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여야가 말로만 떠벌리다가 세월 다 갈 판이다. 공무원연금을 확실히 개혁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음을 확인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기 싸움은 멈출 줄을 모른다. ‘사랑하는 남녀 사이도 아니고 지루한 밀고 끌어당기기가 웬 일?’이란 말이 나올 법한 상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확실하게 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려는 의지와 자세가 아직도 부족해 보인다. 여당은 자기들이 먼저 치고나가서 개혁을 부르짖는다며 나팔을 불어놓고 내심 ‘너무 밀어 붙인다’는 반발커질까 봐, 또 기존에 벌어둔 표심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야당이
그 아름다운 세계적 미항 시드니까지 테러라니.참 무서운 세상이다. 호주 인질극은 또 한 번 몸서리를 치게 한다. 이념이 다르다고,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게 요즘 세상이다. 수원에서 발견된 여성의 토막 사체가 가뜩이나 인심을 흉흉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호주 인질극이라는 비보는 한층 살 떨리는 공포를 안겨준다. 테러에 한해선 더없이 안전할 것이라 여겼던 호주의 도심 한복판, 이곳에서 벌어진 난데없는 인질극은 새삼 테러의 공포를 피부로 와 닿게 한다. 이제 더 이상 세상 어디에도 테러 안전지대는 없는 걸까. 한 명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년초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14일 내년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의 야성을 되찾고 정권을 되찾아 오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내년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에 강한 야당이 살아있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주고 박근혜 정권과 정면승부해서 정권을 되찾아 오는데 이 한몸 바치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최근 인기가 높은 드라마 '미생'을 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2일 한국자원경제학회에서 수여하는 ‘2014년 에너지산업대상’을 수상했다.‘에너지산업대상’은 에너지, 자연자원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학술활동 및 산업진흥의 일환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신은미(53) 경찰출석은 선택할 길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택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콘서트라는 미명하에 국민정서에 반하는 내용을 설파한 것으로 알려진 신은미 씨가 경찰 출석 요구에 할 수 없이 응했다. 그 동안 신은미씨는 북한을 단순한 관광객으로 갔다 왔다고 했지만 사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어서 콘서트를 하고 다니는 것 자체에 무슨 또 다른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신은미 씨는 결국 경찰출석을 해서 그녀의 입장을 해명하고 사상적인 면에서 달갑지 않게 보고 있는 대중의 시선을 피하겠다는 입
14일 현재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조사를 받고 있고, 박지만 EG회장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14일 이른바 '정윤회씨 비선개입 의혹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에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에 대해서는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이 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靑비서실장 교채설 등 VIP측근(정윤회)
전두환 근황, 의미없다고?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국민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은 대통령도 드물 듯하다. 지난 80년대의 서슬 퍼런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386세대들은 전두환 근황이란 말만 들어도 경기가 들린 듯 가슴이 불편해질지도 모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생관, 가치관이 무엇이었는가를 떠나 전두환이라는 인물이 우리 역사에 끼친 영향을 막대하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황을 보면 아직 정정한 전두환 씨는 팔순의 고령인데도 지금까지 금전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전두환 자신에 관한 것들을 매듭짓지 못해 안타까움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제2기 지방분권특별 위원회에 참석하고 오후 3시에는 원주 36사단에서 열리는 강원도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한다.
