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라고 발사 하루 만인 25일 관영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도 하에 하루 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최고 6248㎞에서 정점을 찍었고 1090㎞를 4052초(67분) 동안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제 청와대는 없다. 청와대를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과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새 집무실을 어디로 하느냐보다는 지난 70여년간 ‘구중궁궐'로 불려온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지난 5년간 대한민국은 하나의 패러다임 속에서 살아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다.”16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단언했다. 다만,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갈 장소와 관련해서는 “용산을 포함해 여러 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의 발언을 종합하자면, 윤 당선인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핵심은 청와대 비우기이지 반드시 광화문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겠다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윤 당
여성가족부(여가부)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뒤에도 여가부 폐지 필요성을 강조해 공약 이행 의지가 굳건함을 시사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공약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이 공약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윤석열 당선인은 13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야당 반발이 거셀 것 같다. 여당(국민의힘)에서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돌입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정점 구간의 길이는 짧게는 열흘, 길게는 보름 정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 구간을 지나는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3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김부겸 국무총리도 11일 대유행 정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예상되는 감염자 증가폭은 기존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제시했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의 신승을 거두고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했던 초보 정치인은 대권 도전 선언 8개월 만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대선 슬로건처럼 당선 일성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표심으로 보여준 국민에 감사를 표했고, 이젠 '국민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진보진영에 대권을 내준 보수진영의 국민의힘은 ‘0선 정치인’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규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돌파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피크(정점)가 언제 얼마만큼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다.바로 19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종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늘어나고, 사적모임 인원은 전국적으로 '최대 6인' 제한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약이 5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현실 여건상 실행되지 못한 공약이 다시 등장하자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을 보였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처음 공약한 때는 지난달 말이었다. 이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 공약 역시 공약(空約)이 되고 말 것이란 생각들이 많았던 탓이다.저의를 의심하는 눈초리들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나 '반윤(反尹)' 유권자들은 윤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덮을 요량으로 해당 공약을 제시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재택치료 관리를 이원화하기로 했다. 모든 확진자에게 동등하게 집중하기보다는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다.고위험군에 치료역량을 집중하고, 나머지 무증상, 경증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요양’ 개념을 도입해 셀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식의 선택과 집중이다. 재택요양은 무증상, 경증 환자가 스스로 상태를 관찰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질 경우 직접 연락하는 재택치료 정책으로 일본에서 오미크론 팽창에 대응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입은 여성이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한명으로 등장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에서 중국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명으로 등장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전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 소수민족 대표는 제각각 민족 고유의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TV 화면 등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다수 한국인들은 중국이 한복을 중국 문화의 일부인 것처럼 전세계에 인식시키려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른바 중국의 ‘문화공정(文化工程: 문화 프로젝트)’이 이젠 국제행사를 통해 공공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