들의 심사를 크게 불편하게 하고 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김무성 여당 대표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모하러 현충원에 들렀다가 이승만을 국부로 앉히자고 호기 있게 주장했다.김무성 이승만 국부 추앙 발언은 정부 요인들과 함께한 추모식의 추모사를 읽는 도중 나왔다. 최근 유승민 원내대표의 하차로 한결 마음이 편해진 김무성 대표가 뭔가 크게 행보를 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함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날 김무성 이승만 관련 발언은 좀 생뚱맞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기틀을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안철수 해킹시연을 했다. 이는 국정원이 이탈리아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는 해킹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휴대전화의 보안 취약성을 증명해 보인 시연이었다.이날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진상조사위원회(가칭) 안철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 해킹시연이 진행됐다.안철수 위원장은 보안업체 큐브피아 권석철 대표의 도움으로 스마트폰 해킹 과정을 시연해 보였다.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자, 안 위원장이 누군가에게 보낸 '반갑습니다'
안철수 해킹시연, 그냥 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만 보면 안 될까? 국민 개인에 대한 해킹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의 시선이 국정원에 쏟아지는 가운데 16일 국회에서 안철수 해킹시연이 진행됐다.안철수 전 대표는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사생활 정보가 가정에 있는 것 못지않음을 강조하며 휴대전화기의 취약성을 증명하기 위해 안철수 해킹시연을 한다며 배경설명을 했다. 문재인 대표는 물론 여러 당직자와 기자들 다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안철수 해킹시연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V3의 창시자인 안철수 의원이 능수능란하
‘10프로다 경남아 이제 좀 정신 차리자.’ 경남도지사 홍준표 무상급식 결정으로 경남도론이 분열된 지도 어언 7개월여가 지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분노가 주민소환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1월 3일,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감사 강행과 거부로 첨예하게 대치한 가운데 홍준표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이 선언됐다.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무상급식비를 감사하겠다고 나선 것과 감사거부를 이유로 무상급식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홍준표 지사가 처음이었다. 우리 역사에서 비슷한 유래를 찾아볼 수 없
4.29재보선을 앞둔 지난 4월 초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서을 관계자들은 승산이 많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박준영 탈당을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분위기에서 이미 결정됐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일정 부분 정치생명까지 내걸고 치렀던 선거에서 조영택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박준영 탈당은 이때 이미 천정배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때부터 생각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조 후보는 당시 단순한 야권 후보가 아니라 유력 대권후보가 필사적으로 미는 후보였지만 천 후보에게 큰 격차로 패배했다.
박준영 탈당 회견이 16일 예정대로 국회에서 단행됐다. 예고된 것이었던 만큼 박준영 탈당 회견에 대해서는 일부 만류도 있었으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그대로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영 탈당의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다. 당을 떠나면서 몸담았던 당을 향해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독설'까지 남겼다. 박준영 탈당이 굳이 이날 강행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2007년 같은 날, 당시 통합민주당내 대통합파 인사 8명은 '제3지대 대통합 신당 창당
'전문가' 안철수가 떴다.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도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행위를 샅샅이 조사해 국민 앞에 보고하는 중책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안철수 의원에게 위임한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자타가 공인하는 IT 전문가라는 점이 인선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민적 관심과 의혹이 집중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데 있어서 적재가 적소에 배치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안철수 의원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컴퓨터 전문가이자, 특히 보안 프로그램 전문가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들이 결국 하나둘 사실로 들통나기 시작했다. '위키리크스'가 한국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도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의혹, 거기에 더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정황 등을 폭로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해온 국정원이었다.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관련 혐의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을 때부터 여론은 이미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과 관련해 분위기가 험악해
김경준 승소는 17대 대통령 선서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제기했던 ‘기획입국설’이 고도의 정치공작이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김경준 승소는 사회정의의 반대편에 서서 오로지 MB 대통령 만들기에 급급했던 세력들의 치졸한 음모가 8년만에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학벌도 좋고 미국에서 나름대로 잘나가던 김경준씨는 BBK의 진짜 주인이 MB라고 외쳤다가 주가 조작 혐의로 몰렸다. 이번 김경준 승소는 김경준씨가 이른바 BBK 가짜편지로 황당하게도 비양심적인 사람으로 몰려 명예가 추락했는데 최소한 그 점에서 불명예를 씻어주는 계기가 되
이번엔 기업인 정치인도 넣는다? 광복70주년 특별사면대상에 어떤 사람들이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70주년 특별사면 검토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한 발언 중 특별사면과 연관이 있을 듯한 것들을 추려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정수석실에 광복70주년 특별사면 검토 지시를 내리면서 한 발언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날 박근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5163부대(이하 국정원 5163부대)가 우리 사회의 빅 브라더로 존재해왔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 5163부대가 이탈리아의 한 보안업체로부터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들여 이를 활용해온 사실이 문제의 보안업체에 대한 누군가의 '해킹'에 의해 폭로된 것이다. 정윤회 문건 파동 등에 비할 수 없을 정도의 메가톤급 핵폭탄이 터짐으로써 우리 사회가 또 다시 혼돈의 소용돌이에 빨려들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5163부대가 국정원의 한 부서를 숨기기 위해 사용된 별칭이었음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끼던 특별사면 카드를 뽑아들기로 했다. 이름하여 광복70주년 특별사면이다. 전직들이 특별사면을 단행할 때면 으레 해온 말 그대로 '국민 통합' '국가 발전'이 이번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단행의 주된 이유이자 명분이다. 하지만 과거 정치 지도자들이 궁지에 몰리거나, 레임덕이 심화될 즈음 내놓은 단골메뉴가 특별사면이었음을 학습한 국민들은 특별사면의 순수성을 의심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광복70주년 특별사면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은 그 대상이 누가 될지에 대해 벌써부터
김경준 승소했다고? BBK의 진짜 주인이 이명박(전 대통령)이라고 했다가 감방살이를 하고 있는 김경준 씨가 BBK 관련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치졸한 허위극의 전말이 8년만에 드러났다.김경준 승소로 정치인들의 추악한 ‘국민 속이기’ 행태가 또 한번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도덕성이 재차 부각되며 국민들 원성이 새삼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경준 승소가 없었더라면 BBK에 관해서 국민들의 시선은 믿는 쪽과 믿지 않는 쪽으로 나뉘었을 터이지
북한군이 요사이 북방한계선은 물론 군사분계선 등을 수시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져 군이 바짝 경계에 여느때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열명 내지 스무명 정도로 무리지어 몰려다니며 슬쩍슬쩍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12일 밝혔다.북한군의 이같은 행동은 의도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군이 어떻게 경계에 임하고 있는지를 떠보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군이 밤에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매복하거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어머니 강옥성 여사(86)는 이미 유명인사가 다 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직 유지 여부로 유승민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유승민 의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 메이커로 떠오른데 따른 부차적 결과였다. 유승민 의원에게 전국민의 시선이 쏠리면서 언론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유승민 어머니도 본의 아니게 언론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로써 여느 어머니와 다르지 않은 유승민 어머니의 '특별하지 않은' 모습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