신은미 토크콘서트, 앗 일베 때문에! 익산에서 신은미 토크콘서트 도중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은 진보와 보수 양쪽으로 나뉘어 험악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은미 토크콘서트에서 윤봉길 의사 흉내를 내기로 작정했다는 10대 청소년을 두고는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힐난의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신은미가 종북이건 아니건 주변의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인체손상 위험이 높은 화학성분을 뿌린 것은 용서받기 힘든 일이다. 한 누리꾼은 “신은미 토크콘서트를 보니 자금의 세월이 국민에게 무엇을 주고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는 17일쯤 전당대회 출마를 명확히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빅3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직을 함께 사퇴한 후에 전당대회 출마 밝힐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기에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의원은 11일 기자들을 만나 17일에 후보들이 속속 경기장에 입장하면 자신도 어떻게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한편 김 전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선(40·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최근 '종북 토크쇼'로 논란을 빚은 황선 대표의 서울 강북구 우이동 자택과 종로구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 영등포구 6·15남측위서울본부 사무실 등에 찾아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적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최근 재미동포 신은미(54·여)씨와 함께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된
신은미 황선 콘서트, 막장 콘서트?10일 엉망진창으로 막을 내린 신은미 황선 콘서트는 아직도 이념의 멍에를 벗지 못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종북이란 꼬리를 겨울철 털목소리처럼 항상 수식어로 달고 사는 신은미 황선 두 사람이 익산에서 공연을 하다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베’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한 고등학생의 기습 번개탄 공격을 받았다. 신은미 황선 콘서트는 그들이 내세운 토크 콘서트가 아니라 성당이라는 종교 시설 안에서 이념의 갈등만 키운 채 신은미, 황선 씨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운집한 100여명에게 대피훈련만 시키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014년이 저물기 전에 기필코 처리하겠다던 집권여당의 목표는 한물간 유행가 가사가 되어 버리고 있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0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9일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압박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끝내 상정조차 되지 못했고, 청와대 문건 파문에 묻혀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회에서 실종된 지 오래"라고 주장하며 “정당이라면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2012년 대선은 문재인에게 있어 눈물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문재인 지지율은 또 한 번 그에게 눈물을 삼키게 한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가장 강력한 바람으로 여겨졌던 안철수까지 포섭했건만 그는 끝내 박근혜에게 무릎을 꿇었다. 대선 막판 박근혜와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막강한 상대로 인식됐던 문재인, 그런 그의 추락이 문재인 지지율로 또 한 번 증명됐다. 2년 전에는 박근혜와 안철수 사이에서 치이더니 이제는 박원순과 반기문 사이에서 치이게 된 문재인, 그의 대선 재수는 성공할 수 있을
동남아문화원인 '아세안문화원이 부산에 설치된다.외교부는 9일 동남아문화원인 '아세안문화원'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에 2017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세안 문화원이 부산에 설치되는 이유는 외교부가 문화원 부지 무상 제공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한 곳이 부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아세안 문화원의 영어이름은 외교부 내부에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아세안 컬처 하우스’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신수경기자
북한이 미국 등이 북한인권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심기가 매우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9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를 만나 "지난 5일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안의 일부 세력들은 연명으로 우리 인권문제를 안보리에 공식 상정시킬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이사회 의장 앞으로 보내는 노름을 벌였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유엔총회에서의 채택절차를 마치기도 전에 우리 인권문제를 안보리에 상정시키려고 덤비고 있다"고 분노했다.그는 유엔에 인권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엔인권이사회가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새누리당이 공무원 정년연장을 새로운 카드로 들고나왔다. 지지부진, 진척이 없이 샅바싸움만 이어지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말만 들어서는 공무원 정년연장은 당사자들로서는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알려진 바, 정년 연령도 최대 65세까지라고 하니 군침이 돌만한 제안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직 전국공무원노조 등 공무원 노동조합들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단체들은 새누리당이 준비중인 공무원 정년연장 방
공무원연금 개혁안 얼마나 먹힐까? 공무원들의 호응은 아직도 심드렁한 상황이다.현재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역사적 과제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대한 문제가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어찌 되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려면 국가의 녹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계층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 공무원연금이란 비유를 하자면,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 상황을 살펴보면 이러지 않을까? 여태까지 돈 많은 아버지(국가)의 자식(공무원)들이 여태껏 풍족하게 생활비(공무원연금)를 받아 살아왔는데, 아버지 사업이 휘청거려
청와대를 다녀온 뒤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처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발언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의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발언이다. '사자방' 문제를 탁자 위에 올려놓을 뜻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히는 한편,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처리의 선결과제로 꼽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뜻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눈길
이정현 정윤회 악연의 시발은 어디였을까?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정윤회씨가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그를 몰아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여부야 아직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정윤회 동향 보고 문건에서 나타난 내용은 그렇다. 이 내용은 세계일보가 처음 문건 내용을 보도할 때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검은색으로 칠해져 해당 부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윤회 동향 보고 문건 속의 등장 인물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마침내 친박의 핵심중 핵심인 이정현 전 수석까지 정윤회 문건에 등장했다. 찌라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