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이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다. 20일 현재까지 이어져온 보름여 간의 메르스 현황 추이를 놓고 보면 메르스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종식됐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현재 1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지만, 환자 감소세는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14명중 불안정 상태를 보이는 환자 수도 3명으로 줄어들었다. 메르스 현황 자료중 가장 고무적인 요소는 메르스 감염자 수 증가가 지난 4일을 끝으로 멈춰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186번째 환자가 보고된 이후 아직까지 더 이상의 추가 확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발표일
과연 할머니의 말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추리소설에 흔히 나올 법한 상주 농약 사이다 용의자를 둘러싼 의혹은 그 할머니가 용의자로 특정된 이후 한 발짝도 해결이나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0일 오후 농약 사이다 용의자에 대한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이날 저녁이 되면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은 경찰과 해당 할머니의 변호인 어느 편도 큰기침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경찰 입장에서는 이 농약 사이다 용의자를 피의자로 몰아갈 그간의 정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지만 용의자 측에서는 경찰이 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물놀이가 많은 여름철에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대상이 마른익사다. 마른익사는 말 그대로 물 속이 아닌, 땅 위에서 일어나는 익사 사고다. 물 속에서 밖으로 나왔지만 폐에 물이 차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익사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게 마른익사다. 마른익사가 발생한다는 것은 곧 '익사'라는 말이 가리키듯 물 밖으로 나온 뒤에도 '물속에 빠져죽는' 사고를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망에 이르는 원리 역시 물속에서의 익사나 마른익사나 매 한가지다. 폐에 물이 차들어가 폐기능이 손상되고
올해도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전선 북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특별히 장마철이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장맛비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매년 반복되다시피 하는 마른장마는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안오거나 비가 거의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장마전선 북상이 이뤄지지 않거나 장마전선의 활동이 약할 때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 마른장마다. 마른장마는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이나 중위도 고압대에 완전히 뒤덮여 있을 때 나타나곤 한다. 통상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달여간 이어진다.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마을 주민 중 한명인 ㄱ 할머니(83)를 용의자로 지목한 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리고 20일 오후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영장이 떨어지면 ㄱ 할머니는 80이 넘은 고령에 곧바로 구속된다. 하지만 고령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할머니를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특정할 결정적 증가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몰린 당사자 역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로 인해 ㄱ 할머니의 구속 여부에 대해 법원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가 민간인 사찰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국정원에서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해온 임모씨(45)가 인터넷과 휴대전화 해킹 의혹과 관련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19일 낮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간 뒤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차 안에 국정원장 앞으로 작성한 유서를 남겼다. 이로 인해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는 국정원이 유족들을 설득해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하던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19일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젠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듯했던 15년 전 살인사건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재조명하면서 비롯된 일이다. 이날 방송은 익산경찰서가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시내의 도로상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피살 사건을 수사하면서 16세 소년을 용의자로 지목해 10년형을 선고받게 했으나, 실제 범인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칭찬합시다' 코너
꼬박 15년전 8월 익산경찰서 관할인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피살 사건이 공소시효를 코앞에 두고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다시 세간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로 되돌린 것은 18일 전파를 탄 SBS의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제보자 증언을 바탕으로 구성된 방송 프로그램의 요지는 15년 전 당시 익산경찰서 수사관들이 강압 수사에 의해 무고한 16세 소년이던 최모씨(현재 31세)를 범인으로 몰아 10년의 옥살이를 하게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데 모아졌다. 익산경찰서의 당시 수사가 잘못됐을 가
농약 사이다 사망극이라니 이게 무슨 날벼락? 농약 사이다 용의자가 붙잡혔지만 아직 사건은 미궁 속이다. 전국에서 팔리는 모든 참외가 상주 참외로 둔갑할 정도로 참외로 유명한 상주에서 농약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농약 사이다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다.상주 농약 사이다에 의한 변고는 지난 14일 낮에 일어났다. 경상북도 상주는 낙동강 주변의, 영남 지방에서는 비교적 너른 평야를 끼고 대대적으로 농사를 짓고 사는 고장이다. 벼 따위의 작물을 키우며 평화롭게 살던 마을은 그러나 독극물 음용 이후
