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및 정제마진 가격이 상승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 석유화학업계는 제품 원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 중이다.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94.27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2일 기준 배럴당 90.03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3.27달러에 거래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SDI가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을 버리는 것 없이 100% 재활용하면서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를 인증받았다. 연내 해외 사업장도 폐기물 100% 재활용에 도전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뉘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플라스틱은 어느샌가 현대인에게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됐다. 주의를 잠깐 둘러보기만 해도 식품용기부터 컴퓨터 및 스마트폰 케이스, 의자, 신발, 자동차 내장재, 재활용품 용기까지 플라스틱이 안 들어간 곳이 없다. 실제로도 우리가 입고 쓰고 신고 들고 다니는 소비재의 70%가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다.스페인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5000억개 플라스틱 병이 생산되고 있다.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며 이렇게 방치된 폐기물은 이미 1억5000만톤 이상에 이른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화학이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국내에 바이오 원료 합작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친환경 원료 확보에 나선다.LG화학은 이탈리아 에니(ENI) SM과 함께 충남 대산 사업장에 HVO(수소 처리 식물성 오일)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 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니 SM은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선도하는 그룹의 자회사다.양사는 2026년까지 연간 약 3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 전세계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중심지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11~14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어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우선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전 세계 해수담수화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점유율 2위인 LG화학이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생산기지인 청주공장을 증설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LG화학은 오는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개 규모 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및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 소재다. LG화학은 2014년 미국 나노H2O사를 인수해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철근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으로 건설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이 건설안전혁신을 위해 해외 협력 확대에 나선다.한국남동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건설안전 선진국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안전 설계(DfS) 분야 기술 교류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외 기술 교류는 싱가포르 노동부 등 안전설계시스템 제도 및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남동발전의 안전설계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싱가포르는 약 10년 전 우리나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지난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KWVMF),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온 금호석유화학이 처음으로 아동 돌봄 봉사에 나서며 사회공헌 범위를 더 넓혔다.금호석유화학은 24일 경기도 평택 소재 아동 보호시설인 야곱의집에서 본사 및 수도권 사업장 직원들이 모여 거주 아동 돌봄 봉사를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야곱의 집은 동방사회복지회 산하의 36개월 미만 영·유아 보호시설이다.이날 시설을 방문한 20여명의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은 여름철을 맞아 외부 물놀이 시설에서 봉사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움직임에 따라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바이오 항공유(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고,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올해부터 SAF를 현지 생산하는 정유사에 세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며 SAF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이에 발맞춰 SAF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2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SAF 수요량이 2025년 80억톤(t)에서 2030년 230억톤, 2040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며 자국 제조업 보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북미 지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정부 보조금과 세액공제(AMPC) 혜택을 제공해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IRA법으로 인한 국내 업체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1년간 1억달러(1340억원) 이상 규모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외국기업을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4대 요소로 이뤄진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인 양극재 재료로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이, 음극재 재료로는 흑연이 주로 활용된다. 양극재 소재 중 니켈은 에너지 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일 수 있지만 열 안전성이 떨어져 화재나 폭발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소재가 코발트다. 코발트는 양극재 부식이나 폭발 위험을 제어해 이차 전지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사업 수요 감소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업황도 다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적극적인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양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4곳인 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롯데케미칼이 SK가스 등과 합작해 설립한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수소발전 사업 지형을 넓힌다.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입찰에서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과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유럽,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정책과 규제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도록 현지 업체들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36년째 무분규 기록을 달성하며 '업계 모범'의 노사 동행의 전통을 이어갔다.금호석유화학은 27일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사측 및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3개 노조가 모여 임금인상과 복지 개선을 포함하는 노사 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올해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지 36년 차를 맞았다.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사측에 임협 및 임단협 권한을 위임하며 기업이 경기 둔화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준수한 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5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공장은 2027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연산 345GWh 규모로 지을 예정이며, 부지 위치는 아직 검토 중이다.현재 해당 법인은 현재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을 33GWh(당초 23GWh) 규모로 건설 중이며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을 글로벌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증받으며 몇 분 내에 제품 탄소 발생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발자국 산정 절차 및 시간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PCF)와 LG화학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품 탄소발자국이란 원료물질 채취, 가공, 수송, 제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핵심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앞서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탄소나노튜브(CNT)를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으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CN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롯데케미칼이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0%까지 늘린다.이는 14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밝힌 내용이다.롯데케미칼은 ESG에 관한 각 분야별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대·발간해왔다. 특히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