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난 18일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강행 이후 냉각된 정국에서 인사청문회를 재개하기로 21일 합의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청와대가 지난 11일 송영무 후보자 지명 발표 때부터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을 선 공개한 이후 거의 매일 의혹이 터져나와 과연 청문회에서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14일 국방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요청서를 국회로 송부, 국방위원회는 오는 28일 송영무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출석시키는데 합의했다.
[업다운뷰] “교수이자 학자로서 소신 얘기한 것일 뿐이다.”이른바 ‘워싱턴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21일 귀국했다.오전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정인 특보는 취재진들의 질문 세례를 받고는 “학술회의에 가서 얘기한 걸 갖고 왜 이 모양이냐”며 이같이 밝혔다.문정인 특보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한미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세미나 기조발언을 통해 “북한이 핵,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업다운뷰]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6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태가 미국을 다시 한 번 쇼크로 몰아넣은 가운데 국내 정치권에서는 모처럼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오토 웜비어 사망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도 한마음이었다.오토 웜비어는 19일 오후 2시2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가족 품에서 눈을 감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오토 웜비어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북한의 반인권적 행태를
김기정 연세대 교수의 중토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 스웨덴 대사가 임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외교부 주 스웨덴대사,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참여 정부 시절 현직 외교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남관표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과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외교라인 참모 보강 인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일주일여 남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데 데 이어 문 특보에게는 엄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양국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모적인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핵 동결 시 주한미군 전략무기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미국 워싱턴에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발언들이 앞으로 있을 여러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히 전달했다"고
‘안경환 판결문’ 파문이 가라앉을까?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도장 위조 혼인신고’에 따른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을 공개했던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입수경위를 해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안경환 판결문’ 입수절차와 적법성, 그리고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대한 부실논란 등으로 여전히 시끄럽다.주광덕 의원은 1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한 의정자료 요구를 통해 판결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15일 안경환 전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안 전 후보자 부친의 제적등본 분석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여야 협치 정국은 당분간 경색이 불가피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오늘 오후 2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강경화 장관 임명은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지 28일 만이고, 지난 7일 청문회를 가진 뒤 11
[업다운뷰] “문재인 정부의 인사 고공행진도 그물에 걸렸다.”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고공행진이 그물망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가 이를 증명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제 아직도 그물을 빠져나가지 못할 대어들이 기다린다”며 “국민의당 지지도가 호남에서 7%라지만, 1년 전 총선 때도 6%였다. 열심히 노력해 압승했다. 우리가 더 혁신하고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가도에서는 “문 모닝”이라
[업다운뷰]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해명 기자회견에도 야권의 사퇴 요구가 더욱 거세지자 자진 사퇴했다.아들 문제, 물래 혼인 신고 등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지만 청와대가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 중이라는 입장이 나오면서 하루도 안 돼 사퇴의 길을 택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5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 청문회 검증 대상자 중에서도 처음으로 나온 자진 사퇴자로 기록됐다. 청와대는 16일 오후 8시 40분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안경환 법무
현역 의원 불패는 이어질 것인가. 14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국회 인사 검증에 이어 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돌입했다.현역 의원이 고위 공직자 청문회장에 섰다가 낙마한 사례는 없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모두 25명의 현역 의원이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시켰기에 이같은 신드롬이 과연 청문보고서 없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으로 촉발된 한랭전선에서도
이쯤 되면 필화 수준이랄까.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칼럼과 저서가 연일 언론 검증대에 오르며 그의 시각이 논란을 낳고 있다.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 등이 줄줄이 인사청문회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낙마하던 때 광주일보에 '인사청문회의 허와 실'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과거 음주운전 경험을 고백했을 때만 해도 파장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당시 "음주 운전? 운 좋게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있었다"며 "만약 청문회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66)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지명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내정, 내각 구성을 가속화했다.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참여정부 참모 출신 조명균(60)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영록(62)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현백(64)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금까지 발표한 장관 후보자는 모두 15명으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