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성공회대의 관련성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성공회대는 마치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욕을 먹는 형국이다. 성공회대는 김기종 씨를 2007년 상반기에 교양과목 강의를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종 성공회대 연관성은 그것뿐인데 얼핏 들으면 마치 대단히 비중이 있는 과목의 강의를 담당한 것처럼 외부에 비쳐 성공회대는 다소 억울할 법도 하다. 김기종 씨는 그해 ‘1988년 우리마당 습격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 몸을 불사르려다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김기종과 성공회대와의 관계는 그 사건으로 끝이
진실로 뭔가가 바뀌고 있는가 아니면 헛것처럼 숫자만 살짝 올라간 걸까? 문재인 지지율은 숫자로만 따지면 2월 들어 절벽을 튀어 오르듯 상승했다. 동시에 문재인 지지율과는 대조적으로 박원순 시장은 불현듯 기가 꺾였다. 하기야 알고 보면 정치판의 모든 인기는 제로섬 게임이다. 고무풍선처럼 한쪽이 돌출되면 반대편은 쑥 들어간다. 문재인 지지율이 팽창함으로써 박 시장은 마치 고스톱 판에서 광을 파는 처지처럼 경쟁대열에서 완연한 열세에 놓여 있다. 단풍이 절정이던 지난해 시월 문재인 지지율은 11%대에서 맴돌았다.
미국대사 피습 사건은 단순한 자연인에 대한 테러사건과는 유가 다르다. 한나라를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에 대한 공격은 그 나라에 직접 공격을 가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터지자 한미 양국은 일제히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당장 급한 불은 양국 동맹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일이었다.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반한감정이 커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했듯이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한국내에서 남남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는게 대체적인
지난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1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 운동본부' 회원 등이 참여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국회의사당 쪽을 향해 요구한 내용중 하나는 야당도 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활동 기간이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도 자체적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지 않은 채 여당과 정부안에 사사건건 시비만 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이
리퍼트 미국 대사, 그대는 과연 대인이옵니다! 인생에는 길흉화복이 있다. 새옹지마라는 말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읽힐 때가 있다. 리퍼트 미국대사는 한국에 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SNS 글 등을 통해 누누이 밝혀왔다. 그런데 김기종이라는 해괴한 정신의 소유자에 의해 느닷없이 신체 공격을 당해 침상에 누운 신세가 됐는데도 기분과 정신이 좋다고 너털웃음을 짓듯이 밝혔다. 리퍼트 미국 대사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민국 국민은 더더욱 미안해하고 안쓰러워하는 분위기다. 사내대장부라는 말은 리퍼트와 같은 사람을 두고 하
김영란법을 두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엇박자를 내기 시작했다. 여당은 얼떨결에 통과된 김영란법을 둘러싸고 위헌시비가 이어지자 법 개정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김무성 대표부터가 김영란법 개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측은 위헌시비 뿐 아니라 김영란법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자영업자 등을 포함하는 서민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반면 문재인 대표를 축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큰 틀에서 보면 방향이 옳은 만큼 김영란법을 그대로 시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
박근혜 지지율 하락에 여당 의원들마저...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끈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있다. 이는 권세 있는 사람과 단단한 끈으로 연결돼 있음을 과시함으로써 실익을 챙기려는 심리와 연관이 있다. 그같은 심리엔 호가호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 현상은 정치인들에게 더욱 적나라하게 나타나곤 한다. 여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사진을 찍고 이를 선거전에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거기엔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우니 지역구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입김을 넣을 수 있음을 과시하면서, '선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는 당초 민화협이 주최한 문제의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으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민화협은 홍사덕 민화협 대표의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예정이다. 민화협은 홍사덕 민화협 대표의 사의 표명과 별개로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이 일어난 5일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사과의 뜻을 밝히는 것과 함께 리퍼트 대사 피습사
세월아, 네월아! 타협이 성사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대화다. 공무원연금 개혁도 마찬가지다. 이대로라면 당초 계획된 5월까지의 통과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쌍방 간의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 토론의 장에서 한명이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있다면 일이 제대로 성사될 리 만무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사이에 둔 여당과 야당의 첨예한 입장차는 이러한 답답함을 고스란히 재현해준다. 공투본과 전교조를 뒤에 포진시키고 느긋하게 다리를 뻗고 앉아있는 야당과 대책 없이 발만 동동 구르며 공허한 메아리를 반복하고 있는 여당의 모습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김기종이라는 인물의 이름이 온 종일 검색어의 위쪽에 자리를 차지하며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념적으로 왼쪽으로 상당히 치우친 것으로 알려진 김기종 씨는 정도는 다르지만 IS의 인질 참수를 떠올리게 하는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다. 김기종 씨는 40대 초반의 리퍼트 대사를 해코지 하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뒤 결행의 이유를 밝혔다. 김기종이 주한미대사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해마다 벌이는 군사작전을 그만두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김기종씨의 주장은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헛소리이다.
