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폭행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벌집 쑤셔놓은 듯 불편하게 하고 있다. ‘배운 사람이 그 모양이야? 닥터면 다야?’라는 무한정한 질타에 직면한 치과의사 폭행! 사람은 가방끈이 길면 그 위치에 맞게 우아하게 처신해야 높은 학력이 더욱 높고 인물이 고매해 보이는 법. 그러나 창원의 치과의사 폭행 사건 주인공은 스스로가 그 고매한 위치와 존경을 저버렸다. 세상에 자식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 자식의 건강을 챙겨주지 않을 부모가 어딨을까? 그러나 치과의사 폭행으로 본 한 인텔리의 정신세계는 너무 황량하고 비인
치과의사 폭행, 동종업계 인텔리끼리 왜 이래? 창원 치과의사의 가공할 펀치세례를 목격한 사람은 과연 무서워서 그 앞에서 입을 벌리고 충치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치과의사 폭행 사건을 보면 정말 세상인심이 막가파식으로 메말랐음을 실감하게 된다. 의사 직업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치과의사 폭행은 객관적으로 누가 보든 심했다. 의과대학을 나와 종합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선량한 의사를 치과의사는 마치 권투선수가 샌드백 두들기듯이 패서 4주 진단의 중상을 입혔다. 치과의사 폭행 동작을 폐쇄회로로 자세히 살펴보면,
화성총기사건, 그렇게 가르침을 줬건만! 사이좋은 형제가 살았다. 어느 날 우연히 황금을 줍게 되고 형제간의 다툼을 우려한 형은 아우 몰래 황금을 강물에 버린다. 화성총기사건 범행동기를 듣노라면 절로 떠오르는 이야기 한토막이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형제간의 우애를 지극히도 강조해왔다. 돈에 눈이 먼 형 놀부가 자신을 매정하게 내쳐도 흥부는 끝내 형의 손을 놓지 않았다. 화성총기사건 범행동기와는 사뭇 대비되는 선택을 한 셈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도 마찬가지다. 부모 없는 하늘 아래 서로만을 믿고 호랑이와 맞서 싸웠던 오누이는 마침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노랫말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화성총기사건 범행동기를 알고 나면 인생은 종국에 향하는 곳은 한 곳뿐인데 이승의 나그네로 한평생 사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남을 의도적으로 해치는 범행 동기는 크게 두 가지다. 물욕과 분노 혹은 배신감 때문이다. 최근 벌어진 화성총기사건 범행동기는 상대적 빈부 격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형은 잘살고 아우는 형에 비해서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스스로 판단되었기에 그런 끔찍한 총기 살인을
화성 총기사건이 눈물과 분노를 유발하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농사를 짓는 형제가 가을 달밤에 서로 상대방의 논에 자신의 벼를 몰래 가져다 놓는 형제간의 도타운 정에 관한 이야기는 예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한데 시대가 변해서인지 화성 총기 사건은 옛 이야기에 나오는 농부 형제와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본인들이 이미 저세상으로 갔기에 내막이야 자세히 알 순 없겠지만 경찰이 밝혀낸 바와 주위 사람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화성 총기 사건은 결국 물욕이 빚은 참극이었다. 인정, 형제애 같은 형이상학적인 가치는 돈 앞에서 맥을 못 추었다. 이
新 을의 횡포? 반전 드라마가 따로 없네!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딸기찹쌀떡 사건의 전말을 전해 듣는 순간 문득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속 단골 대사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완전히 뒤바뀐 딸기찹쌀떡 사건은 마치 한 편의 법정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 양치기 청년의 거짓눈물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해자를 가해자로 살게 했다. 전형적인 을로 묘사된 이 청년은 ‘언론’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며 순식간에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딸기찹쌀떡 사건은 그야말로 ‘을의 횡포’였던 셈이다.
