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1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의약품 리베이트 연루 정황에 따라 수사선상에 올랐다. 동아제약은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최종 확정된 지 3개월 만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이다.동아제약은 2012년 10월 10일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 수사단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에이전시를 통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준 혐의였다. 당시 동아제약에 대한 정부의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논란도 다시 가열됐다. 이듬해 1월에는 동아제약 임직원 2명이 구속기소, 9명이 불구속기소되고 동아제약
박사모 멤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성동 사저 골목에서 사흘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가 하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언쟁을 벌이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밤 늦은 시각까지 구호를 외치며 소음을 유발해 주민들의 짜증을 돋구는가 하면 지나가는 초등학생들에게 강제로 태극기 배지 등을 쥐어주는 일을 자행하기도 했다.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삼성동 사저 골목에 진을 치고 떠나지 않자 바로 옆 삼릉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두려움에 떠는 초등생들을 데리고 등하
여성운동가 남윤인순. 1990년대말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이 펼쳐질 때부터 써왔던 이름이다. 여성계 원로인 이효재 전 이화여대 교수가 1997년 여성의 날 한국여성대회에서 제안하고 170여개 여성단체가 동참하면서 물결처럼 번졌다. 이 캠페인의 목표인 호주제는 2005년 폐지됐다.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그는 이름을 줄여 남인순으로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할 때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려주는 이름 넉자였으나 대중정치인이 되면서부터는 이름 석자로 국민에게 다가갔던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는 탄핵 인용 결정문에서 체육계 농단에 대해 비선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국정개입을 허용한 박 전 대통령의 법률 위배를 탄핵 사유의 하나로 적시했다. "피청구인(박 전 대통령)은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수석)을 통하여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포스코가 스포츠팀을 창단하도록 하고 더블루케이가 스포츠팀의 소속 선수 에이전트나 운영을 맡기도록 하였다. 최서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종을 통해 지역 스포츠클럽 전면 개편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문건을 전달받아, 케이스포츠가 이에 관여하여 더블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예정대로 13일 퇴임했다. 이로써 헌재는 한동안 7인 재판관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정미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된 이선애 변호사가 취임하려면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청문회를 거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 절차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정미 퇴임은 이 날 오전 11시 헌재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퇴임식에서 이정미 재판관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과정을 회상하면서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정미 재판관은 헌재 재판
국내에 상륙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왕 카스테라가 충격적인 민낯을 드러냈다. 짧지 않은 시간 대기까지 하며 대왕 카스테라를 구매했던 국내 소비자들은 대왕 카스테라의 숨겨져있던 비위생적 민낯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대왕 카스테라의 실태가 고발된 건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명 업체들이 제조해 판매 중인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이 낱낱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문제가 제기된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淡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며 현지에서도 큰
예고된 사건이지만 그래도 황당하긴 매일반이다.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중국 관광객들이 집단으로 하선을 거부하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관광객 하선거부는 최근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움직임을 문제 삼아 한국에 가하고 있는 보복 조치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이 달 후반부터 중국 관광객들의 크루즈 여행에서 제주 기항을 금하기로 한 바 있다.관광객 하선거부 사태는 중국 관광객들이 자국 정부의 눈을 의식한 결과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커 개개인들의 반한 감정이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묵묵부답. 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묵이 만 하루를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탄핵 결정 이후에도 다시 광장은 찬반으로 갈려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는 물론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에서 청와대 관저에 언제까지 얹혀 지낼 수 없는 노릇이기에 박 전 대통령의 거취와 입장 표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가 11일 TV조선에 나와 언니가 자
공항철도(에어렉스)는 서울도심과 두 개의 한국 관문인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을 빠르게 연결하는 특화 철도로 총 58km구간에 12개 역, 서울역의 도심공항터미널 등을 갖추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철도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간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중도에 역을 정차하지 않고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로 운영되고 있다.공항철도 사고는 철도사고와 운행장애로 나뉘어 집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공항철도 사고통계를 보면 철도사고는 철도교통사고와 철도안전사고로 구분된다.
[업다운뷰]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 선거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기 시작하면서 대선 모드에 들어갔다.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일이 잡혀야 하기 때문에 가정의 달인 5월 초순에 새 대통령을 뽑게 된다. 대선 사상 세 번째 '메이 보트(May Vote)'다. 조봉암 후보를 제치고 이승만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한 3대 대선 1956년 5월 15일, 윤보선 후보를 누르고 박정희 대통령이 재선한 6대 대선 1967
[업다운뷰] 박근혜 대통령에게 파면선고를 담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문 말미에는 두 갈래의 보충의견이 덧입혀져 만장일치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헌재가 선고한 탄핵 기각 결정문에는 없던 헌법재판관의 의견들이었다. 2005년 법 개정으로 헌재 결정문에 재판관 전원의 의견을 담아야 한다는 점을 반영해 8인 만장일치에 덧붙여진 견해다.헌재재판관의 위상은 대법관 예(例)의 의한다고 규정돼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낸다. 다수의견과 반대되는
10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상암동 MBC 옆 푸르지오시티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직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소방 헬기를 동원하는 등 대규모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한시간이 넘도록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화재가 발생한 상암동 오피스텔은 18층까지 골조 공사가 이뤄진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호피스텔의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 이후 불은 오피스텔 벽을 타고 점차 위로 번져나가며 최소 7개 층을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피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