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문형표 장관 사과가 이어졌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돼 증상 발현이 있는 사람의 수가 15명으로 집계된 와중에서 문형표장관 사과가 5월 31일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문형표 장관은 우선 국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첫 환자가 국내에 발생했을 때 그와 접촉한 사람 모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문형표 장관 사과문에 담겼다. 이는 기자들에게 전해진 것이지만 이제야 초동대처에 실패했음을 자인한 셈이다. 문형표 장관 사과의 대부분은 일반 대중이 능히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1년 이상의 논란 끝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완의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다음 정권에서 다시 한번 공무원연금 개혁이 시도돼야 할 필요성을 남겨둔 셈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재정 추계 자료를 보면 다음 정권에서 또 다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시도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명실상부한 '개혁'의 이름으로 마무리되려면, 국민 세금에 손벌리는 일 없이 공무원연금 재정의 들고 남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하기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내용중 이전과 다른 부분은 배우자 관련 항목이다. 이 부분 역시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연금 수혜자에게만 특혜가 주어진다는 시비를 불렀던 대상이다. 그런데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인해 비로소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맞추게 됐다. 즉, 공무원연금 수령자도 국민연금 수령자와 마찬가지로 이혼시 배우자에게 연금 수령액을 균등하게 나눠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무원연금은 재산분할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음으로써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논란을 불러 있으켜왔다. 이혼시 공무원연금 수령액 독식 역시 공무원연금 수령자만이 누리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장기간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SNS를 통해 마지막 글을 올린지가 31일로 만 18일째다. 거침 없는 입담으로 안티도 많고 충성도 높은 지지자도 많은 정청래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새정치련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의원의 '독설'을 문제 삼아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린게 원인이다. 정청래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호랑이에게서 이빨을 뽑아낸 것이나 다름 없는 조치다. 정치인의 최대 무기는 역시 '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에 한때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유승준 관련 발언을 해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9일 유승준의 아프리카 TV 인터뷰 방송이 공개된 뒤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말 안하려고 했는데 외국인(유승준) 한 명을 위해 오천만 대한민국이 법을 고치거나 위반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스티브유님 지금이라도 군입대를 하겠다구요? 그게 진심이라면 그대는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입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항소심에서도 직을 유지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변호에 힘을 쓴 박경철 익산시장이 결국 벌금 500만원이라는 선고를 받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벌금형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므로 박경철 익산시장은 상고심에서 이변이 없는 한 26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투입해 당선의 기쁨을 맛본 익산시장 직을 내려놔야 할 지경에 놓였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29일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재판장 노정희)에서 진행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경철 익산시장이 1심
국회는 초헌법적 무소불위 기관? 말 많고 탈 많은 공무원연금개혁 법안 처리가 이번엔 위헌 논란으로 또 다시 무산됐다. 세월호법 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가 '시행령 수정권한'을 국회에 부여하는 문제에 합의한 것이 공무원연금개혁의 새로운 걸림돌로 등장했다. 삼척동자도 짐작할만한, 한번쯤 의심해볼만한 사안인 '월권'에 대해 별다른 의혹 없이 합의가 이뤄진게 문제였다. 단초를 제공한 측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공무원연금개혁 법안 처리의 조건으로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이었다.
김한길 문재인은 요즘 한창 감정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야당 지도층 인사다. 2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첫 공식 일정에서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어색하게나마 얼굴을 보았다. 김한길 문재인 두 사람은 을지로위원회 활동 2주년 기념식에서 대면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당의 혁신 방향으로 생활정당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을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그러나 김한길 문재인 두 사람 사이의 기류는 상당히 굳어 보였다는 후문이다. ‘친노 패권주의’ 문제로 문 대표의 책임론을 연일 주장하고 있는
정작 본인은 조용한데 정청래 징계결정에 웬 난리?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지자 정청래 본인보다 주변에서 더 요란하게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정청래 징계결정에 대한 반응은 대개의 경우 정치인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면 징계 강도가 약하다는 불만이 나오곤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정청래 징계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들은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정청래 의원의 야당성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그의 입을 1년씩이나 봉한 정청래 징계결정 처사에 앞다퉈 볼멘
이번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 문제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걸림돌로 등장했다. 처음엔 공적연금 강화, 그 다음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그러고 이번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의 발목을 잡고 나섰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번번이 막고 나선 측은 언제나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이다. 한동안 문형표 장관 사퇴를 전제로 내걸며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반대했던 새정치련이다. 그런데 문형표 장관이 '세게' 버티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더니 새로 들고 나온 무기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이다.