올해 삼일절이 일요일에 걸린 탓에 근로자들은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일절은 대체휴일을 유발하는 공휴일이 아니어서 공휴일 하루가 그냥 날아가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는 탓이다. 근로자들 입장에서 보면 올해는 대체휴일 운이 그리 좋은 해가 아니다. 올해의 대체휴일은 9월 29일 하루에 불과하다. 이날은 추석인 9월 27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연휴 다음날이라는 이유로 대체휴일로 지정됐다. 대체휴일과 관련 있는 공휴일은 설,추석, 그리고 어린이날 3개 뿐이다. 설과 추석은 일요일과 겹칠 경우에만, 어린이날은 토요일 또는
간통죄 폐지가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유발하고 있다. 생리적으로, 통계적으로 남성이 간통 행위에 더 적극적이다 보니 간통죄 폐지 처분을 두고 여성들의 반발이 거세다. “길가에 즐비한 러브모텔들 대박이다. 마구 손잡고 들어가겠네. 허가 난 정륜이지 불륜은 아니고, 모텔 경기 살려주니 창조경제다” 등의 말들이 쏟아지며 헌재의 간통죄 폐지가 가장파탄을 조장한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환갑이 넘는 세월(62년) 동안 기혼자의 정조를 담보하는 얼개로 작용해 온 간통죄. 그러나 세월이 흘러 생래적인 성적 자유까지 법이 뺏을 수
최근 세종시와 화성시에서 이틀 간격(25, 27일)으로 엽총에 의한 총기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수렵면허에 대한 관리가 소홀할 경우 그 것이 언제든 살인면허로 돌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들이었다. 두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만 8명에 달했다. 세종시 사고에서 4명, 화성 총기사건에서 4명이 희생됐다.세종 및 화성 총기사건은 엽총 보유자가 수렵기간중 마음만 먹으면 일순 악의 화신으로 돌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사람이 순간적 충동이 일때 시간적으로 지체됨 없이 곧바로 경찰관서에서
흔히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이강석 파출소장은 그 다사와 다난의 굴레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이강석 파출소장의 유가족이 겪어야 할 슬픔의 무게는 누가 감당한단 말인가? 그가 무슨 죄가 있기에 40대 중반의 한창 팔팔한 중년에 생을 마감해야 했단 말인가? 이렇게 한 이강석 파출소장의 헌신적인 근무에 고마움과 찬사를 보내고 가족에 위로를 표하지만, 시일이 지나면 우리 사회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반성 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말지도 모른다. 이강석 파출소장은 보복에 사무친 한 노인의 총에 의해 하
왜 늘 허리띠 졸라매는 건 서민만인지? 유구무언이 답이다. 박근혜 지지율이 그렇다. 서민경제 돌아가는 상황을 보노라면 추락하는 지지율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체적 위기’라며 나락으로 떨어진 서민경제를 노골적으로 입에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슴 깊이 새겨야할 충고는 아닐는지? 왕성하게 일해야 할 20·30대 청춘은 일자리가 없어 숟가락만 빨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어느덧 감당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근혜 지지율을 단순한 민심의 변화라 치부해서는 안
이제는 경기도 화성 총기 난사까지... 총체적 난국? 1999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에릭 해리스 등은 교내에서 총기 난사로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자살했다. 문득 화성 총기 난사와 오버랩되는 이유는 뭘까? 미국에서 일반인은 물론 고교생, 대학생 등이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태평양 건너의 우리는 그저 남의 나라 얘기로만 바라보았다. 미국은 총기 소유를 허락해주는 나라이지만 우린 불법이라고 간단히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화성 총기 난사가 보여줬듯이 우리도 실제 총기난사로 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건만! “형제간의 정은 오직 우애할 따름”이라는 사자소학의 가르침은 시대를 넘어 변치 않는 진리다. 경기도 화성 총기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가르침이다. 자고로 형제는 몸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팔다리 같은 여족여수의 관계다. 하지만 한없이 가까운 형제 사이는 한 번 등을 돌린 순간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곤 한다. 경기도 화성 총기사건이 좋은 예다. 70대 중반의 아우가 80대 중반인 형의 부부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 거기에는 또 돈이 관련돼 있었다. 경기도 화성 총기사건은 돈 갈등으로 인한 형제 간
