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배정민 부부의 이름이 인터넷을 통해 새삼스럽게 거론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너넷이나 언론이란 참 알 수 없는 생리를 가졌다.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신문이나 방송이 있는가 하면 현재의 시국이나 정치적 이벤트와 별 관계가 없는 노건호 배정민 같은 부부를 새로이 거론해서 뭔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이미지로 색칠하고자 하는 언론이 있다. 물론 언론이란 지면이나 방송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알리거나 의견 내지 논리를 펴며 여론을 형성하도록 이끄는 행위이기에 노건호 배정민 부부를 새삼스럽게 들먹거린다
요즘 우리사회에 다시 불붙고 있는 진영간 논쟁의 와중에 소리 없이 가장 크게 실속을 챙기는 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다. 겉보기엔 여기 저기서 물세례, 욕설세례, 항의세례에다 문상 갔다가 사실상 축객당하는 수모까지 겪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김무성 대표는 수모를 당하면 당할수록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대인배'의 풍모를 한껏 과시하는 효과를 더 크게 얻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넘는 선은 진영의 경계만이 아니다. 계층간 연령간 경계선도 김무성 대표가 요즘 들어 눈에 띄게 넘나드는 선이다. 김무성 대표의 이같은 행동을 한마디로
노건호 씨의 23일 봉하마을 발언이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아버지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누구보다 뼈아프게 느꼈을 노건호 씨는 한때 민주화 투사였던 아버지의 이미지를 그대로 빼닮은 듯했다. 단에 오른 노건호 씨는 상당히 비장하고 굳은 얼굴로 상주로서 추도사를 읽어 내려갔다. 노건호 씨는 특히 이날 주요 손님 중의 한 명인 김무성(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직접적으로 그 간에 서운했던 점과 앞으로서의 자세를 주문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진행된 이날 추도행사에서 노건호 씨는 김 대표의 지난 시절 및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이끌게 될 혁신위 설치의 건을 의결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실질적인 활동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해결해야 할 당장의 급선무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일이다. 부위원장과 위원 등을 영입해 틀을 갖추는게 발등의 불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체제가 활동을 보장받은 시기는 6월말까지다. 그 안에 방대한 혁신안을 만들려면 하루하루가 금쪽 같은 시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1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김상곤 혁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 일단 문재인 대표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영입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로서의 모든 기득권, 간단히 말해 공천권까지도 다 내려놓을테니 당을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해달라는 주문을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내놓은 셈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자신에게 전권 위임을 약속했다고 공개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두 사람간 약속을 밝힘으로써 그 약속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김상곤 혁
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의 대립에서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간 악연이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선명히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노건호 김무성의 만남이 이뤄진 추도식에서 외견상 승자는 노건호씨인 듯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매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해온 관례대로 23일 열린 행사에서도 예년처럼 메모지를 들고 연단에 올라섰다. 노건호 김무성 두 사람 간의 스치는 듯한 어색한 인사가 있고난 뒤의 일이었다. 이날 행사가 예년과 달랐던 점
노건호 발언이 이틀 연속 온라인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나온 노건호 발언 내용을 두고 이틀째 거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쟁 대상은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봉하마을에서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면전에 두고 비아냥과 독설을 퍼부은 노건호 발언 내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는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 "뭐가 뭐를 끊겠나 싶지만
문재인 김상곤 조합이 이뤄진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문재인 김상곤 결합이 문재인 대표로 하여금 다시 좌향좌 자세를 취하게 만들 것인가? 문재인 김상곤 결합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새정치련과 문재인 대표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30재보선으로 내분에 휩싸인 새정치련과 리더십 위기를 맞은 문재인 대표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구원투수로 내세워 혁신을 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김상곤 결합이 24일 마침내 확정됐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새정치련 혁신위
노무현 강금실 두 사람은 코드가 잘 맞았던 인물들로 지금도 사람들 머릿속에 깊이 인식돼 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으로 호흡을 맞추며 검찰 개혁을 이끈 일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노무현 강금실 만남의 시초는 무엇이었을까?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의 계기를 만들어준 이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다. 문재인 대표는 2012년 대선 직전에 있었던 강금실 전 장관의 출판기념 행사에 참석,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 바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노무현 강금실 첫 만남이 이뤄진 때는 참여정부 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광폭행보가 거침 없이 이어지고 있다. 피켓과 야유를 만나고 물세례를 당하기도 하지만 김무성 대표의 반대 진영 끌어안기 행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추세로 보아 김무성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뭐 하러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득실을 따져보면 김무성 대표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은 듯하다. 김무성 대표가 적지(?)에 뛰어들어 험한 일을 당하면 당할수록 오히려 동정론이 일고 그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차기 지도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노건호 연설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세계적인 정치가나 유명 인사들의 연설이 있지만 아마 훗날 역사는 23일 노건호 연설을 대단히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노건호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장남으로 이날 추모식을 위해 참석한 수많은 정치인과 재야인사 등을 상주로서 맞았다. 노건호 연설은 이날 행사에서 유족을 대표해서 단에 올라 진행됐다. 노건호 씨는 말을 이어가는 도중 김무성 여당 대표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이날 노건호 연설의 핵심은 김무성을 향한 상당히 강도가 높은 질책이