여야가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황교안 청문회에서도 창과 방패의 싸움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각각 수비진용과 공격진용 구성을 마쳤다. 여는 황교안 후보자 수비에, 야는 황교안 후보자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격에 비중을 둔 인력배치 형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당의 이번 황교안 청문회 전략은 '우아하게, 품격 있게'인 것으로 보인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의 말처럼 새누리당은 이번에 "황교안 청문회의 무게와 품격을 더할 수 있는 분들"을 청문위원으로 선정했다.
대표적 진보 논객인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징계결정에 농도 짙은 비난반응을 보여 이채를 띤다.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청래 말 한 마디에 자격정지 1년. 풉, 분위기 살벌하네요"라고 정청래 징계결정을 비꼬았다. 진 교수는 이어 “정청래의 언행에는 찬동하지 않지만, 그에 대한 징계는 과도하고, 심지어 부조리해 보입니다"에 이어 "친노패권이라더니, 정작 패권 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듯"이라고 힐난조로 새정치연합의 정청래 징계결정을 비난했다.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징계를 놓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자칫 정청래 징계건이 새정치련에 새로운 분란거리로 부상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아직 재심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정청래 의원에 대한 징계 내용(당직 자격정지 1년 )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정청래 본인이 이를 호락호락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정청래 의원의 반응도 반응이지만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 내용이 과하다는데 동의하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아 정청래 징계건은 당장 당 내분을 봉합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청래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시작 자체가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관문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황교안 후보자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황교안 지명자에 대한 언론검증이 본격화된 탓이다. 황교안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국회 청문 과정을 통과한 경력으로 인해 '검증된 인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엔 법무부 장관 지명 때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장관직과 달리 총리직은 국회 인준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게 그 첫번째 이유다. 그로 인해 과거에 한번 걸러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정청래 징계결정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공갈'이 막말이냐?"는 반발이 있는가 하면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품위 손상에 대해 엄격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정청래 징계결정이 새정치련에 또 하나의 분란거리를 제공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청래 징계결정을 둘러싼 반응들을 살펴보면 징계 강도가 의외로 강하다는 목소리가 다소 우세해 보인다. 논란의 한쪽 당사자였고 정청래 징계결정의 단초가 된 주승용
이종걸 노건호 연설 관련 발언이 의외로 정치권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직구 형태의 거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 마디를 했다. 이종걸 노건호의 생각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드러내는 이 발언은 지난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추도 연설에서 노건호씨가 김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데 대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바람난 사람 중 한명일 듯하다. 겉 보기에야 다소 민망한 모습이 드러나긴 했지만 가장 착실히 실속을 챙기는 이가 김무성 대표인 것 같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광주 금남로에서, 김해 봉하마을에서 야유와 물세례, 피켓시위 등과 마주치며 봉변당하기 일쑤지만 열심히 발품을 팔면서 꽤나 남는 장사를 하고 있는 이가 김무성 대표다. 심지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문상하러 갔다가 상주로부터 사실상 축객까지 당하는 수난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쏠쏠한 이득을 챙겼다. 요즘 김
정청래 의원은 지금도 묵언수행중이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자신에 대한 징계 내용을 결정한 이후에도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새앙쥐 쌀뒤주 드나들 듯 하루에도 몇차례씩 들락거리던 트위터는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정청래 의원 스스로 방치해둔 탓에 거미줄이 잡힐 듯한 트위터는 지난 13일 '당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란 글을 끝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된 내용이 담기지 않고 있다. 자칭 '당대포'에 'SNS 전문가' '최전방 공격수
새누리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가 포함된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간사 합의안 초안을 의원들의 뜻을 모아 확정했다. 2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당 문구가 들어간 여야 합의안 초안을 추인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측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를 위해 최종 담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날 추인된 합의안은 연금전문가들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서 기존의 합의안에 문제의 부분을 추가해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관련 코멘트가 연일 인터넷을 후끈 달구는 양상이다. 사실 발언의 강도나 사안의 경중을 따지자면 이종걸 원대내표가 실질적인 동지와 마찬가지인 노건호 씨에게 스쳐지나가는 식으로 한 마디 한 것은 그렇게 큰 파장을 낼 사안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종걸 노건호가 번쩍이는 섬광처럼 정가에서 화려하게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예의’ 때문. 이종걸 노건호 추도사 관련 발언의 이면에 든 실제 뜻은 ‘노건호씨가 한 말의 내용은 다 옳았고 언젠가 한번은 제대로 해야 하는 건 분명한데, 그 시기를 아버지 추모제 날로 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