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민 여러분. 부정부패는 나라를 좀먹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이제 곧 개혁이 시작될 것입니다.”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5일 취임사에서 한 발언이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을 구속시켰다. 현 정부가 전임 정부 비리를 수사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의 대북송금 특검 사건, 이명박 정부의 검찰이 박연차 정관계 로비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보수통합’을 두고 바람 잘 날이 없는 바른정당. 당에서는 자유한국당과 합당을 주장하는 ‘통합파’와 이를 반대하는 ‘자강파’가 있다. 그동안 멀찍이 떨어져 각자의 목소리만 내던 이들이 결국 만난다. 보수통합 논의에 따른 후폭풍이 향후 더 커질지 작아질지 시선을 모은다. 바른정당이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에 대해 논의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통추위’는 지난 27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3선 의원들이 두 당간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9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에게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엇박자를 내는 문 특보에 대해 청와대가 해촉할 것을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미동맹이 깨져도 전쟁은 안된다'고 했던 문 특보의 발언에 대해 "지난 27일 문 특보의 발언은 북한이 쳐들어와도 우리는 손만 놓고 있자는 말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쳐들어와도 우리는 손만 놓고 있자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방침에 첫 공식적인 반응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의 반발을 사는 등 역풍을 맞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내놓은 이 전 대통령의 대응, 그 득실은 어떨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목청을 돋웠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정원 및 국방부 댓글사건,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비리에 관한 여러 증거들이 나오면서 갖가지 논란과 의혹이 터져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였다. 그랬던 이 전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입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면서 문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촛불민심’으로 사상 첫 궐위선거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각종 기념일과 국경일에 파격행보를 이어왔다.5.18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개방형으로 열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현충일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배반의 역사를 바로잡겠다면서 “보훈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서울광장으로 불러온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선 “밥이 민주주의”라는 경제민주화의 기치를 내걸었고, 광복절 기념식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당당히 선언한 뒤 백범 김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창당정신을 훼손하는 해당행위.”(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보수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바른정당 지도부가 내홍에 휩싸였다. 이들은 왜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걸까? 발단은 지난 27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3선 의원들의 막걸리 회동이었다. 두 당간의 합당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내달 11일 ‘보수우파 통합추진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에선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의원 등 ‘통합파’로 분류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한미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에 문정인 특보가 ‘한미동맹’에 대해 이렇게 작심하고 발언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정인 특보는 지난 27일 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한미)동맹을 맺는 게 전쟁을 막자고 하는 것인데 동맹이 전쟁의 기제가 되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문정인 특보의 말에 따르면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필요하다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77명이 청와대 및 당시 집권여당 출신"꿀 보직이란 말이 있다. 군인들 사이에서 쓰는 용어로 ‘꿀을 빤다’(편하다)라는 용어와 ‘보직’이라는 단어를 합성한 말로 ‘꿀 빠는 보직’, 그야말로 편한 보직이라는 뜻이다.소위 꿀 보직이라고 불리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77명이 모두 청와대 및 당시 집권여당(자유한국당) 출신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2012~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보수대통합!”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3선 의원 12명이 막걸리를 들이켜며 힘차게 외친 구호다.“누가 뭐래도 우리의 길을!”같은 날 바른정당 당원들 사이에선 이런 분위기였다. 뚝심 있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당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겪는 바른정당의 우울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두 보수정당의 3선 의원 회동은 이철우 한국당 의원과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자리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보수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철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검찰이 지난 2012년 국군 사이버사령부 530단(심리전단)의 정치 댓글공작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JTBC 뉴스룸은 지난 27일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옥 전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심리전단장이 통화한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녹취록에서 이 전 단장은 옥 전 사령관에게 "부하들이 뭐가 죄가 있나, 내가 시킨 것, 그것이 내가 시킨 것인가, 장관이 시킨 것이지, 일을 시킨 김태영, 김관진 장관이 잘못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톰과 제리’-. 1940년 만들어진 이 고전 애니메이션은 오늘날까지 어린이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생쥐 제리와 고양이 톰의 좌중우돌 추격전.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이 만화영화가 정치권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것은 왜일까?보수 적자를 두고 경쟁중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이 두 정당 지도부가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의 지난 27일 발언이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다”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