천정배 봉하마을 방문은 사람 사는 세상을 외치다가 비운에 간 옛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또 천정배 봉하마을 방문은 단지 고인이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엉이 바위에서 안타깝게도 하지 말아야 할 경심을 굳힌 것에 대한 야권 동료로서의 미안함과 회한에만 젖기 위한 것도 아닐 터이다. 천정배와 노무현 노무현의 유지를 받든 문재인까지 유력 야권 정치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적인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이다. 천정배 봉하마을 방문은 그런 의미에서 천정배 의원이 앞으로 신당을 만들든 호남정치 부활을 위해 거대한 조직을만
안철수 봉하마을 방문이 크게 눈길을 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고 6년의 세월이 흐른 23일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 대부분과 여당 대표 김무성 등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일제히 참석했다. 안철수 봉하마을 방문은 그 동안 적절한 시기마다 꾸준히 이어져왔기에 크게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지난해 1월 당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신당 창당을 앞두고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와 친노진영 성지인 김해의 봉하마을을 들렀다. 당시 안철수 봉하마을 방문은 새정치를 열겠다는 소신과 열정을 진영에 구애받지 않고
황교안 병역면제가 정치권을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총리 자리가 그렇게 만만한 자리인가?’ ‘결국 제 사람 심어놓기인가’라는 비아냥거림이이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황교안 병역면제는 ‘국무총리’라는 정무직 고위 공무원의 위상과 위신에 관한 가차 없는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총리에 앉히려는 심사는 어느 대통령이든 마찬가지다. 그러나 총리가 대통령과 협심해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평온한 나라를 만드는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황교안 병역면제 전력은
공무원연금개혁 작업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문제라는 새로운 장애물을 만났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사임으로 그러지 않아도 불쾌해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과정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 경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진작부터 "자격도 없는 문형표 복지는 안자르고 엉뚱한 조윤선 수석을 자른건 국회 협박"(이종걸 새정치련 원내대표)이라는 입장을 보여온 새정치련이다. 그런 새정치련이 공무원연금개혁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형표 장관의 '국민협박성' 발언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황교안 총리 카드가 선택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황교안 총리 후보자 본인이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든 까닭은 또 무엇이었을까? 워낙에 '깜깜이'로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총리 인사이다 보니 황교안 카드 선택 배경에 대해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달 가량의 장고 끝에 결국 코앞의 인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아선 일단은 '돌고 돌아 황교안'이었으리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회 총리 인준 문턱과 국민 눈높이가 워낙 높아진 탓에 마땅한 후보감을 찾
총리 내정자 황교안 병역면제가 여론의 수면 위로 크게 솟구치는 형국이다. 황교안 내정이 자칫 국론분열의 소용돌이로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교안 병역면제 논란은 국무총리라는 자리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총리는 국민들의 지치고 아픈 마음을 쓰다듬고 위로해주며 포용과 아량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직책이다. 딱딱한 걸음걸이로 위엄을 과시하는 자리만은 아니다. 그런데 황교안 병역면제가 크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까닭은 여론에 귀기울이지 않는 그의 태도 때문이다. 법무부 장관을 지내면서 황교안은 국
정청래 독설 파동이 '양비론' 분위기로 흘러가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거세게 일고 있는 '정청래 구하기' 움직임이 당무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 등 비노 진영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어진 결과다. 정청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의 결정적 변수가 주승용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 여부라는 점도 그같은 반작용의 동인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정청래 구하기 운동은 징계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면서 당내로 전이됐고, 급속히 그 세를 불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성골'로 분류된다. 정권 초기부터 비아냥조로 시중에 나돈 '성시경 내각'에 자로 잰 듯 완벽하게 들어맞는 인물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다. '성시경'은 '성대, 고시, 경기고'를 의미한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경기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패스해 공안 검사로 유명짜했던 인물이다. 황교안 후보자의 경기고 동기생으로는 고승덕 변호사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노회찬 전 의원 등이 있다. 황교안 후보자의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이완구 국무총리가 떠나간 자리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교안 내정 사실은 21일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총리 후보로 58세의 황교안 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황교안 내정은 50대 총리 탄생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낳고 있다. 황교안 내정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나이가 젊은 편이어서 패기를 앞세워 현 정부의 개혁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황교안 내정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은 더욱 강한 편이다. 일단 황교안 내정자가 총리로 발탁이 되면 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