국정원 직원 유서공개가 진행된 가운데 그 베테랑 국정원이 왜 스스로 목숨을 던졌을까에 대한 의문이 크게 불거지고 있다.국정원 직원의 유서는 공책 3장에 적혀 있었고 사망 이유에 대해 국민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만한 내용은 국정원 직원 유서공개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도대체 국정원이라는 좋은 직장에 다니는 40대 중반의 가장이 가족들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그렇게 허무하게 목숨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국정원 직원 유서공개에서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 논란 일으켜 미안하다는 것과
국정원 직원 유서공개가 이뤄졌지만 이를 두고도 콩이야 팥이야 말들이 많다. 온라인에 덧글 등을 통해 나타나는 반응들을 살펴보면 "자살한 사람이 국정원 직원이 맞냐?"는 의문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서대필 사건을 끌어들이며 국정원 직원 유서공개 행위 자체에도 진실이 따로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이 객관적 증거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반응들은 국정원에 대한 불신과 반감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과거 국정원이 국가 안위가
익산경찰서, 어쩜 이리도 반응이 2년 전과 똑같을까?지난 토요일 한 방송의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약촌 살인사건은 이미 2년 전 한 차례 다룬 바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익산경찰서에 대한 대중들의 거센 반응이 엇비슷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이 프로그램은 2년 전 6월 중순 방송에서 2000년 여름 발생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고 그 때에도 익산경찰서가 비난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제작진은 약촌 살인사건을 과학적인 시뮬레이션으로 재조사했다. 범행 시각 추정과 법의
경북 상주시의 한 마을회관에서 일어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진짜 용의자는 누구일까? 경찰은 2명을 죽게 하고 3명을 중태에 빠뜨린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같은 마을 주민 P모 할머니(83)를 지목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겨두고 있다. 우선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당사가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다 경찰 역시 P 할머니를 용의자로 단정해도 좋을 만큼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당사자의 확인 진술도, 증거도 없이 몇가지 정황만으로 구속영장을
익산경찰서 홈페이지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일요일임에도 아랑곳 없이 19일 이른 아침부터 벌써 수백개의 항의 글이 올라와 있다. 15년 전 벌어진 한 살인사건 수사를 다시 하라는 것과 엉터리 수사, 강압 수사를 한 당시의 담당 경찰관들을 엄중 처벌하라는게 글의 요지다.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이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흥분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경찰에 대한 비난을 원색적으로 쏟아붓고 있다. 당시의 익산경찰서 수사 경찰관들을 '조폭' 또는 '살인자'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일어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마을 주민중 한명인 83세의 할머니 ㄱ씨로 압축되고 있는 듯하다. 이 할머니가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지목된데는 여러 정황들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ㄱ씨가 농약 사이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으면서 자신은 문제의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고, 동료 할머니들이 농약 사이다를 마신 뒤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이 우선 의심을 사고 있다. 할머니 집 근처에서 농약 사이다에 들어간 것과 같은 종류의 살충제 병이 발견된 점, 농약 사이다 사건 당일
수수께끼 같은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부산 회동동에서 숨진 지 보름도 훨씬 더 지난 것으로 추정된는 여성의 주검이 발견됐다.부산 회동동의 8차선 도로 옆 풀숲에서 31세 여성의 시신이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근무 중이 아니던 경찰관 김 아무개 씨는 부산 회동동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전하던 중 매우 졸려서 눈을 좀 붙이려고 갓길에 잠시 정차했다. 그런데 방호시설 바로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관의 잠이 확 달아났다. 주변에 민가가 없는 곳이었다.부산 회동동의 이
아기를 키우는 한 젊은 엄마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구더기 액상분유 논란이 고객과 제조사와의 미묘한 허위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말만 들어도 토악질을 유발할 것 같은 구더기 액상분유. 지난 16일 이 액상분유의 사용후기를 올린 아이의 엄마는 불결한 상태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기가 그런 식품을 먹고 설사 등 고생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회사 사장이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해 사과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여성은 묽은 병과 엉덩이 발진 등의 여러 부작용이 구
‘참외도시’ 상주, 이게 뭔 일이래요?다들 눈과 귀를 그곳으로 돌렸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참변, 상주 농약 사이다로 인한 사망 사건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의 모든 것이 알고 싶어 안날이 났다. 굳이 상주 농약 사이다가 아니더라도 이미 무서운 세상이다. 이틀 간격으로 전해지는 사건사고 뉴스는 민심을 흉흉하게만 한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이전에도 참 웃을 일 없던 TV 속 세상이다. 굳은 표정의 앵커가 딱딱하게 전해오는 멘트는 약속이나 한 듯 유쾌하지 않은 것들 투성이었다. 여기에 상주 농약 사이다 사
오바마 그리고 한국교사, 리얼리?!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바마 한국교사 발언은 분명 유쾌한 일이다. 짐짓 어깨가 으쓱해질 만도 하다. 물론 다소간의 오류를 포함하고 있었던 오바마 한국교사 발언이다. 하지만 뭐 어떠랴.오류 교정 후에도 오바마 한국교사 발언의 요지는 변함이 없을 터다.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극찬을 보낼 때 스스로의 내면은 더욱 겸손해지기 마련이다. 오바마 한국교사 발언이 우리나라 교육 실태를 조심스레 엿보게 하는 것과 비슷한 심리다. 과연 우리나라 교육은 오바마라는 미국대통령에게 극찬을 받을 정도인가.
상주 할머니 독극물 사태의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 가닥 수사의 가닥은 잡혔는데 이는 다름 아닌 같은 동네 주민인 H(83) 할머니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H씨는 상주 할머니 독극물 사건 직후 대구시 소재 자식의 집에 가 있다가 유력용의자로 지목돼 17일 상주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러나 H씨는 그런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고 해 범인을 밝혀내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금계1리의 마을회관에 비치된 냉장고 안에서 할머니 여섯 명이 사이다인 줄 알고 마신 음료는 인체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