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모 언론기자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전광석화 같이 찍은 김무성 메모가 얼어붙은 연초 분위기를 묘하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김무성 메모는 지난해 연말 세계일보가 처음 보도한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을 바탕에 깔고 있다. 지난 연말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정윤회 문건은 조작이고 실체가 전무하다며 조응천과 박관천 두 인물이 꾸며낸 자작극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대통령도 같은 뜻을 사건 초기부터 드러낸 바 있다. 김무성 메모가 관심을 끄는 것은 박대통령이 드러낸 생각과는 정반대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 문건파동의 배후
과연 정동영 신당 참여는 솔로몬의 지혜처럼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인생의 길흉화복은 아무도 모르는 법. 따라서 정동영 신당 참여도 옳은 선택이었는지 진창으로 스스로 들어갔는지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깨닫게 될 것이다. 정동영 신당 참여를 두고 지지자 혹은 문재인 지지자, 또는 새누리당 지지자들로서는 각자 이해관계에 선호도에 따라 뱉어내는 언어의 색깔이 다양한 것은 당연한 자연현상과 같다. 정동영은 대중의 인기, 지지자들의 정신적 후원을 먹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존재다. 따라서 정동영 신당을 두고 국민들이 옥신
12일 김무성 문자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회의가 열리는 동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도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검색했을 것이다. 그런 행동에 제동을 걸 사람은 누구도 없다. 그러나 김무성 문자가 갑자기 뜬 까닭은 무슨 첩보원 같은 얘기, 최근 정국을 뒤흔든 사건에 관한 얘기여서 귀가 솔깃해진다. 김무성 대표는 문자를 조심히 본다고 창을 열었을 텐데 아차 하는 순간에 이미 뒤에서 언론사 사진기자의 망원렌즈에 담겨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됐다. 이날 김무성 대표가 지난 5일 회의때 수첩
정동영 신당 참여에 대해 일부에서는 짐짓 별 관심이 없는 척하며 조심스럽게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고, 또 한편에는 드러내놓고 육두문자를 써가며 흠잡기에 여념이 없다. 앞에 나온 ‘일부’는 정동영 의원이 몸담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고, 뒤의 일부는 온라인 댓글란에 정주하다시피 하는 개미 세력들이다. 정동영 신당을 논리도 없이 무작정 찌르고 물어뜯는 세력은 과거 국정원 댓글 작업에서도 나타났듯이 일단 신당의 당위성 등을 훼손해 살금살금 존재감을 약화시키고 존립을 흔들어놓겠다는 의도다. 이미 천명됐듯이 정동영 신당은 잘사는 사람들보다 상대적
정동영 탈당이 현실로 굳어짐에 따라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사실 정동영 탈당은 한참 전부터 예견됐던 것. 그러나 막상 탈당이 가시화되니 야권이 사분오열돼 새누리당 독주를 견제하는 동력이 소진될 거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정동영 탈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향도 여느 때보다 상승하고 있다.일단 정동영의 탈당 행위에 대한 가치 폄훼 움직임부터 거세다. “정동영 탈당으로 야권분열이 시작됐네. 대통령 후보 출신이 당에게 등을 돌리네. 야권이 노론, 서론, 남인, 서인 따위로 갈리던 조선시대로 돌아가나?”, “정동영 탈당? 일제강점기
문재인 지지율, 신 라이벌 구도 형성?한국 정치사를 좌지우지했던 두 거목, 김대중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이들은 흔히 ‘한국 현대사의 영원한 라이벌’로 평가돼 왔다. 문재인 지지율은 정치계의 신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음을 시사해줬다. 때로는 동지로, 때로는 적으로 자리하며 늘 마주보고 등 돌리기를 반복해왔던 김대중 김영삼. 웬만한 소설보다 흥미진진한 정치계의 라이벌 구도에서 문재인과 박원순이 바통을 이어받는 듯 보인다. 단 비등비등했던 구 라이벌 관계에 반해 신 라이벌 구도는 꽤 한쪽으로 쏠린 느낌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드러내준 그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막말 이후 진정성을 담보로 한 사과가 이어졌지만 아직도 대다수 부산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분위기다. 부산경찰청장 막말은 경찰조직에 있는 고위층치고는 그 빈도와 강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권 부산경찰청장은 점잖은 성인, 또는 인격체로서는 입 밖으로 뱉어내면 안 되는 쌍욕을 부하들에게 한 것도 모자라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웬 심사가 그리도 뒤틀렸는지 간부를 하차시키는 수모를 주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장 막말과 간부 하차는 미국 뉴
난 데 없이 한 보수신문이 김정은 7일전쟁론을 퍼뜨려 선량한 시민들의 마음이 뒤숭숭하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 이후 60여년을 분단된 채로 이어져 온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김정은 7일전쟁론은 아무리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이 부족할지라도 ‘만에 하나 김정은이 진짜로 전쟁을 벌이면 어쩌지?’라는 최소한의 위기감은 갖게 마련이다. 알고 보면 김정은 7일전쟁 전략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은 김정은이 가업을 이어받은 뒤에도 국제적,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릴 때라든가 주민들의 단합을 유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며칠만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욕설이 정치권의 뜨거운 어휘로 떠올랐다. 그리고 부산지방경찰청장은 가식, 위선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욕설받이의 대상이었던 간부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꺾어 미안함을 거듭 전해도 진실성이 가 닿을지는 미지수. 지저분한 욕설과 그 높은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한두번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부산지방경찰청장 욕설을 중국의 공자가 들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공자는 30세를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이립’이라 칭했다. 이 시기만 해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수사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7일 구속기소 되면서 본격적인 2라운드를 맞았다. 특히 검찰은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의 유착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예상돼 이참에 '칼피아(대한항공+정부)'를 근절할 수 있을지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7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안전운항 저해 폭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부산경찰청장 언행 논란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행으로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들쑤셔 놓고 있다. 부산경찰청장은 계급이 보통 높은 게 아니다. 경찰청장 바로 아래급인 치안정감이다. 부산경찰청장 언행 논란은 하늘같이 위세를 배경으로 아래 간부들을 종놈 부리듯이 함부로 대한 데에서 비롯됐다. 서류 좀 늦게 가져왔다고 영어로 dog가 들어가는 상스런 욕을 서슴없이 내뱉고 심지어 일반 시민 앞에서도 부하의 위신을 처참하게