스트레스 유발요인은 뭘까?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치명적인 암까지 모든 병이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트레스를 피하는 일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게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유발요인도 마찬가지다.스트레스는 무언가 불편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긴장이다. 그래서 사람은 환경이 바뀌거나 일상에서 자주 접촉하는 상대가 바뀌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역으로 설명하면 몸과 마음을 편안히 만드는게 스트레스를 피하는 길이다. 그러려면 스트레스 유발요인을 제거
인간이 왜 이리 모질까? 화성 총기 사건이란 말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옛 사람들에 따르면 이미 총기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그야말로 철부지 애다. 그 나이가 되도록 성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직도 몰랐다니! 화성 총기 사건에서 가해자는 연세가 70대 중반이다. 피가 팔팔 끓는 20대 30대라면 젊은 혈기를 다스리지 못해 그랬다고 할 텐데,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이 여전히 분기 하나는 20대였으니 화성 총기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따가울 수밖에 없다. 동생에 의해 하늘나라로 졸지에 가신 분은 팔순이 훨씬 넘은 고령자로 밝혀졌
"간통죄 폐지란다. 웃긴다.""인구 줄어 고민하더니 간통죄 폐지로 인구 늘리려나?""간통죄 폐지, 드뎌 창조경제 떴네.""간통죄 폐지, 지하경제 활성화를 위해?"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폐지(위헌) 결정 이후 온라인에 뜬 네티즌들의 반응 일부다. 주로 간통죄 폐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내놓은 비아냥은 이 뿐이 아니다. 간통죄 폐지 이후 온라인에는 각종 주가 관련 루머도 떠돌고 있다. 당장 주식을 사들여야 할 업종을 지목하는 의견들도 꽤나 그럴듯하게 나돌고 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콘돔, 사후 피임약,
바람피운 사람 웃고 그 배우자는 울고? 간통죄 폐지가 이런 모양새는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당장 김주하만 보더라도 그렇다. 바람을 피운 김주하 전 남편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까닭이다. 먼 옛날 조선시대에는 정절을 훼손한 자를 십악대죄에 포함시키며 중벌을 내렸다. 남녀를 불문하고 정숙한 性을 최고 가치로 여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성 개방 풍조가 만연한 현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다. 하지만 김주하와 전 남편의 사건을 놓고 보면 개운치 않은 구석도 없지 않다. 사실 간통죄의 경우 백년가약
왜 이런 지경이 됐을까?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박근혜 전단지가 서울 도처에서 발견돼 국민들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박근혜 전단지에는 주로 대통령의 얼굴 표정과 몸동작을 애니메이션 컷처럼 희화해 실정을 꾸짖는 내용이 들어 있다. 사실 어찌 보면 국가원수가 풍자의 소재로 등장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박근혜 전단지가 주장하는 내용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 증진 측면에서 보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도 있을 듯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그 내용들이 일부는 불행한 우리네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세종시 총기사건은 우리사회도 총기류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언제고 민간에서도 엽총 등으로 인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음을 자각하게 만든 사건이 세종시 총기사건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은 세종시 총기사건과 달리 특수한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 군부대 영내가 주요 무대였다.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민간에서 일어난 기존의 총기사건도 세종시 총기사건과는 유가 달랐다. 1980년대 초 우범곤 순경의 총기
총기사건, 더 이상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총기 청정국인 줄 알았건만! 2008년 이후 총기류를 사용한 범죄가 총 817건 발생했다. 세종시 총기사건이 여기에 또 하나 획을 더했다. 대한민국은 그간 엄격한 총기관리 속에 총기 범죄 청정국임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세종시 총기사건이 말해주듯 이제 더 이상 우리나라는 총기 청정지대가 못 된다. 한때 사랑했던 여자의 가족을 상대로 총알을 난사한 남자, 결국 치정과 돈이 그의 눈을 멀게 한 것일까.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이 치정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세종시 총기사