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야가 검찰개혁 방안을 주제로 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냈다.교섭단체 3당을 포함한 원내 7당은 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검찰개혁 방안을 주제로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원인은 대한민국 검찰은 기소와 강제수사권, 수사권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수처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손학규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 임기의 상반기 국회 운영은 김관영 (당시) 원내대표 없이는 못 했다'고 할 정도로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이번에는 정치협상회의의 실무대표단으로 나서서 잘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김 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선거제 개편안 등으로 여당과 제1야당이 신경전을 이어오는 가운데 11월도 여야 원내대표의 거센 설전으로 시작됐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신 반부패수사청을 설치하자는 입장이 등장했는데, 검찰 기득권을 옹호하는 주장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부패수사청은 검찰의 기소독점권만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미"라며 "기소독점은 검찰·사법 특권을 지키는 만능방패로, 기소독점 폐지가 검찰·사법개혁의 핵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른바 ‘조국 국면'에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많은 질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심 대표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여야동참을 촉구하면서 선거제도 개혁, 검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심상정 대표는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정의당이 이른바 '데스노트'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특권정치 교체를 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한국당 총 의석은 109석으로 줄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황 의원이 보좌진의 급여 대납 등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지급받았다고 본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황영철 의원은 2008년부터 20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조국사태'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이후 이해찬 대표가 유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 번째 주자로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여야 모두의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 선거제 개편 등 다양한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보수야당의 한 축으로서 ‘외눈박이 보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에 수사권까지 제한 없이 부여하고,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권까지 행사하게 하면서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이 탄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반을 '잃어버린 2년 반'이라 규정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앗기고 잃어버려야만 했다. 나라 전체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봐야만 했던 암흑의 시간이었다"며 "기만, 박탈, 파괴, 이 세 단어 외엔 지난 2년 반의 문재인 정권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했다.나 원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덴마크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풍자한 자유한국당 유튜브 애니매이션 영상이 논란이 낳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격과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고, 여당은 '천인공노할 내용'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가"라며 한국당이 올린 영상을 거론했다. 이어 "청와대의 입장을 논의하거나 비서진들이 의견을 모으지는 않았다"면서도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상생·협치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정국'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쇄신론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초선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주축으로 이를 주도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면담하고, '혁신 리더십'을 발휘달라고 요청했다.이철희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이 쇄신·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20·30세대 젊은층의 호응을 더 받는 정당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표창원 의원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여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첫째는 민생·경제입법 실현이고, 둘째는 확장재정 합의이며, 셋째는 정치·사법개혁 법안 처리"라면서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비상한 대응이 절박하다"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를 받은 당내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추진하겠다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조국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한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논란에 휩싸였다.나경원 원내대표는 "표창장은 장관을 낙마시키면 늘 주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런 핑계(장관을 낙마시키면 늘 주던 것)는 '나는 리더감이 아니다'라고 스스로의 무능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며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거제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에서 의원 정수 확대가 뇌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동참'을 전제로 의원 정수 10% 확대를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하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라며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에서 확대하는 그런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손학규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등 비당권파에게 압박받는 손 대표의 리더십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문병호 최고위원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선언문을 통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통합하지 못하고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갈등·대립하면서 개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천 가산점 논란'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가 된 의원들에 대한 가산점을 "생각해 본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는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는 분들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공천역풍'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우리 당의 공천 기준에 관해서는 논의 중인 단계로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한 것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연간 성장률 1%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쇼크’로 여겨지는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원인과 해법에서는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마지막 종합감사에서 야당의 비협조로 국회가 마비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늦어진 점이 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재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추경이 3개월 넘게 늦어지고 대폭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같은 초선의 이철희 의원에 이어 두 번째 결단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표창원 의원은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랜 고민과 가족회의 끝에 총선 불출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별도로 첨부한 글에서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이 불길이 타오르는 당내 갈등에 기름을 끼얹은 가운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러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변혁 소속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변혁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손학규 대표는 총 9회에 걸쳐 2000만원이 넘는 당비를 복수의 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했다"며 "이는 현행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주장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은 “사법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낀 반면 보수야당은 “구속 수사는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정 교수의 구속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논평을 낼 일이 아니다"라면서 "사법절차를 지켜볼 것이고, 이와 무관하게 사법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원내·외 7개 정당과 시민단체 연합체인 '정치개혁공동행동'이 "선거제도 개혁안은 반드시 연내 통과돼 21대 총선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중당과 원외 정당인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도 가세했다.정치개혁공동행동은 23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부터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당초의 합의대로 선거제 개혁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그것이 개혁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