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은 경제 살리기 행보, 탈(脫)정치 행보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된 이후 줄기차게 강조해온 '경제 살리기' 주장이 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동인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확실히 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경제에 집착하는 듯한 문재인 대표의 변화된 모습은 참신한 느낌을 주고 있다. 더구나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요즘이다 보니 유권자들은 연일 '경제'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경제정당의 리더를 자처하는 문재인 대표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그대가 있었기에! ‘불의에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다”라고 말했다. 저자의 사고에 따르면 장윤석 국회의원은 지극히 선(善)에 속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도 비슷한 울림을 준다. 그는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불의를 보면 맞서 싸울 것을 주장했다. 장윤석국회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십분 이행한 셈이다. 자신의 이념을 주창하기 위해 무고한 이의 목숨을 앗으려 했던 남자, 사람이 사람을 단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는 명백한 범법자다. 그리고 그를 망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의원(65)이 누리꾼들로부터 졸지에 영웅으로 떠올랐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으로부터 습격받을 당시 장윤석 국회의원이 주변 사람들과 합세해 범인을 제압한 것으로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더구나 리퍼트 대사를 습격할 당시 범인은 25센티미터 길이의 과도를 지니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장윤석 국회의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장윤석 국회의원의 구체적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장윤석 국회의원이 리퍼트 대사와 함께 조찬 행사장의 메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곧바로 사건에
어린이집 CCTV 의무화부결 후폭풍이 거세다. 당장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어린이집 CCTV 의무화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간사직에서 사임했다. 지난 1월 송도어린이집 폭행 사건 발생 이후 당정이 아동학대근절특위를 꾸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게 사퇴의 변이었다. 신의진 의원 역시 CCTV가 만능은 아니라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린이집 CCTV는 가장 물리적인, 그리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국회
문재인 지지율은 이제 사실 뉴스거리가 아니다. 대선 주자로서 바닥다지기는 이미 끝났고 당 내외적으로 문재인 자신이 수권 능력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27.0%라는 최근의 문재인 지지율은 보합세를 이루며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정계에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문재인의 꾸준한 질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다. 그럼 그의 대권행보에 매끄러운 탄탄대로가 놓여 있느냐? 그건 결코 아니다. 물론 2년 후의 일이지만 문재인 지지율이 현재보다 눈에 띄게 치솟아야 하는 이유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한 그의 외침은 고연령,
두 달 동안 계속 1위를 점령한 채 위쪽만 바라보는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의 최종 지향점이 대선 승리임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27%라는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게 볼 수 있는 문재인 지지율. 대선 투표라는 종착지점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경쟁에서 문재인은 두 번째로 달려오는 주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게 앞서나가며 승기를 크게 다지고 있다. 지금 문재인 지지율로만 보면 마치 다음 대권은 따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42.195km의 마라톤에서 이제 5km쯤 지난 것에 불과해 문재인이 아무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김영란법 내용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이런저런 위헌논란이 많지만 김영란법 내용 중에서도 특히나 적용 범위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이 가장 치열하다. 핵심 쟁점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사들을 적용 대상에 집어넣은게 과연 법제정 취지에 맞는가 하는 점이다. 공직자 윤리 기강 확립을 목적으로 제안된 법에 엉뚱하게 민간인을 처벌하는 내용이 들어간데 대해서는 김영란 전 대법관조차도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 내용의 변질에 대한 불만 탓인지 외부와의 접촉도 끊고 있다. 원안에 없었으나 국
문재인 지지율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당선을 계기로 문재인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지만 이 정도이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면 문재인 지지율 급상승의 원인은 뭘까? 그에 대한 해답은 '사람이 달라졌다'일 것이다. 확실히 문재인 대표는 요즘 들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어도 한달 전 당 대표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의 행보는 그렇다. 제스처일망정 그의 달라진 모습은 여기저기서 확인된다. 보다 오른쪽으로, 보다 유연하
김영란법 내용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많은 손질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김영란법 위헌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김영란법 위헌논란의 핵심은 김영란법 내용 일부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이다.김영란법 위헌논란은 국회 통과 과정에서도 숱하게 제기됐지만 결국 김영란법은 여론에 밀려 압도적 표차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영란법 내용의 골자는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에 상관 없이 1회 100만원 이상(연간 300만원 초과)의 금품을 받으면 무조건 처벌한다는 것이다. '벤츠 여검사' 사건이 세상을
김진태 논두렁시계 발언이 화제다. 뜬금 없이 김진태 논두렁시계 발언이 국회에서 정쟁으로 비화한데 따른 결과다. 김진태 논두렁시계 발언의 시발은 얼마 전 있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경향신문 인터뷰 발언이었다. 이인규 전 부장은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명품시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국정원이 해당 사건을 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폭로했다. 즉, "권 여사가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는 국정원이 언론에 흘린 내용이었으며, 검찰 조사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