청양의 해를 맞아 국민들이 큰 희망을 갖고 올 한해도 잘해보자는 의욕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김정은 7일전쟁 얘기가 나와 가슴을 섬뜩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김정은 7일전쟁론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김정은이 극도로 좁아진 자신의 입지와 처지를 타개하기 위해 흘린 국면전환용 소문 전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는 김정은 7일전쟁 얘기는 실현될 가망이 전혀 없는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김정은이 7일전쟁 얘기를 들고 나온 것은 존재감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법적으로는 폭언도 폭력에 해당해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취임한 권기선 부산 경찰청장의 입이 시궁창 수준이어서 아랫사람들의 경찰관 생활이 아주 곤혹스러운 모양이다. 유명 관광지 식당가에 욕쟁이 할머니가 있다는 말은 TV에서 종종 방송됐지만 욕쟁이 경찰청장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이 부산 경찰청장은 욕을 모질게 무식하게 잘하는 모양이다. 오죽하면 상당히 높은 경찰 계급인 총경급이 총대를 메고 나서서 그 동안의 그런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드러내놓고 저항했겠는가? 부산 경찰청장은 부산 경찰처의 인사권을 틀어
안철수 지지율, 그 의미를 알고 싶다!2017년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지를 후보는 누구일까? 2년 후에 벌어질 대선을 거론하는 게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벌써부터 관심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분위기다. 안철수를 비롯해 기존에 알려진 잠룡 후보들의 지지율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곡선을 유지하는 상황. 안철수 지지율도 이를테면 모멘텀이 없어 보합세를 유지하는 증시 곡선에 비유할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작용했던 안철수 지지율이 현재는 겨울잠 자는 동물의 숨소리처럼 잠잠하기만 하다. 안철수 의원의 행보는 숨고
꽃 같은 생명이 차가운 진도 부근 해상에서 스러진 지 9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 유가족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세월호 보상법이 드디어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져 세월호 침몰사고로 무한한 고통을 겪은 학부모와 유가족들에게 한 줄기 위로가 될 것을 보인다. 세월호 보상법이 여야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가시밭길을 걷는 형국이었다. 세월호 전복으로 애지중지하던 딸 김유민 양을 잃은 김영오 씨는 세월호 전복 원인 규명을 포함한 세월호 보상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46일 동안이나 단식투쟁에 나서 의도치 않게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김씨는
경찰 총경 승진 소식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잡아끄는 가장 큰 까닭은 이번 경찰 총경 승진자 86명 중 경찰의 밑바닥 생활을 경험해야 하는 순경에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기 시작해 총경까지 이른 사람이 26 명으로 역사상 최초로 전체 총경 승진자의 3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경찰조직의 상당부에 속하는 총경에 안착한 인원 중 경찰대, 간부후보, 고시특채 출신이 아닌 일반 순경시험에 붙어서 치안현장의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은 이번 경찰 총경 승진에서 매우 큰 의미가
현재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 지지율로 가늠하면 차기 대선에선 문재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넘을 수 없다. 이건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박명수가 유재석의 굳건한 지지도에 밀려 만년 2위 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차기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단 며칠간의 1위로 끝난 천하로 끝난 문재인 지지율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혹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토리 키재기 식 지지율 차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의미없다고 문재인 지지율 자체를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재인 지지율이 2위에 고착된 채로 박 시장
새달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재인 의원은 4일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겠다는 '클린선거 오계(五戒)'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모든 전당대회 출마자는 좋은 목표를 갖고 있고 당에 헌신할 사람들이라며 투표에서 승패가 나뉘어도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승자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말을 했다.문재인 의원은 "경쟁 후보에 대한 인신비방을 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제가 그런 비판이나 공격을 당하더라도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캠페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또 경
박근혜 지지율이 처참해 새해를 맞는 기분들이 다들 우중충하다. 자고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는 건 민생이 함포고복할 정도로 좋다는 걸 의미한다. 설령 경제가 썩 좋지는 않더라도 통치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관료들이 국민들에게 납득이 되도록 상황설명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그러나 박근혜 지지율 그래프를 보면 상황이 그 반대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모든 국민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떠받들어질 수는 없는 법. 정책에 따라 이해관계가 갈리고 거기에 따라 지지율이 변하기는
박근혜 여론조사 결과 참 허무하군! 왕은 백성의 아픔을 헤아리고 아픈 구석을 어루만져야 하는데 왜 이런 세월이 지속될까 답답해지는 새해의 시작이다. 국민 열명 중 여섯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잘한 일이 없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박근혜 여론조사가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이 사회에 팽배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은 저간의 민심을 들춰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특히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여객선이 바다에 서서히 침몰해가는 시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뭘 하고 있었느냐 하는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